아이가 입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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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두춘사

작성일
2024.12.26 11:56
본문
며칠전 아들의 백혈병 의심으로 글을 올렸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응원 감사했습니다
저도 오진이길 바랬지만 혈액검사 수치가 너무나도 명확하여 바로 입원했습니다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지만 요 며칠간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이 어지러운 시국에 바로 입원가능했던게 얼마나 다행인가 싶기도 하고
애써주시는 의료진 분들에게도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즐거운 연말 이렇게 무거운 글을 써서 죄송합니다만 글을 쓰니 그래도 뭔가 힘이 나는거 같고
막연히 나중에 혹시 무언가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이기적인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다들 즐거운 연말 보내시고 건강이 제일이라는 것 잊지 마세요
감사합니다.
20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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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4
/ 2 페이지
WinterIsComing님의 댓글
작성자
WinterIsComing

작성일
2024.12.26 12:29
의료진 설명 들으셨겠지만,
불치병 아니고 나이가 어릴수록 완치율은 오른다고 들었네요.
메타분석이긴 하지만,
보통 암을 한번 거친 신체는
차후에 여타 암이나 치매 등의 중병에 걸릴 경우의 수 자체가 드라마틱하게 낮아진다는 아티클을 pubmed에서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불치병 아니고 나이가 어릴수록 완치율은 오른다고 들었네요.
메타분석이긴 하지만,
보통 암을 한번 거친 신체는
차후에 여타 암이나 치매 등의 중병에 걸릴 경우의 수 자체가 드라마틱하게 낮아진다는 아티클을 pubmed에서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람만이희망이다님의 댓글
작성자
사람만이희망이다

작성일
2024.12.26 12:30
가족 분들의 사랑으로 2025년 그리고 앞으로 더욱 더 건강해질 겁니다 !!!!!!!!!!!!!!!!!!!!!
그해여름님의 댓글
작성자
그해여름

작성일
2024.12.26 12:30
아기들은 정말 강합니다. 제 아들도 힘든 시기가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밥을 '너무' 많이 먹는 청소년이 되었습니다..
아드님을 믿으세요~ 그리고 현대 의학의 발달에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곧 저의 아들처럼 밥 많이 먹는 청소년으로 성장할 겁니다.
아드님을 믿으세요~ 그리고 현대 의학의 발달에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곧 저의 아들처럼 밥 많이 먹는 청소년으로 성장할 겁니다.
demian님의 댓글
작성자
demian

작성일
2024.12.26 12:46
어떻게 위로를 드려야 할지....
저희 아이도 심장병 진단받고 조기 출산한 경험이 있어서 그 심정 이해 됩니다.
전 의사의 말을 안 믿었어요....
그럴리가 없다라는 생각 뿐이었죠.,..
아마 비슷한 심정이실 겁니다.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저희 아이도 심장병 진단받고 조기 출산한 경험이 있어서 그 심정 이해 됩니다.
전 의사의 말을 안 믿었어요....
그럴리가 없다라는 생각 뿐이었죠.,..
아마 비슷한 심정이실 겁니다.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whitenight님의 댓글
작성자
whitenight

작성일
2024.12.26 12:49
쾌유를 빕니다. 부모님이 잘 견뎌주셔야 아이도 힘이 날거에요. 아이들은 어른들 생각보다 강하다는 말을 믿습니다. 힘드시겠지만 식사 잘 챙기시구요. 기도할께요.
흑과백의경계님의 댓글
작성자
흑과백의경계

작성일
2024.12.26 12:49
이런 ㅜㅜ 너무 힘드시겠어요. 제 지인도 아이가 급성 백혈병으로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치료에 시간이 2~3년 걸린다는 걸로 들었는데, 초기 치료 잘 받고, 모두 지치지 않고 치료가 잘 되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치료에 시간이 2~3년 걸린다는 걸로 들었는데, 초기 치료 잘 받고, 모두 지치지 않고 치료가 잘 되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가랑비님의 댓글
작성자
가랑비

작성일
2024.12.26 12:59
"막연히 나중에 혹시 무언가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이기적인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이기적인 생각을 좀 하셔도 됩니다.
서로 돕고 용기를 북돋고,
그게 사람사는 세상일겁니다.
부디 보호자들의 몸과 마음도 챙기셔서,
온 가족이 동시에 절망이나 좌절의 순간에
빠지지 않게 하셔요.
한 사람은 다른 가족의 힘듦을 받아줄 수
있게, 안겹치게 힘들어야합니다.
이기적인 생각을 좀 하셔도 됩니다.
서로 돕고 용기를 북돋고,
그게 사람사는 세상일겁니다.
부디 보호자들의 몸과 마음도 챙기셔서,
온 가족이 동시에 절망이나 좌절의 순간에
빠지지 않게 하셔요.
한 사람은 다른 가족의 힘듦을 받아줄 수
있게, 안겹치게 힘들어야합니다.
구르는수박님의 댓글
작성자
구르는수박

작성일
2024.12.26 14:44
아이의 쾌유를 빕니다.
아이랑 부모님 모두 많이 지치고 힘들고 하실텐데
언젠간 행복한 끝이 있다는거 꼭 기억하시고 서로 토닥이며 잘 버텨주세요!
아이랑 부모님 모두 많이 지치고 힘들고 하실텐데
언젠간 행복한 끝이 있다는거 꼭 기억하시고 서로 토닥이며 잘 버텨주세요!
yebig님의 댓글
작성자
yebig

작성일
2024.12.26 15:58
요즘 의학이 발전했고, 신약 개발도 많이 되어 초중기면 거의 완치입니다.
그리고 저도 겪었지만, 혹시라도 자신을 자책하지 마세요.
저는 처음에 저때문에 걸린 게 아닌지... 제가 아이를 케어하지 못해서 걸린 게 아닐지...라며 저도 모르게 저한테 원인을 찾으려고 했었습니다.(아시겠지만, 아직 소아백혈병의 원인은 밝혀진 게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엉뚱한데 저의 에너지를 많이 소비한 것 같아요...
다른 것보다 아이가 밝고 행복하게 항암치료를 받을 수 있게 부모님이 옆에서 받쳐주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저도 겪었지만, 혹시라도 자신을 자책하지 마세요.
저는 처음에 저때문에 걸린 게 아닌지... 제가 아이를 케어하지 못해서 걸린 게 아닐지...라며 저도 모르게 저한테 원인을 찾으려고 했었습니다.(아시겠지만, 아직 소아백혈병의 원인은 밝혀진 게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엉뚱한데 저의 에너지를 많이 소비한 것 같아요...
다른 것보다 아이가 밝고 행복하게 항암치료를 받을 수 있게 부모님이 옆에서 받쳐주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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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와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