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참에 성소수자 관련한 기본적 용어들 일부를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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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집회에서 성소수자들의 발언이 편해져서 이로서 다양한 성소수자들이 나와서 발언하고 계심에 따라 내용을 올립니다.내용에 일부 오류나 정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을 수 있긴 한데, 성소수자라는 스팩트럼이 매우 넓고 다양한 것이 사유이니 양해 부탁드릴게요 ㅠㅠ
대표적인것들 일부만 소개드릴게요.
LGBT / LGBTQ / LGBTQIA 등등: 성소수자를 부르는 통칭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각각 정체성 지향성 등 소수자성의 영문자 앞자리를 따와서 이어 붙인 글자입니다.
크게 정체성과 지향성으로 나뉩니다. 정체성은 본인은 누구인가? 에 대한 내용이고 지향성은 내가 누구를 좋아하는가? 입니다.
정체성 관련
시스젠더: 태어날 때 지정된 성별과 내가 지금 생각하는 내 성별이 같다는 뜻 입니다.
트랜스젠더: 태어날 때 지정된 성별과 내가 지금 생각하는 성별이 다르다는 뜻 입니다. 트랜스젠더 뒤에 붙는 호칭은 최종 내 성별임에 유의. (트젠여성: 남성에서 여성으로 전환, 트젠남성: 여성에서 남성으로 전환 등)
논바이너리/젠더퀴어: 태어날 때 지정된 성별과 내가 지금 생각하는 성별이 다르나, 지금 생각하는 성별이 남성 또는 여성으로 정의되지 않다는 뜻 입니다.
젠더퀴어 관련
- 에이젠더: 성별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 안드로진: 남성과 여성이 동시에 느껴진다는 것 입니다.
- 젠더플루이드: 남성과 여성이 둘 다 느껴지나, 그게 상황따라 특정 성별이라 느껴지는 범위가 달라진다는 것 입니다. (N:N 이라 주로 표현 가능)
지향성 관련
게이: 동성애자, 남성이 남성을 좋아한다는 의미입니다.
레즈비언: 동성애자, 여성이 여성을 좋아한다는 의미입니다.
양성애자: 남성과 여성 양쪽 다 좋아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범성애자: 남성과 여성에 국한되지 않고 무슨 성별이든 사람으로서 좋아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무성애자: 그 누구에게도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무성애 스팩트럼 내
- 그레이섹슈얼: 드물게 또는 특정 조건에서만 성적 끌림을 느낀다는 의미입니다.
- 데미섹슈얼: 강한 유대감을 형성한 이후에서만 성적 끌림을 느낀다는 의미입니다.
이전에 남태령 대첩 때, 한 농업인 분께서 젠더퀴어분을 "남성"이라 호칭하신 글이 있었어서 안타까웠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신 여러분들은 조금이나마 본인 소개하는 내용을 듣고 실례되는 말을 하기 전에 정정할 기회를 얻으시면 참 좋을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djray님의 댓글의 댓글
오르는매님의 댓글의 댓글
Java님의 댓글
갈수록 배울게 늘어나네요.
스크랩하고 공부좀 해야겠어요.
원래,
무지(또는 불확실)가 공포를 낳고,
공포가 혐오를 낳습니다.
달리 말하면 공포와 혐오는 뿌리가 같습니다.
그래서 알아야 합니다.
늘 알아봐야 합니다.
djray님의 댓글의 댓글
호락님의 댓글
위에 나와있는 분류들이 정말 일반적인 분류인가-
학술적으로, 혹은 소수자 당사자들에겐 일반적이겠지만 주변 친구들 중 저걸 다 아는 사람은 없을 것 같아서요.
그것때문에 노력하시는거겠지만, 마찬가지로 노력해야하는 일이란건 충분히 틀리게 말할법하단 얘기고...
세상이 바뀌는 일에 관심이 없거나 바뀔 수 없는 사람들이 충분히 많이 있다는 점도 이해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미 충분히 그러고 계시니까 글에서도 조심스럽게 친절히 설명해주고 계시는것 같지만요
djray님의 댓글의 댓글
캐피탈리스트캐주얼티스님의 댓글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농민이라는 호칭도 안타깝네요.
농업인이라 해주세요
본인들이 소수라 안타깝고 차별받는다고 말하시면서 다수라 그렇게 매도될 이유는
없는거 같습니다.
djray님의 댓글의 댓글
이상한강해린님의 댓글의 댓글
/Vollago
캐피탈리스트캐주얼티스님의 댓글의 댓글
가는생각 오는생각 다 마찬가지인데 안타깝다고 그러니 말씀드린겁니다.
덧붙혀 전우용 교수님 글도 한번 읽어보시면 제가 왜 그랬는지 아실껍니다.
Realtime님의 댓글
다만 아직 이런 분류와 사회적 합의가 만나지 못한 상황에서 모든 사람들이 이것을 알고 따라야 하길 바라는 것은 여러모로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전통적인 남여 성별과 이런 추가 성별을 나눠서 밝히거나 기재하는 것이 조금 더 시류에 부합한다고 생각 합니다. 물론 커밍아웃하지 않는다면 그냥 남여 중에 하나만 밝히고 살아가는거죠.
djray님의 댓글의 댓글
호락님의 댓글의 댓글
그래도 저런 분류에 대해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이야기를 알아들어주거나 상대를 '배려'해주길 바라는 선까지 가기가 불가능하니 조심스럽게라도 얘기해주신것 같습니다.
PATRICK님의 댓글
djray님의 댓글의 댓글
PATRICK님의 댓글의 댓글
nice05님의 댓글
아는 분야가 많을수로구대화 상대자가 많아지는 거고, 또 그런게 비즈니스 당사자와나 환자와 의사와의 대화에서는 실질적 도움이 되기도 하고요.
안타까운 건,
그런식으로 지식을 쌓아가는 자들을 보편화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지자로 보이기도 한다는 거죠.
저만 그런지 몰라도 나는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당당히 말하는 자들을 보면 그저 무지하고 게으른 걸 무관심으로 변명하는, 상대하고 싶지 않은, 자로 밖에 보이지 않거든요.
시쳇말로,
저러니 인간은 뇌를 두자리 퍼센테이지 단위로도 활용을 못한다는 연구가 나오는 거지란 생각까지 들더군요.
그러니 생활하시는 중에 성소수자에 대해 상상 이상으로 무지한 자들을 만나게 되더라도 너무 상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여튼 정보 감사합니다.
이런 활동은, 싫든 좋든, 소수 집단에 속한 자 중 그게 잘못된 게 아니라고 생각하는 자들이 우리 집단이 나쁜 게 아니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선 어쩔 수 없이 행해야 하는 무게인 것 같네요.
전 LGBTQI 중 어디에도 속하지 않습니다만.
오르는매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