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혁명이 쉬운 길이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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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2025.01.03 10:51
1,291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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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혁명이야 어느 단계에서는 '물리'로 해결하면 됐던 거라.. 절차에 그리 신경 쓸 일은 없었는데

우리는 최대한 절차를 맞춰서 하는데, 상대는 룰 자체를 지키지 않는 작자들이야

뒷목 잡아야 할 일이 많네요.

댓글 31 / 1 페이지

홀민님의 댓글

작성자 홀민 (115.♡.231.74)
작성일 01.03 10:52
우리도 충분히 힘들지만 그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01.03 10:53
@홀민님에게 답글 프랑스 혁명대로 하자는 게 아니라, 프랑스 대혁명은 수단과 절차를 따질 게 별로 없었다는 거죠. 우리는 일일이 따져야해서 힘든 거구요.

읍읍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읍읍 (142.♡.68.154)
작성일 01.03 10:56
@FV4030님에게 답글 그건 목숨을 대가로 한 싸움이었잖아요. 요즘 시대에 그렇게 목숨걸고 싸울수있는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kmaster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kmaster (1.♡.134.156)
작성일 01.03 10:57
@FV4030님에게 답글 수단과 절차 생각 보다 많이 따졌습니다

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01.03 11:16
@kmaster님에게 답글 상대적으로 따질 일이 적었다고 정정하겠습니다. 프랑스 혁명의 급진화를 가져온 파리 여성들의 베르사이유 행진 같은 게 수단과 절차를 따진 건 아니었죠.

제 말의 요지는 피를 흘리자는 게 아니라, 쉬운 길이 꼭 좋은 선택은 아니라는 겁니다.

beatsbyKany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beatsbyKanye (218.♡.98.33)
작성일 01.03 11:04
@FV4030님에게 답글 민병대가 수단과 절차를 안 따진 만큼 왕정도 안 따졌겠죠...

박스엔님의 댓글

작성자 박스엔 (210.♡.46.70)
작성일 01.03 10:52
거긴 사람이 몇명이 죽었나요...
골치가 아픈게 낫죠..

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01.03 10:55
@박스엔님에게 답글 하자는 게 아니라, 우리가 골치가 아픈 외발 자전거 타기를 하고 있는 중이라는 거죠.
이걸 선택했으니 가야 합니다만...

Bcoder™님의 댓글

작성자 Bcoder™ (221.♡.162.27)
작성일 01.03 10:53
설마요. 프랑스 대혁명에서 민주 공화정이 시작될때까지 백년 넘어 와리가리하며 흘린 피가 얼마인데요.

자유롭냥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자유롭냥 (211.♡.189.39)
작성일 01.03 10:53
사람이 많이 죽는게 낫다는 말씀이시군요.

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01.03 10:54
@자유롭냥님에게 답글 에드워드 버크경이시군요. 일일이 절차 따지는 게 더 어려운 일이라는 설명입니다.

리치방님의 댓글

작성자 리치방 (165.♡.5.20)
작성일 01.03 10:54
어떤 말씀인줄은 알겠지만...물론 프랑스혁명이 어땠는지도 잘아시고 하시는 말씀이라고도 생각합니다...음...조크이신지 모르겠는데...공감이...ㅠㅠ

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01.03 10:58
@리치방님에게 답글 그게 틀어져 버린 건 프랑스 전체에 민주주의적 기반이 없었던 탓이죠. 암튼 제 말은 프랑스 대혁명처럼 하자는 게 아니라, 지금처럼 명예혁명 루트로 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고 머리 아픈 일은 맞다는 것입니다.

리치방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리치방 (165.♡.5.20)
작성일 01.03 10:59
@FV4030님에게 답글 네네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ㅎㅎ 수많은 피로 물들었던 사건이라 비교대상이 조금 과격하다는 생각이었습니다 ㅎㅎ 글쓴님 의도 충분히 압니다~!

BlueX님의 댓글

작성자 BlueX (106.♡.128.58)
작성일 01.03 10:54
프랑스 혁명은 사실 실패한....

fallrain님의 댓글

작성자 fallrain (175.♡.2.104)
작성일 01.03 10:54
그건 정말 피로 얻어낸거라서 비교가 어렵죠

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01.03 10:59
@fallrain님에게 답글 우리도 사실 광주에서 흘린 피가 있어서 이런 시도라도 할 수 있는 거죠.

이게말이야방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게말이야방구 (211.♡.227.12)
작성일 01.03 10:56
공감합니다. 지금은 그렇게 끌어내면 나중에 뒷말이 많을거에요. 엄한 사람도 다쳤다고 하면서...

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01.03 11:00
@이게말이야방구님에게 답글 쉬운 수단이 꼭 좋은 길은 아니라는 말이었는데,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kmaster님의 댓글

작성자 kmaster (1.♡.134.156)
작성일 01.03 10:56
단두대 앞에서 죽어나간  사람 생각하면 간단히 이야기 할 건 아니죠  혁명이후  로베스 피에르 부터 나폴레옹까지 무력으로 간단히 흘러간 경우 하나도 없어요 
결국 마지막 포도탄으로 혁명진압  + 나폴레옹 황제 등극이죠  왕 목친거 외에 제대로 해결되고 돌아간거 하나도 없이 그저 사람 목만 수없이 떨어졌고  당장 시민들도 나아진게 별로 없었죠

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01.03 11:04
@kmaster님에게 답글 이미 우리도 흘린 피가 적지 않았고, 그 피 위에서 어려운 길을 가고 있는 거죠. 저도 쉬운 길이 좋은 선택은 아니라고 하고 싶었습니다.

케이건님의 댓글

작성자 케이건 (168.♡.154.40)
작성일 01.03 10:57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게 최선입니다.. 물리력은 최후의 방어선이에요..

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01.03 11:05
@케이건님에게 답글 이미 마산, 서울, 광주에서 흘린 피 위에서 절차를 지켜가며 제압하는 어려운 싸움을 하는 중이죠. 제 말은 쉬운 길이 좋은 선택은 아니라는 말이었습니다.

크나빠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크나빠 (218.♡.154.189)
작성일 01.03 10:57
원래 공격보다 방어가 어렵습니다. 프랑스혁명은 체제를 뒤집기위한 공격이었다면, 지금 상황은 체제를 지키기위한 방어입니다. 그러니 체제의 틀 안에서 처벌해야 할 수밖에 없고, 그래서 늦어보이고 지루하고 힘들고 그렇죠.

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01.03 11:12
@크나빠님에게 답글 말씀하신 바대로 제 말의 요지는 쉬운 길이 좋은 선택은 아니라는 거죠.

원래 한국은 민주적 원리로 정부가 구성된 게 아니라서 4.19 운동부터 민주정 체제를 조형하기 위한 공격이자 방어의 성격 모두를 가지고 있었던 거죠. 프랑스 혁명도 초기에는 체제를 뒤집을 생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민주정 체제를 조형하기 위한 공격이자 방어의 성격을 갖추게 되었고, 후대 우리 민주주의 운동을 포함한 시민혁명의 선구가 되고 있는 거죠.

concept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concept (223.♡.91.199)
작성일 01.03 10:58
프랑스 혁명의 결과가 어느 정도 작동하기 시작한 것은 백년이 지난 제 3 공화정부터죠.

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01.03 11:03
@concept님에게 답글 우리도 거의 백년이 되어가네요. 1960년 4.19부터 85년이 지나가고 있네요.

whitelazy님의 댓글

작성자 whitelazy (1.♡.227.41)
작성일 01.03 10:58
거기는 피 흘리면서 국가 체제를 갈아엎은거고
우리는 국가 체제를 수호하는 중입니다
비교대상이 아닌것 같습니다

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01.03 11:03
@whitelazy님에게 답글 우리도 마산, 광주, 서울에서 흘린 피가 많아서 이렇게라도 할 수 있는 겁니다. 쿠데타 세력에 대항하면서 어떻게 보면 체제를 개혁하는 중이죠.

whitelaz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whitelazy (1.♡.227.41)
작성일 01.03 11:08
@FV4030님에게 답글 민주화 운동으로 흘린 피로 체제를 개혁했고
지금은 체제에 정의된 절차대로 우리 체제를 수호중이라고 봅니다.

지금 상황은 유시민 말대로 헌법이 잘못된게 아니니 개혁(개헌)할게 없습니다.
탄핵 자체가 법대로 절차대로 하라는거니까요.

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01.03 11:14
@whitelazy님에게 답글 헌법은 유지되더라도 이번 사태는 피드백되어서 어떤 형태로든 보완책이 제시될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1960년 4.19부터 지금 사태까지 연장선상에 있다고 보기 때문에 프랑스의 일련의 혁명들과 비교 가능하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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