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정치병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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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1.0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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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용 책 ‘탈것 구조대’ 중 경찰 페이지입니다
탭을 당기면 앰뷸런스 소리, 구조용 헬리콥터 소리 등이 나는데
경찰차 탭 땡겨서 경찰 사이렌 소리 나면서 딸에게
‘앞에 도망가는 도둑은 멈춰라 우리는 잡범들에게는 무자비하게 공권력 행사하고
권력자 대형범죄자들에겐 관대한 견찰이다‘
라고…
와이프가 저보고 왜저래~ 하네요
댓글 8
/ 1 페이지
조알님의 댓글
저희집은 부부가 아이 어릴때 데리고 놀면서 둘다 그러고 놀았습니다 ㅎㅎ
그래서 아이가 좀 일찍 깨우쳤죠.. 그리고 덤으로 아이의 돌려까기 스러운 언어유희 감각도 어릴때부터 만랩을 찍었고요 ㄷㄷㄷ
(아이가 어릴때부터 미국에서 자랐는데.. 나름 또래중에 한국어 구사능력은 월등하고, 한국어 언어유희를 자유자재로 구사합니다)
마트 가더라도 제가 불매하는 기업들 제품은 아이도 줄줄 외고, 혹여나 제가 실수로 집어도 바로 지적해 주고요..
어떤 기업은 왜 불매하는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어떤 악행을 저지른 사람이 만들어서 파는 물건인지..
투표할때면 재외국민 투표소까지 차로 왕복 12시간씩 운전해서 온가족이 가서 투표하면서도
누구는 어떤 사람이고 누구는 어떤 사람이고.. 이런거 어릴때부터 상세하게 얘기해가면서 가르쳐서..
이제는 중학생인 저희 아이의 가치관과 사고도 저희 부부랑 크게 다르지 않네요..
다만 그 돌려까기 능력으로 아빠를 깔 때면.. 이젠 제가 아이한테 발립니다 ㅠㅠ
그래서 아이가 좀 일찍 깨우쳤죠.. 그리고 덤으로 아이의 돌려까기 스러운 언어유희 감각도 어릴때부터 만랩을 찍었고요 ㄷㄷㄷ
(아이가 어릴때부터 미국에서 자랐는데.. 나름 또래중에 한국어 구사능력은 월등하고, 한국어 언어유희를 자유자재로 구사합니다)
마트 가더라도 제가 불매하는 기업들 제품은 아이도 줄줄 외고, 혹여나 제가 실수로 집어도 바로 지적해 주고요..
어떤 기업은 왜 불매하는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어떤 악행을 저지른 사람이 만들어서 파는 물건인지..
투표할때면 재외국민 투표소까지 차로 왕복 12시간씩 운전해서 온가족이 가서 투표하면서도
누구는 어떤 사람이고 누구는 어떤 사람이고.. 이런거 어릴때부터 상세하게 얘기해가면서 가르쳐서..
이제는 중학생인 저희 아이의 가치관과 사고도 저희 부부랑 크게 다르지 않네요..
다만 그 돌려까기 능력으로 아빠를 깔 때면.. 이젠 제가 아이한테 발립니다 ㅠㅠ
Cornerback님의 댓글의 댓글
@조알님에게 답글
배우자분과 일치하시는게 부럽네요
저는 이것저것 죄다 불매하는데, 와이프는 저보고 유난이라고 하거든요
와이프는 유니클로 좋아해서 무슨 티셔츠보고 맘에 들어해서 같은걸로 사입자 하더군요
저: 나는 불매라니ㄲ…
와이프: 아 왜저래 유난이야! 사줄때 입어!
저: 네……..
와이프: (애 낳기 전) 일본 안가봤는데 가자
저: 나 일본 불매… 노재팬 안가는ㄷ…
와이프: 아 왜저래 유난이야!!
(처제가 일본여행 다녀오면서 유니클로 아기옷 사옴)
와이프: 아 귀엽다
저: 노재팬… 방사능 옷인데
와이프: (표정 썩음)
(뉴스보면서)
저: 아 저 차떼기내란당 종자놈들 이러쿵저러쿵
와이프: 아 시끄러 걍 뉴스 보지마
…..
저는 이것저것 죄다 불매하는데, 와이프는 저보고 유난이라고 하거든요
와이프는 유니클로 좋아해서 무슨 티셔츠보고 맘에 들어해서 같은걸로 사입자 하더군요
저: 나는 불매라니ㄲ…
와이프: 아 왜저래 유난이야! 사줄때 입어!
저: 네……..
와이프: (애 낳기 전) 일본 안가봤는데 가자
저: 나 일본 불매… 노재팬 안가는ㄷ…
와이프: 아 왜저래 유난이야!!
(처제가 일본여행 다녀오면서 유니클로 아기옷 사옴)
와이프: 아 귀엽다
저: 노재팬… 방사능 옷인데
와이프: (표정 썩음)
(뉴스보면서)
저: 아 저 차떼기내란당 종자놈들 이러쿵저러쿵
와이프: 아 시끄러 걍 뉴스 보지마
…..
조알님의 댓글의 댓글
@Cornerback님에게 답글
원래 빨간약 파란약 중에 빨간약 골라서 먹고 처음 깨어나는게 쉽지가 않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파란약을 선택하니까요.. (매트릭스 영화 얘기입니다 ㅎㅎ)
그런 경우에는 본인에게 매우 불이익이 오는 상황이 평소 관심없었던 정치 때문이라는 경험을 한두번 해보면 의외로 스스로 깨어나시게 될 수도 있습니다.
너무 티나게 하지 마시고 은근슬쩍 본인이 자각할 기회만 슬쩍슬쩍 장작을 지펴 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그런 경우에는 본인에게 매우 불이익이 오는 상황이 평소 관심없었던 정치 때문이라는 경험을 한두번 해보면 의외로 스스로 깨어나시게 될 수도 있습니다.
너무 티나게 하지 마시고 은근슬쩍 본인이 자각할 기회만 슬쩍슬쩍 장작을 지펴 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마루날님의 댓글
저희 집도 저와 아내가 아이 어릴때부터 정치 관련, 사회 이슈 관련 이야기를 아이 앞에서 서로 주고 받은 적이 많습니다.
특히 아내는 사회학 박사과정까지 마쳐서 레벨이 장난이 아닌터라 매번 이슈가 생기면 강연 수준의 이야기를 하는데요.
자연스럽게 아이도 어려서부터 또래들과 달리 깨어있다고 해야할까 자기 나름대로 기준이 서있습니다.
저희 부부가 보기에는 바람직한 청소년인데요.
요즘은 아이도 뉴스를 보면서 자기도 집회 나가고 싶다고 할 정도로 관심이 많습니다.
특히 아내는 사회학 박사과정까지 마쳐서 레벨이 장난이 아닌터라 매번 이슈가 생기면 강연 수준의 이야기를 하는데요.
자연스럽게 아이도 어려서부터 또래들과 달리 깨어있다고 해야할까 자기 나름대로 기준이 서있습니다.
저희 부부가 보기에는 바람직한 청소년인데요.
요즘은 아이도 뉴스를 보면서 자기도 집회 나가고 싶다고 할 정도로 관심이 많습니다.
옐도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