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사고에 대한 이해를 위해 짧게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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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적다보니, 얘기가 너무 길어져서...
엔진이상: 엔진이상의 경우 . 'PLAN TO LAND AT THE NEAREST SUITABLE AIRPORT'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Nearest는 Non-Normal이 발생한 시점에서 공중에서 바람을 고려한 시간의 개념이고, Suitable은 착륙가능한 물리적인 조건에 착륙시간대의 기상을 포함한 경우입니다. 무안은 Nearest Suitable Airport였는가? 그렇다고 추정됩니다. 다만, 엔진화재워닝에 따라 엔진화재진압절차를 수행한 후 화재의 지속여부에 따라 최대한 빨리 내리느냐 아니면 그 Suitable Airport 공항 근처에서 더 시간을 갖느냐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에 반해
착륙장치: 랜딩기어의 문제는 조치가 다릅니다. 랜딩기어의 문제는 대부분 이착륙 시에 파악가능하며 순항 중에 일어날 일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737의 두 메인기어(착륙시 충격흡수, 브레이킹)와 하나의 노즈기어(조향, 브레이킹없음)중 일부 또는 전체의 문제냐에 따라 조치도 조금씩 다르지만, 중요한 것은 최대한 무게를 가볍게(연료 버리거나 태우는 방법 밖에 없음) 해서 접근속도를 줄이고(착륙거리 줄임), 연료량을 줄여 착륙 후 발생할 수 있는 화재의 크기를 줄이는 부분까지 고려해야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즉, 엔진문제는 시간을 아끼는 부분이 고려되어야 하고, 착륙장치 문제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하는 상황이 고려되어야 하는 것이죠.
그리고, 737은 조종사가 당겨서 랜딩기어를 물리적으로 잡고 있는 Uplock을 풀어 중력에 의해 착륙장치가 내려오게 하는 아주 기본적인 백업장치가 있습니다. (정상적인 경우는 유압에 의해 작동)
전문가라고 하는 분들이 각 뉴스에 나와서 설명을 하는데, 좀 부족한 것 같아서 이해에 도움이 될까 싶어 적었습니다.
저도 737은 3년 정도밖에 경험이 없어서...
쓰고 싶은 생각이 있는데, FDR(Flight Data Recorder), CVR(Cockpit Voice Recorder) 나온 다음에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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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유툽에 랜딩기어에 대한 동영상이 있어서 첨부합니다.
KalqTrapZ님의 댓글의 댓글
개인적으로 아일 하나짜리 항공기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너무 불편해서...
니파님의 댓글
KalqTrapZ님의 댓글의 댓글
https://youtu.be/Fif6IGFIkxo?si=k7vZY9WQwMASt2uV
FlyCathay님의 댓글
KalqTrapZ님의 댓글의 댓글
다만, 기종의 차이를 보자면, 에어버스 320계열이 737NG계열보다 접근속도가 10~15knots 적도 적을 것입니다. 737-800/900 계열이 늘어난 동체길이만큼 필요한 에너지를 속도로 커버한 케이스라... 속도가 에너지로 환산될 때 제곱이 되기 때문에 10~15knots 차이는 꽤 큰 차이입니다.
글렌1님의 댓글
왜 안 내렸을까요?
그리고 동체착륙을 시도한다면 기내에 먼저 알렸을거 같은데
생존자분들도 동체착륙인지 모르셨던거 같아서요...
대화상자님의 댓글의 댓글
니파님의 댓글의 댓글
시니7님의 댓글
우리나라도 미디어 속보에 이런 궁금증들에 대해 추측하기 보다는
조사결과에 따라 확인되어야 된다고 분명히 해줬으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KalqTrapZ님의 댓글의 댓글
삼가 고인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고구마맛감자님의 댓글
최후의 수단인 저것마져 할 시간이 없을 정도로 촉박한 뭔가의 사정이 있지 않았을까합니다...
자세한건 조사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죠..ㅠ
KalqTrapZ님의 댓글
다만, 이 항공편 목적지 교체공항이 김해로 잡혀 있더군요. 연료는 어느 정도 있었던 것으로...
-VTBS1830
-N0467F310 LIPLI Y16 BUTRA/N0466F330 A1 BUNTA A1 IKELA DCT MORTU DCT NOBAD DCT ENVAR M750 ANLOT B1 APU DCT DRAKE Q11WP900 L4 LIPLO Y741 ATOTI Y722 KAMIT DCT
-RKJB0442 RKPK
오렌지반쪽님의 댓글
항공기 문외한인 제가 봐도 이머전시 랜딩 상황에 기체가 플레어상태에서 정말 기적적으로 터치했고 그다음은 지면과의 마찰로 인한 2차피해를 최소화 하지않았을까 싶어요.
정말 안타까운건 엔진리버스 되는 순간 캇핏글라스에 어리어리 비춰지는 모습이.... 너무 무섭고 안타까웠어요.
제보영상 처음 봤을때.... 터치하는 순간에 그대로 미끄러지다 멈추겠지 하면서 경이롭기 그지없다 생각하는 순간........ 너무 충격먹어서(?) 한두시간 정도 멍 한 기분 이었네요.
KalqTrapZ님의 댓글의 댓글
존케이지님의 댓글
김포공항 까지 거리가 17km 정도 나옵니다
happylanding님의 댓글
KalqTrapZ님의 댓글의 댓글
셀빅아이님의 댓글
그런데 엔진 파손과 랜딩기어는 별개인데 왜 안내려졌을까가 계속 의문이네요.
computertrouble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