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집회 안나가고 집에서만 응원합니다.
알림
|
페이지 정보
작성일
2025.01.05 17:48
본문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눈이 오는데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분들이 계셔서 가야하나.. 준비도 조금 했다가 안나가고 집에서만 응원 합니다.
사실 저도 이미 이야기 됐던 집회 주 목적과는 거리가 있는 발언들이 좀 불편해 졌어요.
처음에는 이럴때 흔히들 말하는 사회적 약자 들이 발언 할 수 있는 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초반에는 박수도 많이 쳐주고 응원 했습니다.
그런데 저에게는 그걸 받아들일 수 있는 한계치가 가까워져 온 것 같아요. 원래 각자가 가지고 다른 이야기를 받아들일 수 있는 정도가 다르잖아요.
어떤 분은 불편하면 연단에 올라가서 이야기 해라, 저 사람들은 용기 있게 올라가서 했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물론 저도 올라가서 자기 이야기를 하는 분들의 용기는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러지 못하거든요. 하지만, 용기있게 나서서 이야기 한 것과 그 내용이 옳은 것인가는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불편을 호소하는건 본격적인 대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계속해서 집회에 안나가겠다는 것은 아니고 저도 제가 받아들일 수 있을정도로 행동하고 다른 방식이 있다면 찾아보고 우리 목표가 이뤄지는 날까지 제 한 몫 다 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5
/ 1 페이지
팡션님의 댓글의 댓글
@나와함께님에게 답글
저는 너무 많이 들어서 그런가봐요. 저 스스로도 조절을 좀 해야겠습니다.
TheS님의 댓글
제가 쓴 글을 보셨나봅니다.
제 생각에
민주주의에서 자신과 같은 생각의 사람을 늘리려면 혹은 남들의 특정 생각과 행동을 막고 싶다면 자신의 생각을 남들에게 알려야 합니다. 좀 부끄럽다고 침묵하면 민주주의에서 발언과 행동으로 하는 여론전? 투표?에서 기권표가 될 뿐입니다.
그렇게 민주주의에서 침묵하는 사람은 남들 의견에 딸려가게 됩니다. 그러니 부끄럽더라도 용기를 내셔요! 팡선님의 민주주의를 응원합니다!
제 생각에
민주주의에서 자신과 같은 생각의 사람을 늘리려면 혹은 남들의 특정 생각과 행동을 막고 싶다면 자신의 생각을 남들에게 알려야 합니다. 좀 부끄럽다고 침묵하면 민주주의에서 발언과 행동으로 하는 여론전? 투표?에서 기권표가 될 뿐입니다.
그렇게 민주주의에서 침묵하는 사람은 남들 의견에 딸려가게 됩니다. 그러니 부끄럽더라도 용기를 내셔요! 팡선님의 민주주의를 응원합니다!
팡션님의 댓글의 댓글
@TheS님에게 답글
TheS님 글도 보긴 했는데 그 글이 전부는 아니에요. 오늘 오전에 황기자TV 라이브 보니까 저 같이 생각하는 분들이 좀 계셨고 그럼 직접 올라가서 이야기 하라는 이야기도 있어서 생각나서 써봤어요.
TheS님 의견도 존중 합니다. 활동 하시는 것도 잘 보고 있어요. 토요일에는 깃발도 봐서 인사 드릴까 했는데 행진 때 놓쳐서 못했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TheS님 의견도 존중 합니다. 활동 하시는 것도 잘 보고 있어요. 토요일에는 깃발도 봐서 인사 드릴까 했는데 행진 때 놓쳐서 못했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미스란디르님의 댓글
이상이 매우 높고, 이때가 기회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죠. 그분들이 싸워온 길을 보면 이해가 안가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어떤면에서는 과유불급입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그냥 평범하게 내란 진압때문에 나온것 처럼 보여도, 각자의 사연과 이야기, 이상을 품고 있습니다. 소중한 주말과 에너지를 부어가며 집회에 나왔음에도, 발언대의 사람들을 존중하며 양보했을 겁니다. 발언하지 못했다고 민주주의 내팽개친거 아니지 않습니까. 주최측은 이런 부분들 어느정도 감안해서 조절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같은 양의 햇빛도, 모두에게 쪼여지면 모두가 따사로울수 있으나, 한데 모으면 무엇이든 태울수 있는 법입니다.
서로에게 향하는 배려는 따사롭게, 적들에 대한 분노는 한 점에 모아 순식간에 태워버리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어떤면에서는 과유불급입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그냥 평범하게 내란 진압때문에 나온것 처럼 보여도, 각자의 사연과 이야기, 이상을 품고 있습니다. 소중한 주말과 에너지를 부어가며 집회에 나왔음에도, 발언대의 사람들을 존중하며 양보했을 겁니다. 발언하지 못했다고 민주주의 내팽개친거 아니지 않습니까. 주최측은 이런 부분들 어느정도 감안해서 조절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같은 양의 햇빛도, 모두에게 쪼여지면 모두가 따사로울수 있으나, 한데 모으면 무엇이든 태울수 있는 법입니다.
서로에게 향하는 배려는 따사롭게, 적들에 대한 분노는 한 점에 모아 순식간에 태워버리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나와함께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