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DMB로 뉴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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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제 방 안에서 이리저리 실험할 것이 있어서, 방콕 하고 있습니다.
거실에 TV가 있는 관계로, 그리고 테블릿은 1월 1일날 말씀 드린 바와 같이 duet으로 확장용 모니터로 사용 중인 관계로 핸드폰이 있는데... 와이파이로 유튭을 켜서 MBC 뉴스 볼까 하다가 왜인지 오늘은 레트로한 방식으로 보고 싶더라구요.
그러던 중 구석에 보이는 노트 9.
이 기종이 FM 라디오와 DMB가 3.5mm 이어폰으로 해결이 가능하죠...?
집에 고장난 3.5mm 이어폰이 넘처 나기 떄문에 하나 가지고 DMB 켜서 HD 화질로 보고 있습니다.
나중에 집회 가는일 생기면 이거 챙겨서 갈까도 고민 중입니다.
지난 12월 집회때 데이터와 통화 안터져서 (당시 KT는 준비를 안했더라구요. 눈앞에 SKT와 LG U+ 중계 자동차는 있던데... (근데 그렇게 중계차가 왔음에도 데이터가 엄청 느리게 터졌다는 같이 참석한 형님 말씀) KT 10년을 사용중인 사용자 입장에서는 서러움이... (서러움이 별거 아닙니다. 이렇게 안챙겨 주면 서러움이 나와요)
국회의 결정이나 헌재의 판결을 실시간으로 빨리 보는 방법 중에 이게 좋을 것 같다는 문득 생각이 드네요.
예전에는 DMB 되는 MP3면 무조건 구매해서 샀는데... 요즘은 보기 참 힘들어졌네요..
기술은 그래도 아직연명 중인데 이제 슬슬 버림받아가는 모습이 뭔가 가슴이 아픕니다.
자동차에 아무것도 없고 MP3나 카팩 혹은 FM 라디오 모듈로 노래 들으면서 가던 명절 길, 그나마 수도권이나 종종 몇구간에서만 터진 DMB로 방송 보면서 지루했던 시간을 보냈었는데...
이제는 핸드폰으로 게임과 유튜브를 보는게 지루해졌다는 걸 상기하면 참 아이러니 합니다.
어제는 제 자동차로 부모님을 모시며 가족행사 갔다 왔는데, 부모님 두분 모두 푹 주무시면서 가시더라구요.
분명 작년에는 집 주차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두 눈 뜨시면서 있으셨는데 말이죠.
과거의 추억 속 한번은 이렇게 소소히 뭍혀가면서 오늘을 바라보는 것도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오호라님의 댓글
지난번에 d2 챙겨갔는데..
갑자기 이글 보니... 베넘6이 사무실 서랍에 있던게 생각 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