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참에 성소수자 관련한 기본적 용어들 일부를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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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djray 210.♡.229.189
작성일 2025.01.05 01:59
1,794 조회
14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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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집회에서 성소수자들의 발언이 편해져서 이로서 다양한 성소수자들이 나와서 발언하고 계심에 따라 내용을 올립니다.내용에 일부 오류나 정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을 수 있긴 한데, 성소수자라는 스팩트럼이 매우 넓고 다양한 것이 사유이니 양해 부탁드릴게요 ㅠㅠ

대표적인것들 일부만 소개드릴게요.


LGBT / LGBTQ / LGBTQIA 등등: 성소수자를 부르는 통칭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각각 정체성 지향성 등 소수자성의 영문자 앞자리를 따와서 이어 붙인 글자입니다.


크게 정체성지향성으로 나뉩니다. 정체성본인은 누구인가? 에 대한 내용이고 지향성내가 누구를 좋아하는가? 입니다.


정체성 관련

시스젠더: 태어날 때 지정된 성별과 내가 지금 생각하는 내 성별이 같다는 뜻 입니다.

트랜스젠더: 태어날 때 지정된 성별과 내가 지금 생각하는 성별이 다르다는 뜻 입니다. 트랜스젠더 뒤에 붙는 호칭은 최종 내 성별임에 유의. (트젠여성: 남성에서 여성으로 전환, 트젠남성: 여성에서 남성으로 전환 등)

논바이너리/젠더퀴어: 태어날 때 지정된 성별과 내가 지금 생각하는 성별이 다르나, 지금 생각하는 성별이 남성 또는 여성으로 정의되지 않다는 뜻 입니다.


젠더퀴어 관련

- 에이젠더: 성별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 안드로진: 남성과 여성이 동시에 느껴진다는 것 입니다.

- 젠더플루이드: 남성과 여성이 둘 다 느껴지나, 그게 상황따라 특정 성별이라 느껴지는 범위가 달라진다는 것 입니다. (N:N 이라 주로 표현 가능)



지향성 관련

게이: 동성애자, 남성이 남성을 좋아한다는 의미입니다.

레즈비언: 동성애자, 여성이 여성을 좋아한다는 의미입니다.

양성애자: 남성과 여성 양쪽 다 좋아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범성애자: 남성과 여성에 국한되지 않고 무슨 성별이든 사람으로서 좋아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무성애자: 그 누구에게도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무성애 스팩트럼 내

- 그레이섹슈얼: 드물게 또는 특정 조건에서만 성적 끌림을 느낀다는 의미입니다.

- 데미섹슈얼: 강한 유대감을 형성한 이후에서만 성적 끌림을 느낀다는 의미입니다.




이전에 남태령 대첩 때, 한 농업인 분께서 젠더퀴어분을 "남성"이라 호칭하신 글이 있었어서 안타까웠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신 여러분들은 조금이나마 본인 소개하는 내용을 듣고 실례되는 말을 하기 전에 정정할 기회를 얻으시면 참 좋을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20 / 1 페이지

오르는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오르는매 (210.♡.163.234)
작성일 01.05 02:01
저도 공부를 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djra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djray (210.♡.229.189)
작성일 01.05 02:04
@오르는매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성소수자 당사자로서 공부해주시겠다는 내용을 듣게 되면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오르는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오르는매 (210.♡.163.234)
작성일 01.05 03:15
@djray님에게 답글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는 80년대였어요. 그 당시에 남학교에 여학생처럼 지내는 친구가 있었는데 짝이 됐습니다. 그 친구를 보면서 정말 자기 의지로 성정체성을 극복하지 못하는구나를 절실히 알았죠. 경험을 하다 보니 인정하게 됐습니다. 연말 친척들 모였을 때 젊은 남조카 셋은 전혀 생각이 다르더군요. 그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이해하기를 바라지만 또 자기 생각이 있으니까요.

Java님의 댓글

작성자 Java (116.♡.70.94)
작성일 01.05 02:05
저도 대충은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요.
갈수록 배울게 늘어나네요.
스크랩하고 공부좀 해야겠어요.

원래,
무지(또는 불확실)가 공포를 낳고,
공포가 혐오를 낳습니다.
달리 말하면 공포와 혐오는 뿌리가 같습니다.
그래서 알아야 합니다.
늘 알아봐야 합니다.

djra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djray (210.♡.229.189)
작성일 01.05 02:07
@Java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깊게 들어가면 너무 깊은게 성소수자 스팩트럼입니다. 깊게 빠져드시고 싶으시다면 관련 단체에 자문을 구해보는것도 사실 좋은 생각일 수 있고요. 늘 알아봐야 한다는 말 너무 뼈저리게 느낍니다. 안 알아보면 진짜 한순간에 혐오를 낳으면서 본인이 도태될 수 있는 세상입니다. 그래서 알아봐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호락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호락 (49.♡.7.200)
작성일 01.05 02:10
이름을 잘못 부르는것과 성별을 잘못 부르는 것이 얼마나 다른 계인가
위에 나와있는 분류들이 정말 일반적인 분류인가-

학술적으로, 혹은 소수자 당사자들에겐 일반적이겠지만 주변 친구들 중 저걸 다 아는 사람은 없을 것 같아서요.
그것때문에 노력하시는거겠지만, 마찬가지로 노력해야하는 일이란건 충분히 틀리게 말할법하단 얘기고...

세상이 바뀌는 일에 관심이 없거나 바뀔 수 없는 사람들이 충분히 많이 있다는 점도 이해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미 충분히 그러고 계시니까 글에서도 조심스럽게 친절히 설명해주고 계시는것 같지만요

djra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djray (210.♡.229.189)
작성일 01.05 02:18
@호락님에게 답글 좋은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세상이 바뀌는 일에 관심이 없거나 바뀔 수 없는 사람들이 충분히 많이 있다는 점", 너무나도 가슴깊게 새겨져 있고, 지속적으로 새겨지고, 알고, 그런 분들도 이해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그렇다 보니까 글에서도 많이 조심스러운 것도 있는 것도 맞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제일 큰 요지는, 본인이 누군지 밝혔음에도 그 대로 자신의 성별이 잘 안 불리는 경우가 보였어서 너무 안타까웠는데, 그와중 그 이유가 관련해서 알아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되어서도 있습니다. 글 쓰는데 조심스러운 이유도 사실 다양하게 있고, 그 중 하나도 댓글에 남겨주신 부분이고요.. 너무 감사합니다.

캐피탈리스트캐주얼티스님의 댓글

작성자 캐피탈리스트캐주얼티스 (112.♡.13.249)
작성일 01.05 02:16
농민분이 젠더퀴어분을 ‘남성’이라고 해서 안타까워하신다고여???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농민이라는 호칭도 안타깝네요.
농업인이라 해주세요
본인들이 소수라 안타깝고 차별받는다고 말하시면서 다수라 그렇게 매도될 이유는
없는거 같습니다.

djra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djray (210.♡.229.189)
작성일 01.05 02:19
@캐피탈리스트캐주얼티스님에게 답글 농업인이라고 하는 표현이 더욱 적절한 표현이겠군요.. 너무 감사드립니다. 정정 해 두겠습니다.

이상한강해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상한강해린 (180.♡.104.61)
작성일 01.05 13:18
@캐피탈리스트캐주얼티스님에게 답글 캐피탈리스트캐주얼티스님// 이건 그냥 반대를 위한 반대 느낌아닌가요. 농업인은 법률용어일 뿐입니다. 현장이나 실생활에서 농민이란 단어가 잘 쓰이고 차별적이거나 배제적인 것도 아닌데 무슨..
/Vollago

캐피탈리스트캐주얼티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캐피탈리스트캐주얼티스 (1.♡.84.210)
작성일 01.05 14:15
@이상한강해린님에게 답글 그럼 저 농업인 농업종사자 분께서는 차별할려고 남성이라 했겠습니까???
가는생각 오는생각 다 마찬가지인데 안타깝다고 그러니 말씀드린겁니다.
덧붙혀 전우용 교수님 글도 한번 읽어보시면 제가 왜 그랬는지 아실껍니다.

Realtime님의 댓글

작성자 Realtime (75.♡.158.112)
작성일 01.05 02:17
당사자들이 이렇게 불리고 싶어하는 것은 ㅇㅋ 입니다.

다만 아직 이런 분류와 사회적 합의가 만나지 못한 상황에서 모든 사람들이 이것을 알고 따라야 하길 바라는 것은 여러모로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전통적인 남여 성별과 이런 추가 성별을 나눠서 밝히거나 기재하는 것이 조금 더 시류에 부합한다고 생각 합니다. 물론 커밍아웃하지 않는다면 그냥 남여 중에 하나만 밝히고 살아가는거죠.

djra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djray (210.♡.229.189)
작성일 01.05 02:21
@Realtime님에게 답글 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또한, 저도 전통적인 남여 성별을 부정하는 것이 아닌, 이런 성소수자들의 성별과 정체성이 있고 그것은 이런 내용, 이런 의미임을 알려드리고자 작성하게 된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호락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호락 (49.♡.7.200)
작성일 01.05 02:22
@Realtime님에게 답글 사람들이 따라주길 바라는게 매우 어렵다는 점엔 동의합니다.
그래도 저런 분류에 대해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이야기를 알아들어주거나 상대를 '배려'해주길 바라는 선까지 가기가 불가능하니 조심스럽게라도 얘기해주신것 같습니다.

PATRICK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PATRICK (220.♡.139.209)
작성일 01.05 02:26
사실 이런걸 굳이 자세히 알 필요까지도 없습니다. 그들도 똑같은 사회구성원입니다. 특별한 대우를 할 필요도 차별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한 인간으로 받아들이면 문제될게 없습니다.

djra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djray (210.♡.229.189)
작성일 01.05 02:29
@PATRICK님에게 답글 네 맞습니다. 똑같은 사회구성원으로서, 특별한 대우를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차별적 대우가 없는 것을 바라는 것도 맞습니다. 한 인간으로 받아들여주시면 너무나도 감사드릴 것 같습니다. 이런 내용은 필요할 때 참고만 해 주시면 내용이고, 똑같은 사회구성원으로서 차별과 혐오 없이 대 해 주시면 될 일 입니다. 저는 일부 무지에 따른 혐오와 오해에 대한 도움책(?)으로서 참고를 하실 수 있는 내용을 알려드리게 된 것이고요. 너무나도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PATRICK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PATRICK (220.♡.139.209)
작성일 01.05 02:39
@djray님에게 답글 시간이 걸릴겁니다. 시간이 지나도 인식은 변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른것은 거부하는 인간의 본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회적으로는 소수자에 대한 차별을 금지 하는 법으로 어느정도 방지 할 수는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nice05님의 댓글

작성자 nice05 (223.♡.202.95)
작성일 01.05 02:53
꼭 저 분야 뿐 아니라 생활하면서 접할 가능성이 있는 모든 분야에 대해선 기초 상식을 갖춰놓는 게 좋긴 하죠. 혐오로 가느냐 알게 돼 그러지 않느냐 하는 것과는 별개로 말이죠.

아는 분야가 많을수로구대화 상대자가 많아지는 거고, 또 그런게 비즈니스 당사자와나 환자와 의사와의 대화에서는 실질적 도움이 되기도 하고요.

안타까운 건,
그런식으로 지식을 쌓아가는 자들을 보편화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지자로 보이기도 한다는 거죠.
저만 그런지 몰라도 나는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당당히 말하는 자들을 보면 그저 무지하고 게으른 걸 무관심으로 변명하는, 상대하고 싶지 않은, 자로 밖에 보이지 않거든요.

시쳇말로,
저러니 인간은 뇌를 두자리 퍼센테이지 단위로도 활용을 못한다는 연구가 나오는 거지란 생각까지 들더군요.
그러니 생활하시는 중에 성소수자에 대해 상상 이상으로 무지한 자들을 만나게 되더라도 너무 상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여튼 정보 감사합니다.
이런 활동은, 싫든 좋든, 소수 집단에 속한 자 중 그게 잘못된 게 아니라고 생각하는 자들이 우리 집단이 나쁜 게 아니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선 어쩔 수 없이 행해야 하는 무게인 것 같네요.
전 LGBTQI 중 어디에도 속하지 않습니다만.

TMCY님의 댓글

작성자 TMCY (126.♡.30.92)
작성일 01.05 03:34
뭐하자는건지 모르겠지만 혼란한 시기에 혼란을 가중시키는 WOKE/PC사상은 자제하시길 바랍니다. 미국처럼 성기달린 남자가 자신은 여자라면서 여성 탈의실에 들어가는 꼴은 한국에서도 보고싶지 않습니다.

djra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djray (210.♡.229.189)
작성일 01.05 12:40
@TMCY님에게 답글 사상이라니요...? 그리고 뒷쪽 문장은 너무 앞서나가셨습니다.. 해당되시는 분들은 일반적으로 무서움과, 다른 사람들 배려 차원에, 등등 여러 이유로 아예 그런 곳에 가지를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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