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후기 && 어제 지역민주당 위원회 송년회에 참석했었습니다

알림
|
X

페이지 정보

작성자 Deemo와소녀 14.♡.173.57
작성일 2024.12.29 21:27
1,403 조회
32 추천

본문

오늘은 두가지 후기를 남기게 될 것 같습니다.


1. 하얼빈 후기

이틀전에 하얼빈을 지인 분과 함께 보게 되었습니다. 

안중근 의사님의 일대기를 보는 것에 의의를 두고 선택했습니다. 

각각 인물별 명대사들을 정확하지 않지만 곱씹어 봅니다. 

이토 히로부미의 "조선이란 나라는 어리석은 왕과 부패한 유생들이 지배해 온 나라지만 저 나라 백성들이 제일 골칫거리야. 받은 것도 없으면서 국난이 있을 때마다 이상한 힘을 발휘한단 말이지."

이창섭이 "안중근한테 열등감을 느끼는구나? 모리... 넌 안중근의 고결함을 보고 열등감을 느낀거야... 바보야..."

우덕순의 "독립이 되겠소? 조선제국이라는 나라... 내가 매일매일 망하라고 공염불을 불러댔어... 그래... 그 공염불을 외치고 다니까... 진짜 조선제국이 망했어...."

김상현의 "독립이 되겠어? 우형! 독립이되겠냐고! 우리 살자... 형... 같이 살자.... 언제 한번은 내 목숨 살려준다고 했잖아!!!"

그리고 안중근 의사님의 "대한제국 만세가 로씨아 말로 무엇이요? 꼬레아우라? 어때 알아듣겠소?"

그리고 영화의 전반적인 내용을 꿰뚫는 하나의 문장

"내 목숨은 나의 것이 아니다, 먼저 간 동지들의 것이다."


평가는 따로 제가 작성해보고, 영화 속 독립투사들의 각각의 고뇌를 너무나도 잘 담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초반부 "위국헌신 군인본문"을 하나의 장면으로 담은 부분이 참 인상적이였습니다.

안중근 의사님의 유해를 하루빨리 찾아 모실 수 있다면 그 값이 얼마든 응당 치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육군사관학교에 모실 수 있으면 좋곘습니다. "위국헌신 군인본문"을 새겨놓는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 듯 합니다.


영화의 전반적인 내용을 꿰뚫는 하나의 문장으로 "내 목숨은 나의 것이 아니다, 먼저 간 동지들의 것이다." 정한것은, 이번 여의도 집회 때 처음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 인생 처음으로 불렀습니다. 이번에 참석한 집회 때 불렀던 임을 위한 행진곡이 잠시 떠올리게 한 대사였습니다. 

저희 앞에는 6월 항쟁과 광주민주화운동 때 희생하신 선배님들이 있으셨고

더 앞에서는 4.19 혁명 대선배님들이 있으십니다.

그리고 더 앞에는 대한독립투사 선조님들이 있으시고요.

이번 영화가 이번 사태를 겪고나서 우리가 왜 모이는 것인지, 왜 국난에 단합되어 싸우는 것인지에 대한 정채성을 다시한번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2. 지역 민주당 위원회 송년회 후기


저는 고양시 갑 유권자이며, 당원입니다.

어제 정동혁 도의원님의 초대 덕분에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김성회 의원님을 당선되고난 뒤 처음으로 뵙게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번 내란 사태 당시 김성회 의원님께서 겪으신 일, 향후 어떻게 될 것인지도 말해주시고, 또 지역민주당원들이 각기 우려하는 바에 대해 여러 질문을 받으셔서 답변 해주셨습니다.

답변 내용을 다 쓸 수는 없지만, 요약하자면 앞으로 민주당 당원 동지 모두 지금 국민의 힘이 실수했다고 안심하지 말고 더 철저히 확실히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잘 대응 해나아가고, 국민들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지금 최우선 목표라고 하셨습니다. 

식사 중에 한번 "진짜 국회의사당에 사우나가 있어요? 있다면, 씻으시다가 권성동 이런 사람 만나면 저는 기분 끔찍할 것 같은데..." 이렇게 여쭈어보니, "체단실에 있습니다. 허허허. 의원들도 씻고 일해야죠. 그리고 정당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멀리하면 안됩니다, 각 위원회에서 만날 일도 많은데 사적으로도 피할 이유가 없습니다." 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역시 저는 피만 끓는 어린 민주당원였나 봅니다.

아마 제가 뱃지를 달았으면 국회선진화법에 걸려서 민주당에 망신이 되었을 것 같네요. 역시 정치는 이렇게 더 깊게 생각하고 바라보는 사람을 통해 배워야하는 거구나 싶었습니다.

에전에 국회 들어가서 나경원을 지나가다 본적이 있었는데 뒷목이 땡기더라구요... (진짜 순간 어지러웠습니다.)

놀랍게도 20년동안 고양시갑은 심상정 감정기였더군요... (거기에 표를 준 저는 진짜 할말이 없습니다. 심상정이 좋다고 쫓아다니면서 강연 들은 그 시간들이 후회될 지경)

올 한해 고양시갑 지역구는 심상정 때문에 표가 분산되서 국민의 힘에게 어부지리 줄까 우려를 제일 많이 했는데, 당원동지들이 열심히 단합해주신 덕분에 고양시 4석 모두 민주당이라는 쾌거를 이룬 것이 2024년 최고 결과인 것 같습니다.

나갈때 즈음에는 "계엄령 막아주시고, 탄핵소추안 가결 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씀 드리고 나갔습니다. 

민주당 당원 동지들과 함께한 이 자리와 시간은 최소 몇 십년간은 제 머릿속에 있을 것 같습니다. 

온라인에서만 이리저리 싸우는 중이라서 고립되는 기분도 참 많이 느껴서 다모앙에서 힘을 얻었지만, 오프라인으로도 만나보니 더 힘이 솟구칩니다! 

댓글 4 / 1 페이지

일상이소중해님의 댓글

작성자 일상이소중해 (58.♡.116.95)
작성일 2024.12.29 21:32
이토히로부미 대사는 전체를 인용하는게 좋을듯합니다

"조선이란 나라는 수백년간 어리석은 왕과 부패한 유생들이 지배해왔지만 백성들이 제일 골칫거리다. 받은 것도 없으면서 국난이 있을 때마다 이상한 힘을 발휘한단 말이지."

Deemo와소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Deemo와소녀 (14.♡.173.57)
작성일 2024.12.29 21:35
@일상이소중해님에게 답글 네 전체 인용 했습니다!

kama21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kama21 (172.♡.201.52)
작성일 2024.12.29 21:50
김성회의원이 초선이긴해도 보좌관을 오래해서 국회생리를 잘알죠. 그게 장점이기도 하고 단점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장점을 더 부각해서 잘하기를 기원합니다

Deemo와소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Deemo와소녀 (14.♡.173.57)
작성일 2024.12.29 22:27
@kama21님에게 답글 저에게 있어서는 Next 최강욱 의원님 같으신 분이라, 그리고 저희 지역구를 위해 새벽부터 이곳저곳 나타나셔서 윤석열과 싸워주셔서 너무 좋습니다. 5선 당선 후 4년 내내 화정역에서 단 한번도 보이지도 않던 (심지어 본인 사무실 위치임) 심상성보다 김성회 의원님이 좋습니다.
홈으로 전체메뉴 마이메뉴 새글/새댓글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