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강진역에서 한남동 집회 현장까지 가며 본 2찍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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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벗어나니, 왠 아주머니들이 푯말 들고 이재명 사형을 외치고 있는데 좀 한심하기만 하고
화가 나거나 그러지는 않더군요. 왠지 전광훈 쪽 교회에서 동원된 사람들 같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에 맞대응하여 집회 현장 가시는 대부분의 시민 여러분들이 '윤석열을 체포하라~' 로 화답해 주셨습니다.
조금 뒤에 개찰구를 벗어나서, 3번 출구 쪽으로 향하는 계단을 올라가고 있는 중에
역시나 구호를 외치고 있는 시민분들에게
왠 어린 2찍이 입에서 쌍욕을 배설해 가면서, 법규를 시전하고 있더라고요.
그에 구호 외치시던 몇몇 분들도 반응해서 그 놈에게 뭐라 뭐라 하시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었지만
그냥 거의 무시하는 분위기여서 다행히 충돌은 전혀 없었습니다.
출구를 벗어나서 지상으로 올라 갔더니, 마침 광화문 쪽에서 한남동 집회 현장에 합류하기 위한
행진 대열과 운좋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저도 그 대열에 합류해서 집회 현장 쪽으로 향하고 있었는데,
또 역시나 왠 노인네 한 분이 입에 개거품을 물면서, 구호를 외치던 이 쪽 행렬에
'니 애미 애비한테 그렇게 X부려라~'라고 하면서 혼자 흥분하고 있더군요.
역시나 가볍게 무시해주고, 행진을 계속하는데 보도 쪽에서 또 왠 2찍하고 시민분하고
시비가 붙어서 주변 집회로 향하시는 분들이 뜯어 말리는 해프닝도 목격했습니다.
곳곳에서 정말 한줌도 안 되는 2찍들이 집회 참가자분들에게 시비를 거는 모습이 보이긴 했지만,
정말 그야말로 한줌도 안 되는 수의 인간들이어서 집회 참가하시는 군중의 규모로
거의 압도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더구나 민주 시민분들을 향한 시비나 분노 표출이
초조함이나 불안, 당당하지 못 하다는 데서 비롯되는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아서
시국이 이렇게 어지럽긴 해도 옳은 가치를 추구하는 분들이 수적으로나 당당함 면에서 더 우세하다는
느낌 때문에 뿌듯해지더군요.
맑은공기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