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에서 목소리 내서 발언 하는 것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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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BECK 222.♡.243.60
작성일 2025.01.04 09:13
1,313 조회
38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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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게시글에서 몇번 밝혔지만 

의무경찰 기동대로 군 복무 했습니다

시위 현장에서 들리는 저항가요들 단상에서의 발언들 

경찰들 한테 다 들려요 


제가 군복무 할때는 故 김대중 대통령 시절이라

시위대와 경찰간의 협의가 잘 되어서

질서유지 차원에서 투입되었고 서로 무리하게 대치하는 상황은 거의 없긴 했습니다만

당시 현장에서 들리는 

학생들과 노동자들이 말하는 불평등한 사회현실에 저항하는 목소리들을 들으면 기분이 이상해졌었습니다 

의무적인 군 복무이기는 하지만

나는 여기서 뭐 하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눈물이 날거 같이 찡해지고 했던 기억이 있어요 



댓글 3 / 1 페이지

설중매님의 댓글

작성자 설중매 (220.♡.235.240)
작성일 01.04 09:21
육군으로 입대하고 전경으로 착출된 같은과 친구들 시위나가서 서로 알아봤을땐 기분 참 뭣같더라구요.

휘녕님의 댓글

작성자 휘녕 (39.♡.47.137)
작성일 01.04 09:22
저랑 비슷한 시기에 의경이셨군요
저도 시위진압 많이 나갔었는데
방순대라 직접 시위대를 마주하기보단 외곽에서 경비서고 했는데
그때는 아무 생각없이 시위좀 그만했으면 했죠
매일같이, 연중 시위 없는 날이 거의 없고
뭐하러 그렇게 시위많이 하나 하는 어리석은 나날들이었죠
이제와 돌이켜 보면 그 땐 참 어렸고 어리석었다는 걸 알게 되네요

damoim님의 댓글

작성자 damoim (39.♡.52.194)
작성일 01.04 09:28
“전경과 학생,
서로 대립했었지만 나인 같아,
고로 열광하고 싶은 마음 같아”
라는 가사가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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