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겸공뉴스특보에서 유시민에 한번 더 감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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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2.3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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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보면서 진행자가 좀 뭐 저런 얘기를 하지? 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첫번째는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부서졌다고 진행자가 얘기 했는데
유시민은 오히려 "안부서졌는데? 안부서졌으니까, 계엄 쿠테타 일으키는거지? 우리 민주주의 안부서졌어."
라고 대답하는게 인상적이었고
또 진행자가 "왜 20~30대 여자들 말고 남자들은 안나왔지? 게임하느라 안나온건가 (웃음)" 이라고 했을 때도
동조는 안하고 "만약에 몸으로 밀어붙이는 상황, 뭔가 피지컬한 상황이 벌어졌으면 20~30대 남자들도 더 많이 나왔을거다. 그리고 이번에 장갑차 홀로 막으신 분도 남자인데 그런 소리를 할 이유가 없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니까 이 상황을 냉철하게 판단하고 뭔가 갈라치기도 안하고 우습게 보려고 하지도 않는 태도가 진짜 아 이런 사람이 지식인이지라고 한번 더 느꼈습니다.
댓글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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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니아빠님의 댓글
또 진행자가 "왜 20~30대 여자들 말고 남자들은 안나왔지? 게임하느라 안나온건가 (웃음)"
진행자가 누구죠? 인식이 왜이러지...ㅡ.ㅡ
진행자가 누구죠? 인식이 왜이러지...ㅡ.ㅡ
파리하님의 댓글의 댓글
@고니아빠님에게 답글
홍사훈 기자였습니다. 실시간으로 못 듣고 오디오로만 뒤 늦게 들었는데 띠용 하더라고요 ㅠㅠ
우스캉님의 댓글의 댓글
@고니아빠님에게 답글
이번 시위 굳이 여자 여성 시위자들 이라고 표기하는게 엄청 많더군요.
wsxmlp님의 댓글의 댓글
@고니아빠님에게 답글
진지하게 말고 우스갯소리 섞어서 편안하게 하는 방송이어서 그랬을겁니다.
전체 흐름과 방송 분위기를 보면 질문도 갈라치기성의 질문이라는 느낌은 딱히 못 받았고 만담도 하고 방송 컨셉 자체가 좀 더 자유로운 분위기기 때문에 그냥 넘어갈 수 있을 정도라 생각하고 너무 말꼬리 하나하나 분석하고 그러는건 좀 과한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전체 흐름과 방송 분위기를 보면 질문도 갈라치기성의 질문이라는 느낌은 딱히 못 받았고 만담도 하고 방송 컨셉 자체가 좀 더 자유로운 분위기기 때문에 그냥 넘어갈 수 있을 정도라 생각하고 너무 말꼬리 하나하나 분석하고 그러는건 좀 과한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fsszfeaja님의 댓글의 댓글
@고니아빠님에게 답글
남자들이 많이 안나온건사실이죠.. 어느한쪽을 일부러 깍아내릴필요도없고 높여줄필요도 없지만 사실은 인정해야죠. 그래야 변하죠.. 사실도 인정안하고 올려치기하고 감싸주면 버릇만 나빠지죠.. 계엄날 많은 남자들이 용감하게 장갑차막은것도 사실이고요.. 남녀떠나 사실을 얘기했는데 비난할필요는없죠,,
옐도님의 댓글의 댓글
@고니아빠님에게 답글
홍사훈 기자는 직접 현장취재도 했으니까 더 그렇게 보였을 수도 있습니다.
유시민작가가 현명하게 해설 해준거지 홍사훈기자가 보고 느꼈던 게 틀린 말은 아니지요 ㅎㅎ
유시민작가가 현명하게 해설 해준거지 홍사훈기자가 보고 느꼈던 게 틀린 말은 아니지요 ㅎㅎ
이제는작가님의 댓글
홍사훈씨가 무식한 소리를 자주 하죠
패널 앉혀놓고 자기 말이 맞다고 소리도 지릅니다
패널 앉혀놓고 자기 말이 맞다고 소리도 지릅니다
감말랭이님의 댓글
게임 타령하는 거 보고 기가 차더라구요
탄핵 촉구 시위현장 직접 다닌 양반이 도대체 뭘 보고 돌아다닌건지
거기 현장에 나와있던 (본인이 말한)2030 남성들은 세상에 없는 존재인가봐요
탄핵 촉구 시위현장 직접 다닌 양반이 도대체 뭘 보고 돌아다닌건지
거기 현장에 나와있던 (본인이 말한)2030 남성들은 세상에 없는 존재인가봐요
고니아빠님의 댓글
홍사훈 기자였군요 이분 집회현장가서 감탄하더니 한번씩 뻘질문 하는거 보면 왜저러지 싶긴 하더라구요 ㅡ.ㅡ
마을이님의 댓글
2030 남자들을 굳이 저자세까지 취하며 포용할 필요도 없지만
그렇다고 대놓고 비난하거나 조롱하는 건 더 하면 안되는 일이죠.
그렇다고 대놓고 비난하거나 조롱하는 건 더 하면 안되는 일이죠.
joydivison님의 댓글
홍사훈쑈, 내그알 내용이 좋아서 종종 보지만 두 진행자가 오랜 기간 KBS에서 일하면서 생기 꼰대 엘리트 인식을 가끔씩 드러낼 때가 있어서 불편한 부분이 있어요.
유시민 작가님이 그 부분을 여유롭고 현명하게 잘 정리해 주었고요. 글쓰기나 말하기에 있어서 언제나 저의 롤모델 같은 분에요
유시민 작가님이 그 부분을 여유롭고 현명하게 잘 정리해 주었고요. 글쓰기나 말하기에 있어서 언제나 저의 롤모델 같은 분에요
투썬즈님의 댓글
홍사훈 기자 보면 가끔 무식한 이야기를 많이해요. 공부를 안하나 싶을 정도로. 그래서 저정도 기자가 그럴리가 없을텐데....반어법이거나 아님 대중의 눈 높이에 맞춰서 모르는척하고 역질문을 던져서 올바른 또는 알기 쉬운 단어로 답을 받아 내려고 하는건가..라고 생각도 해봤는데. 그래도 그게 아닐 것 같단 생각도 들고 애매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네요.
생쥐백대리님의 댓글의 댓글
@투썬즈님에게 답글
맞아요 속터질때가 있죠 완전 공감합니다
저도 홍사훈 기자님에게 엄청난걸 기대하진 않느대도
그런 마음이 문득 들더라고요 (저는 글을 잘 안적어서 속으로만 ㅋ)
그러다 아차 하고 돌이켜 생각해보면 또 미안해져서
앞으로도 미진한 부분 있으면 그런 부분 비판은 하더라도
기술적으로 기자중에 우리나라 5% 이내에는 드실것같은 분이라 존중하고
또 용기있는 기성세대 지식인으로는 1%에 드시는 분이라 생각하니까 그 용기에는 경의를 표합니다
앞으로 승승장구 하시고 더 잘 되시길 빌어드립니다
마음만은 믿습니다 형님~ 응원할게요
-----
본의 아니게 길게 적다보니 투썬즈님께 반대하는 느낌이 되는거같아서 오해하시지 마시라고
원래 님과 마음이 아마 같을껄요? ㅋ 이해해주세요
저도 홍사훈 기자님에게 엄청난걸 기대하진 않느대도
그런 마음이 문득 들더라고요 (저는 글을 잘 안적어서 속으로만 ㅋ)
그러다 아차 하고 돌이켜 생각해보면 또 미안해져서
앞으로도 미진한 부분 있으면 그런 부분 비판은 하더라도
기술적으로 기자중에 우리나라 5% 이내에는 드실것같은 분이라 존중하고
또 용기있는 기성세대 지식인으로는 1%에 드시는 분이라 생각하니까 그 용기에는 경의를 표합니다
앞으로 승승장구 하시고 더 잘 되시길 빌어드립니다
마음만은 믿습니다 형님~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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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의 아니게 길게 적다보니 투썬즈님께 반대하는 느낌이 되는거같아서 오해하시지 마시라고
원래 님과 마음이 아마 같을껄요? ㅋ 이해해주세요
심이님의 댓글
2030이야기는 정말로 유시민 작가 혜안이 어마어마 했습니다.
여지껏 누구도 말한적 없는 견해였어요. 차 앞을 막은건 젊은 남성이었고, 물리적 힘이 필요할 때는 남성들이 나온다.
진짜 무릎을 쳤습니다.
여지껏 누구도 말한적 없는 견해였어요. 차 앞을 막은건 젊은 남성이었고, 물리적 힘이 필요할 때는 남성들이 나온다.
진짜 무릎을 쳤습니다.
heltant79님의 댓글
국찜이 보복이 두려우면 이재명을 쳐내지 말고 검찰이란 칼을 쳐내라고 하는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힘센페달님의 댓글
홍사훈 기자가 그런 질문을 한건 본인이 가끔 말하듯이 꼰대라 그렇습니다. 한계가 있는 거죠 ㅎㅎ 그래도 계엄 터지자마자 국회 앞에 바로 달려가서 항의하고 함께 싸운 분입니다. 단점도 있고 가끔 꼰대력 보여주긴 하지만 대한민국 기자 평균 생각하면 의식있는 사람이고 좋은 언론인이라고 생각합니다.
明天님의 댓글의 댓글
@힘센페달님에게 답글
저도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결국 조금씩 바뀌어 갈 겁니다. 가려는 방향은 같은 올바른 방향이 잖아요.
결국 조금씩 바뀌어 갈 겁니다. 가려는 방향은 같은 올바른 방향이 잖아요.
luq.님의 댓글
유 작가님의 혜안에는 무릎을 치지만
지금 하고 있는 집회에 2030 남자들도 좀 더 많이 나와줬으면 하는 바람이긴 합니다.
가보면 여성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건 사실이라서.
지금 하고 있는 집회에 2030 남자들도 좀 더 많이 나와줬으면 하는 바람이긴 합니다.
가보면 여성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건 사실이라서.
둘둘아빠님의 댓글
집회 가보면 남자들 많던데 응원봉 든 쪽을 찍으면 여자가 많을 수밖에 없죠. 그리고 끝까지 버티는건 확실히 잘하는것 같음. 모두가 나섰으니 계엄을 막은거죠. 그렇게 생각합니다.
maru008님의 댓글
홍사훈 기자를 옹호할 생각은 없지만요. 이게 18년인가 19년인가에 유작가님이 20대 남자들은 축구도 보고 게임도 해야 하는데 여성들을 그렇지 않아서 경쟁력이 있다, 인가 하는 요지로 한 강연에서 발언하셨다가 세게 비판을 받은 적이 있어요. 아마 그 발언을 기억하고 농담 섞어 말을 건넨 게 아닌가 방송 보며 생각 했습니다.
Hymn님의 댓글
정말 끝없이 존경하고 감사합니다.
이제는 예언전 선포 수준으로도 들려요.
민주주의의 참된 선지자입니다.
이제는 예언전 선포 수준으로도 들려요.
민주주의의 참된 선지자입니다.
Purme님의 댓글
유시민 작가님은 정말로 통찰력이 깊으십니다.
암과 세포들로 비유해서 설명해 주시는 부분도 너무 이해하기 쉽고 적절하더라고요.
암과 세포들로 비유해서 설명해 주시는 부분도 너무 이해하기 쉽고 적절하더라고요.
AlexYoda님의 댓글
아들이 대학교에 입학하면서, 유시민의 "어떻게 살것인가?" 라는 책을 주면서, 아빠가 제일 존경하는 사람의 책이야..읽어보렴. 했더니.. 아들 왈.. "아빠..유시민은 나도 알어. 이 책 제목은 봤어." 하더군요. 이미 이시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유시민이란 존재는 일종의 지식인이 가야할 방향에 대한 좋은 롤모델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오래 오래 그 자리에서 좋은 이야기도 하시고, 낚시도 많이 다니시길 바랍니다. ^^
앙크띵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