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슘봉 나잇] 한 해의 마지막 날, 인사드리는 고양이 슘봉이.jp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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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마지막 날,
12월 31일 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유독 연말연시 분위기가 통 나지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분이라는건 스스로 내기 위해 노력해줘야 나는 것이므로..
피아노 재즈 음악을 켜놓고, 슘봉 나잇을 작성해봅니다.
슘봉 나잇 시작합니다.
올해 대봉이에게 가장 큰 이벤트는,
다름 아닌 집사들의 이사였습니다.
겁 많은 대봉이가,
속 편하게 쿠션 위에 누워있는데까지는,
매우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이사오기 직전에 허피스(고양이 감기)도 걸려서, 좀 걱정스러웠었는데,
우리에 대봉이는 적응을 해내고야 말았읍니다.
대봉이가 새로 이사온 집에 잘 적응했다는데에.. 큰 의의를 두고 싶은 2024년 이었습니다.
빨래더미 옆의 대봉이
대봉이 : 집사, 올해 갑자기 말도 없이 하루 아침에 짐을 싸와서는 날 곤혹스럽게 만들었던게 기억나냐옹..?
대봉이 : 매번 뒤통수치는 집사라 새삼스럽지도 않다만은.. 새해 2025년에는 조금이라도 뒤통수 덜 치도록 노력해달라옹..!!
저는 뒤통수 친 적이 없읍니다... 집안 살림을 근 6개월간 열심히 당근하며 눈치 실컷 줬는데 말이지요....
대봉이 앞에 고양이 인형을 놓아봅니다.
역시나 바로 신호가 옵니다.
잘 서있던 애를 눕혔다가, 다시 자기 손으로 일으키려고 해봤다가....
열심히 고양이 인형과 노는 대봉이,
라고 적고,
고양이 인형을 조지는 대봉이라고 읽는 것이 맞겠지요?
그리고 대봉이는 그 후 캣닢도 열심히 씹어주셨다고 합니다.
이번엔 슈미입니다.
슈미 뒤에서 슈쿠륌~~~~~~~~~~~~~~~!
올해 슈미에게 가장 큰 뉴스는, 아무래도 건강이었습니다.
미용 후 갑작스레 눈에 띈 도톰해져 보였던 배,
1년 만에 갑자기 안좋아진 간의 상태,
그 이후 처음 처방받았던 약을 먹고 1주일 만에 살이 홀쭉 빠져버린 슈미,
그런 슈미를 데리고 근 한달간 이 병원 저 병원을 다니고...
결국 지금의 병원 선생님을 만나,
사람 의학에 쓰는 주사를 좀 맞고나서,
나름 건강을 유지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최근에 다시 조금 건강이 안좋아졌었지만,
다시 회복하고 있습니다.
여집사님께서,
내가 아파도 이렇게 극진히 간호해줄거냐는 말을 들을 정도로 열심히 간호했고,
(그럼 당연하지!! 그걸 말이라고 해!! 근데 자기는 아프면 아프다 말할수도 있고, 병원에 걸어갈 수도 있잖ㅇ..? ㅋㅋㅋㅋㅋㅋㅋ)
또 그렇게 건강을 유지해준 슈미에게 너무 감사한 한 해였습니다.
자기 약봉지 앞에서 태평스레 ㄸ카인 흡입 중인 슈미 😅😅😅
집사와 같이 베개를 베려고 왔길래,
열심히 슈미를 쓰다듬어줘 보기로 하빈다.
쓰다듬과 동시에, 슈미의 탱크 시동도 걸립니다.
머리도 긁어주고,
코도 코코 눌러주고,
얼굴도 쓸어줍니다.
그렇게 슈미는 매우 만족하며 집사가 해주는 안면 마사지를 받았다고 합니다.
https://www.instagram.com/reel/DEPtt2Iz6es/?igsh=M3NqbTg3eXMzbHNx
슈미의 우렁찬 탱크 기동소리는 인서타에서 다시 한 번 들어보실 수 있읍니다.
조금 활력을 되찾은 슈미
내년에도 슈미와 함께 건강하게 지내고 싶습니다.
제 인생의 1순위, ㅅ... 아 와이프느님이시고,
제 인생의 2순위, 슈미. (와 대봉이) ㅋㅋㅋㅋㅋㅋㅋ
스스로를 가장 사랑해야 한다지만,
저는 저보다 다른 가까운 누군가를 사랑하는데에? 익숙한 듯 합니다.
(말은 사랑이라 썼지만, 상대의 바램과는 다르게, 내가 해주고 싶은 것들을 해주는데 급급합니다.)
뭐, 아무렴 어떻습니까?
속 편하게,
누군가에게 피해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내가 주고 싶은 사랑을,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주변에 주며,
내년에도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올 한 해 슘봉 나잇을
즐겁게 봐주시고,
좋아요를 눌러주시고,
사랑어린 댓글을 함께 달아주신
삼촌 고모 이모님들에게 진심으로, 마음을 다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내년에 우리 모두 건강하고,
각자가 원하시는 것들 다 잘 이루어지기를,
슘봉이와 함께 기원하겠습니다.
슘봉이 : 삼촌 고모 이모들, 다사다난 했던 올 한 해였댜옹.. 내년에는 삼촌 고모 이모들과, 주변에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시기를 기원한댜옹..♡
슘봉 나잇 ♡
무명님의 댓글
집사 어르신도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 하십시오.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이루리라님의 댓글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슈미 : 이루리라 이모ㅡ! 새해엔 웃을 수 있는 소식 많이 들고 찾아오도록 하게땨옹..🦁❤️ 새해 탄핵소녀님들과 가족분들 모두 좋은 일만 가득하시기를 기원한댜옹..🦁😍
호호바님의 댓글
kita님의 댓글
슈미는 건강하고
대봉이는 용감해 지고
집사님은 대봉이 한테 많이 물리는 한 해 되시길...
배추도사무도사님의 댓글
꼬박꼬박 슘봉나잇 올려주신 집사님께도 감사드리고
내년엔 더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기를 바라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PearlCadillac님의 댓글
특히 슈미가 힘들었겠네요. 집사님도 고생 많으셨구요 ㅠㅠ
내년엔 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