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겸공뉴스특보에서 유시민에 한번 더 감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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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생은타이밍이지 115.♡.89.202
작성일 2024.12.31 11:21
7,053 조회
326 추천

본문

일단 보면서 진행자가 좀 뭐 저런 얘기를 하지? 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첫번째는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부서졌다고 진행자가 얘기 했는데

유시민은 오히려 "안부서졌는데? 안부서졌으니까, 계엄 쿠테타 일으키는거지? 우리 민주주의 안부서졌어."

라고 대답하는게 인상적이었고


또 진행자가 "왜 20~30대 여자들 말고 남자들은 안나왔지? 게임하느라 안나온건가 (웃음)" 이라고 했을 때도

동조는 안하고 "만약에 몸으로 밀어붙이는 상황, 뭔가 피지컬한 상황이 벌어졌으면 20~30대 남자들도 더 많이 나왔을거다. 그리고 이번에 장갑차 홀로 막으신 분도 남자인데 그런 소리를 할 이유가 없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니까 이 상황을 냉철하게 판단하고 뭔가 갈라치기도 안하고 우습게 보려고 하지도 않는 태도가 진짜 아 이런 사람이 지식인이지라고 한번 더 느꼈습니다.

댓글 37 / 1 페이지

앙크띵님의 댓글

작성자 앙크띵 (219.♡.167.107)
작성일 2024.12.31 11:22
저도 그 부분을 인상깊게 들었습니다. 유시민이 롤모델이지만 보면 볼수록 아마도 절대 근처까지 가기도 힘들 것 같아요. 정말 이시대의 현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알로에비어님의 댓글

작성자 알로에비어 (211.♡.12.139)
작성일 2024.12.31 11:22
어제 그 부분 저도 좋았어요.  👍

고니아빠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고니아빠 (112.♡.198.77)
작성일 2024.12.31 11:22
또 진행자가 "왜 20~30대 여자들 말고 남자들은 안나왔지? 게임하느라 안나온건가 (웃음)"

진행자가 누구죠?  인식이 왜이러지...ㅡ.ㅡ

파리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파리하 (222.♡.41.40)
작성일 2024.12.31 11:23
@고니아빠님에게 답글 홍사훈 기자였습니다. 실시간으로 못 듣고 오디오로만 뒤 늦게 들었는데 띠용 하더라고요 ㅠㅠ

비글은스누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비글은스누피 (221.♡.190.159)
작성일 2024.12.31 11:23
@고니아빠님에게 답글 홍사훈 기자입니다..

우스캉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우스캉 (219.♡.151.231)
작성일 2024.12.31 11:28
@고니아빠님에게 답글 이번 시위 굳이 여자 여성 시위자들 이라고 표기하는게 엄청 많더군요.

wsxmlp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wsxmlp (125.♡.174.247)
작성일 2024.12.31 11:30
@고니아빠님에게 답글 진지하게 말고 우스갯소리 섞어서 편안하게 하는 방송이어서 그랬을겁니다.
전체 흐름과 방송 분위기를 보면 질문도 갈라치기성의 질문이라는 느낌은 딱히 못 받았고 만담도 하고 방송 컨셉 자체가 좀 더 자유로운 분위기기 때문에 그냥 넘어갈 수 있을 정도라 생각하고 너무 말꼬리 하나하나 분석하고 그러는건 좀 과한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fsszfeaj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sszfeaja (218.♡.105.241)
작성일 2024.12.31 12:13
@고니아빠님에게 답글 남자들이 많이 안나온건사실이죠.. 어느한쪽을 일부러 깍아내릴필요도없고 높여줄필요도 없지만 사실은 인정해야죠. 그래야 변하죠.. 사실도 인정안하고 올려치기하고 감싸주면 버릇만 나빠지죠.. 계엄날 많은 남자들이 용감하게 장갑차막은것도 사실이고요.. 남녀떠나 사실을 얘기했는데 비난할필요는없죠,,

옐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옐도 (24.♡.129.61)
작성일 2024.12.31 13:56
@고니아빠님에게 답글 홍사훈 기자는 직접 현장취재도 했으니까 더 그렇게 보였을 수도 있습니다.
유시민작가가 현명하게 해설 해준거지 홍사훈기자가 보고 느꼈던 게 틀린 말은 아니지요 ㅎㅎ

순후추님의 댓글

작성자 순후추 (223.♡.90.177)
작성일 2024.12.31 11:23
유작가님 오래오래 명민하시고 건강하셔유

나옹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나옹 (112.♡.26.12)
작성일 2024.12.31 11:23
중심을 딱 잡아주셨죠.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제는작가님의 댓글

작성자 이제는작가 (221.♡.202.179)
작성일 2024.12.31 11:23
홍사훈씨가 무식한 소리를 자주 하죠
패널 앉혀놓고 자기 말이 맞다고 소리도 지릅니다

감말랭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감말랭이 (175.♡.67.47)
작성일 2024.12.31 11:24
게임 타령하는 거 보고 기가 차더라구요

탄핵 촉구 시위현장 직접 다닌 양반이 도대체 뭘 보고 돌아다닌건지

거기 현장에 나와있던 (본인이 말한)2030 남성들은 세상에 없는 존재인가봐요

사자바람연꽃님의 댓글

작성자 사자바람연꽃 (221.♡.34.113)
작성일 2024.12.31 11:24
유시민 옹이 없었다면 우리는 많이 흔들렸을지 모릅니다.

하산금지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산금지 (220.♡.226.228)
작성일 2024.12.31 11:25
부분과 전체를 보는 시야의 차이라고 봅니다.

고니아빠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고니아빠 (112.♡.198.77)
작성일 2024.12.31 11:25
홍사훈 기자였군요  이분 집회현장가서 감탄하더니 한번씩 뻘질문 하는거 보면 왜저러지 싶긴 하더라구요 ㅡ.ㅡ

마을이님의 댓글

작성자 마을이 (218.♡.171.44)
작성일 2024.12.31 11:26
2030 남자들을 굳이 저자세까지 취하며 포용할 필요도 없지만
그렇다고 대놓고 비난하거나 조롱하는 건 더 하면 안되는 일이죠.

joydivison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joydivison (121.♡.131.136)
작성일 2024.12.31 11:27
홍사훈쑈, 내그알 내용이 좋아서 종종 보지만 두 진행자가 오랜 기간 KBS에서 일하면서 생기 꼰대 엘리트 인식을 가끔씩 드러낼 때가 있어서 불편한 부분이 있어요.
유시민 작가님이 그 부분을 여유롭고 현명하게 잘 정리해 주었고요. 글쓰기나 말하기에 있어서 언제나 저의 롤모델 같은 분에요

투썬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투썬즈 (211.♡.207.16)
작성일 2024.12.31 11:29
홍사훈 기자 보면 가끔 무식한 이야기를 많이해요. 공부를 안하나 싶을 정도로. 그래서 저정도 기자가 그럴리가 없을텐데....반어법이거나 아님 대중의 눈 높이에 맞춰서 모르는척하고 역질문을 던져서 올바른 또는 알기 쉬운 단어로 답을 받아 내려고 하는건가..라고 생각도 해봤는데. 그래도 그게 아닐 것 같단 생각도 들고 애매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네요.

생쥐백대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생쥐백대리 (58.♡.98.16)
작성일 2024.12.31 12:03
@투썬즈님에게 답글 맞아요 속터질때가 있죠 완전 공감합니다

저도 홍사훈 기자님에게 엄청난걸 기대하진 않느대도
그런 마음이 문득 들더라고요 (저는 글을 잘 안적어서 속으로만 ㅋ)
그러다 아차 하고 돌이켜 생각해보면 또 미안해져서

앞으로도 미진한 부분 있으면 그런 부분 비판은 하더라도
기술적으로 기자중에 우리나라 5% 이내에는 드실것같은 분이라 존중하고
또 용기있는 기성세대 지식인으로는 1%에 드시는 분이라 생각하니까 그 용기에는 경의를 표합니다
앞으로 승승장구 하시고 더 잘 되시길 빌어드립니다
마음만은 믿습니다 형님~ 응원할게요

-----
본의 아니게 길게 적다보니 투썬즈님께 반대하는 느낌이 되는거같아서 오해하시지 마시라고
원래 님과 마음이 아마 같을껄요? ㅋ 이해해주세요

심이님의 댓글

작성자 심이 (218.♡.158.97)
작성일 2024.12.31 11:29
2030이야기는 정말로 유시민 작가 혜안이 어마어마 했습니다.
여지껏 누구도 말한적 없는 견해였어요. 차 앞을 막은건 젊은 남성이었고, 물리적 힘이 필요할 때는 남성들이 나온다.
진짜 무릎을 쳤습니다.

heltant79님의 댓글

작성자 heltant79 (61.♡.152.173)
작성일 2024.12.31 11:30
국찜이 보복이 두려우면 이재명을 쳐내지 말고 검찰이란 칼을 쳐내라고 하는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JohnPark1님의 댓글

작성자 JohnPark1 (183.♡.83.108)
작성일 2024.12.31 11:30
역시 이시대의 현자 sage 이십니다...

힘센페달님의 댓글

작성자 힘센페달 (211.♡.189.122)
작성일 2024.12.31 11:31
홍사훈 기자가 그런 질문을 한건 본인이 가끔 말하듯이 꼰대라 그렇습니다. 한계가 있는 거죠 ㅎㅎ 그래도 계엄 터지자마자 국회 앞에 바로 달려가서 항의하고 함께 싸운 분입니다.  단점도 있고 가끔 꼰대력 보여주긴 하지만 대한민국 기자 평균 생각하면 의식있는 사람이고 좋은 언론인이라고 생각합니다.

明天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明天 (106.♡.128.78)
작성일 2024.12.31 11:48
@힘센페달님에게 답글 저도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결국 조금씩 바뀌어 갈 겁니다. 가려는 방향은 같은 올바른 방향이 잖아요.

luq.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luq. (218.♡.215.30)
작성일 2024.12.31 11:32
유 작가님의 혜안에는 무릎을 치지만
지금 하고 있는 집회에 2030 남자들도 좀 더 많이 나와줬으면 하는 바람이긴 합니다.
가보면 여성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건 사실이라서.

그대로멈춰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그대로멈춰라 (106.♡.138.154)
작성일 2024.12.31 11:37
어제 홍기자 게임 발언 어이가 없더군요 ㅠㅠ

둘둘아빠님의 댓글

작성자 둘둘아빠 (211.♡.142.111)
작성일 2024.12.31 11:47
집회 가보면 남자들 많던데 응원봉 든 쪽을 찍으면 여자가 많을 수밖에 없죠. 그리고 끝까지 버티는건 확실히 잘하는것 같음. 모두가 나섰으니 계엄을 막은거죠. 그렇게 생각합니다.

maru008님의 댓글

작성자 maru008 (175.♡.179.61)
작성일 2024.12.31 11:49
홍사훈 기자를 옹호할 생각은 없지만요. 이게 18년인가 19년인가에 유작가님이 20대 남자들은 축구도 보고 게임도 해야 하는데 여성들을 그렇지 않아서 경쟁력이 있다, 인가 하는 요지로 한 강연에서 발언하셨다가 세게 비판을 받은 적이 있어요. 아마 그 발언을 기억하고 농담 섞어 말을 건넨 게 아닌가 방송 보며 생각 했습니다.

Hymn님의 댓글

작성자 Hymn (211.♡.199.50)
작성일 2024.12.31 11:49
정말 끝없이 존경하고 감사합니다.
이제는 예언전 선포 수준으로도 들려요.
민주주의의 참된 선지자입니다.

M암모나이트님의 댓글

작성자 M암모나이트 (121.♡.87.224)
작성일 2024.12.31 11:51
홍사훈기자를 욕할껀아닙니다. 유시민작가의 혜안이 훌륭한거죠.

김상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김상디 (121.♡.204.46)
작성일 2024.12.31 11:55
이 시대의 현자 이십니다

Purme님의 댓글

작성자 Purme (172.♡.34.108)
작성일 2024.12.31 11:58
유시민 작가님은 정말로 통찰력이 깊으십니다.
암과 세포들로 비유해서 설명해 주시는 부분도 너무 이해하기 쉽고 적절하더라고요.

AlexYoda님의 댓글

작성자 AlexYoda (124.♡.63.20)
작성일 2024.12.31 12:09
아들이 대학교에 입학하면서, 유시민의 "어떻게 살것인가?" 라는 책을 주면서, 아빠가 제일 존경하는 사람의 책이야..읽어보렴. 했더니.. 아들 왈.. "아빠..유시민은 나도 알어.  이 책 제목은 봤어." 하더군요.  이미 이시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유시민이란 존재는 일종의 지식인이 가야할 방향에 대한 좋은 롤모델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오래 오래 그 자리에서 좋은 이야기도 하시고, 낚시도 많이 다니시길 바랍니다. ^^

큐브님의 댓글

작성자 큐브 (118.♡.228.197)
작성일 2024.12.31 12:10
고맙습니다

샤일록님의 댓글

작성자 샤일록 (223.♡.203.181)
작성일 01.01 04:07
검찰 2년만 쓰다 없애면 안될까요?
55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순해정해님의 댓글

작성자 순해정해 (121.♡.170.131)
작성일 01.01 12:49
댓글들도 배울 점이 많이 보이네요 우왕!
35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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