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아직 멀었다", 민심 등진 '중진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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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주간조선 주의)
한 초·재선 의원 역시 비슷한 지적을 내놨다. "한 걸음만 떨어져서 보면 우리 당이 취해야 하는 행동은 명확한데, 지금 당에서는 그걸 하지 않고 이 틈에 헤게모니 싸움을 하고 있다. 그나마 민심에 부합하는 목소리를 내던 의원들도 다 뒷짐을 져버렸다. 당내 일부 의원들은 극우 유튜버나 전광훈 목사가 하는 이야기를 똑같이 하고 있다. 그런 식으로 당이 운영되면 우리 당은 악화일로를 벗어날 길이 없다. 이미 우리 당의 많은 행태가 지방선거를 앞둔 수도권에 핵폭탄을 던졌다. 당의 지도자가 되신 분들은 이제부터 고민하게 될 거다. (본인의 지역구가) 수도권이든, 영남이든 남의 일이 될 수 없을 것이라 본다."
(중략)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이자 전 비전전략실장인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지역 주민들에게 사과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탄핵 반대 의원들이 당 주류로서 윤 대통령을 비호하는 것에 비판을 이어온 그다. 김 교수는 주간조선과의 통화에서 "지난 총선에서 당선된 사람들은 초선이든 재선이든 일단 영남, 강남, 강원이다. 수도권에서 당선된 사람이 없다"며 "(영남, 강남, 강원은) 보수세가 강하고 텃밭이 좋은 곳이라 수도권 민심이라는 거센 분노를 실감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또 김 교수는 국민의힘 중진들(영남 의원들)이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겪으며 내 이익만 챙기는 '탄핵 생존법'을 배웠다고 비판했다. "말은 '탄핵 트라우마'라 하지만, 거짓말이다. 사실 '슬기로운 탄핵 생존법'을 배운 거다. '탄핵을 당해도 선거 때까지 납작 엎드려 있다가 공천만 받으면 된다. 이전에 유승민, 김무성이 밖으로 나갔다가 배신자가 돼 다 죽었다'는 학습효과가 있는 거다. 국회의원 선거까지 시간도 많이 남아 움직일 생각도 없다. 2016년 탄핵 이후 2020년 총선 때에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를 만들고 중도까지 포함하는 대통합을 해 겨우 새로 얼굴을 만들어서 선거를 치렀는데, 지금 중진들은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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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요약
국짐은 TK에서 공천만 받으면 된다!!
kissing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