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모니 생전 당시 만들었다는 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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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2.3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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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불상은 석가모니 부처가 입멸한지 한참 뒤 무불상시대를 거친 후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석가모니 당대에 만들어졌다는 썰이 있는 불상이 한 점 있긴 합니다.
경전에 보면, 소위 초기경전이라는 아함경 내용 중에(증일아함 28권) 이 내용이 존재합니다.
석존께서 천상에 올라가 천신이 된 어머니 마야부인을 뵙고 신들에게 설법하는 동안 천상과 지상의 시차 때문에 지상에서 긴 시간이 흘러버렸다고 합니다.
이에 사람들이 석가모니를 그러워하던 중 먼저 우전왕이 전단향나무로, 다음으로 바사닉왕이 자마금으로 불상을 만들었다고 전합니다.
물론 이 기록은 후대 가필된 기록으로 보는 게 정설입니다.
애초에 불교에서 불상을 만들 때 삭발한 머리가 아니라 머리카락이 그대로 붙어있는 머리로 만드는 이유부터가 부처는 완전한 깨달음을 얻은 신성한 존재인데 감히 유한하고 불완전한 형상에 담는 것을 불경스럽게 생각해서거든요.
부처가 정각을 이루기 전 보살 시절 모습을 묘사한 보살상을 만드는 식으로 간접묘사를 통해 부처를 드러내던 게 굳어진 것일 정도였는데 부처 당시 선례가 있었다면 굳이 그렇게 안했을 겁니다.
뭐 아무튼 부처님 당시 만들었다는 썰이 있는 불상은 러시아 부랴티야 공화국의 에기투이 사원에서 보관입니다.
사진의 저 불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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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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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lcarus88님에게 답글
불상은 주기적으로 도색을 새로 하거나 금박을 입혀서 그렇습니다.
원두콩님의 댓글
부처가 생전에 자신을 상으로 만들지 말라는 얘기가 있던데 사실인가요? 사실이라면 위 처럼 이미 만들어진 자신의 불상을 지칭하여 얘기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원두콩님에게 답글
불상이 만들어 진 건 기원전 4세기 경쯤으로 보는 게 다수설이지요.
PigKing님의 댓글
https://www.hyunbu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03649
인도 > 카슈미르 > 중국 > 러시아로 넘어간 건데, 알고보면 약탈된 문화재네요.
인도 > 카슈미르 > 중국 > 러시아로 넘어간 건데, 알고보면 약탈된 문화재네요.
lcarus88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