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빌 워: 분열의 시대> 간단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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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2.3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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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올해 본 영화중에 최고등급에 놓고 싶네요.
(다음 내용들은 유튜브 영화예고편에도 있는 내용들입니다.)
첫 시작은 3선 개헌을 한 다음 기자들을 마구잡이로 죽이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습을 퍼부은 대통령 측과 이에 저항하는 측으로 나뉜 상태에서 대통령이 프로파간다 연설을 준비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그런 큰 나라도 갈라져서 서로를 향해 총질할 수 있으며, 어느 쪽 미국인이냐는 질문을 던지기도 하고 어느 지역은 "우리는 이번 내전에서 빠지겠어" 라고 선언하기도 하는 아주 끔찍한 상황이 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기자들이 차를 타고 워싱턴DC 로 가는 여정을 다룬 부분과 시가전을 다룬 부분으로 나뉘는데, 로드무비 성격도 있고 수준높은 시가전도 볼 수 있는 영화고요.
마지막 시가전은 (가끔씩 걸리적거리는) 종군기자의 시선에서 바라보는데 같은 시가전을 다룬 다른 영화와는 다르게 훨씬 더 끔찍하게 느껴집니다.
헌법을 수호하고 민주공화정을 유지해나간다는 것이 얼마나 많은 피를 필요로 하는지를 생각해보게 되네요.
특히, 지금의 한국과 같은 내란상태에서는 더더욱 말이죠.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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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틱님의 댓글
여러말 하면 스포라 하지는 않겠습니다만 저 또한 최근 몇년간 본 영화중 최고였고 여러가지로 생각을 많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최근 시위를 보면서 이젠 나도 저물어가는 세대에 있구나 하는 마음도 들게하는 영화였습니다.
jayson님의 댓글
저도 최고의 영화로 생각합니다..보면서 감정이입이 되서 무서워 혼났습니다..
플루서님의 댓글
저에겐 최고의 영화였네요. 총과 카메라의 슈팅이 뒤섞이며 거친 흑백사진의 컷이 시간을 잠시 멈추듯 표현된 것도 좋았구요. 무엇보다 결말로 치닫는 장면이 속 시원했습니다. 생각할 거리가 풍부했고 잘 만든 영화라고 느껴졌습니다.
니파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