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찍은 왜 종교와 밀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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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1.0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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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후 다리부상이 2주 째 잘 안낫고 있습니다. 한남동도 못나가고 점점 우울하네요.
술먹고 멍하니 있다가 파편화 되어있는 생각들을 정리하며 칼럼같이 써보려다가.. 멈췄습니다. 졸리니까 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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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포함한 진사회성 동물군은 우두머리를 세우고 따르는 습성이 있다. 군주제는 사회의 가장 단순하고 원초적인 통치 제도이고 인간이 신을 섬기거나 왕을 모시는 것은 자연스러운 본능으로, 이는 유전자에 각인되어 있어 교육받지 않아도 저절로 습득되는 동물적인 판단이라 볼 수 있다. 따라서 2찍도, 그것이 인간 본성의 연장선이라면 이상할 것이 없다. 손바닥에 ‘왕’이라고 쓰고 대선에 출마하는 행위가 그들에게는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빤쓰를 벗으라면 벗을정도로 맹목적인 노예를 자처하는 일부 종교인들도 마찬가지다. 그들이 왕을 지키기 위해 한남동 관저에 모이는 모습 역시 그들의 사고 체계에서는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들은 왕이나 신과 같은 존재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국민의힘같은 반민주세력을 추종하는 집단에 종교가 많이 얽혀있는 이유가 그것이다.
반면 민주주의는 인간이 타고나는 본능과는 반대 방향의 학습과 고뇌를 해야만 얻어지는 제도다. 민주주의를 유지하고 사회가 혼란에 빠지지 않고 번영하기 위해 법과 규범을 보완하며 발전시키는 과정은 리더가 생존 본능이나 단순한 욕구를 넘어, 인문학과 철학 등 인간과 사회에 대한 이해와 학습과 함께 자신에게 주어진 권력을 국민에게 이양할 수 있는 이타적인 사고방식까지 갖춰야 한다. 그것이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더 도덕적이어야 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민주주의는 특출나게 도덕적이고 이타적인 리더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과반수 이상의 국민이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고 참여해야 유지될 수 있는 어렵고도 섬세한 제도다. 민주주의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는 안도감이 드는 순간, 약한 지질로부터 인간의 숨겨진 욕망과 야욕이 분출되곤 한다. 평화로운 시대를 살아온 세대들은 생존과 이익에만 몰두하는 뻔뻔하고 이기적인 인간군상을 마주하며 경악하고 분노해 거리로 나오기도 한다.
이번에 문제가 일어난 약한 지질은 사법부였다. 입법부와 행정부는 민주적 절차를 통해 선출되지만, 사법부는 민주적 정당성을 부여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언제나 민주적이지 않은 곳으로부터 문제가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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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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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로캐로님의 댓글
지능과 연관성이 깊다고 봅니다. 정상적인 목사의 경우 따르는 신도도 정상적인데 비해
사이비에 가까운 먹사들은 따르는 신도들 상태도 메롱이죠.
사이비에 가까운 먹사들은 따르는 신도들 상태도 메롱이죠.
SHKIM님의 댓글
구약의 예언서를 보면 종교와 정치가 한 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이것에 대해 이사야나 예레미야와 같은 선지자들이 지탄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도 예루살렘 멸망 직전의 유대인들과 같은 것입니다.
Finn님의 댓글
개신교에 2찍들이 더 많디는건 사실과 부합하지 않습니다. 쓰레기 전광훈같은 사람의 스피커가 크다보니 그렇게 느껴지는 것일 뿐이죠.
JINH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