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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남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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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4.16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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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이맘때면 잊고 있던 무언가에 스위치가 켜지듯 먹먹해지고 눈물이 납니다.
씨랜드화재 같은 다른 참사들보다 세월호 참사에 더 마음이 아픈 건
저에게 아들과 딸이 생긴 후에 발생한 사건이어서 더욱 감정 이입되기 때문이겠죠.
얼마전 이태원 참사도요.
사실 10년 전 세월호 참사 당일날은 별 생각이 없었습니다.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었다는 기억 정도로요.
그런데 해가 지날수록 분노가 흐려지는 대신 슬픔이 더해집니다. 별거 아닌 일에도 눈물이 나구요.
저도 모르는 사이에 트라우마라고 해야 하나요? 그런게 생긴 것 같습니다. 아마 지워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올해 세월호 10주기는 서로간의 이념을 떠나 인간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조용히 추모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시슴... 시슴을 조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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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6.14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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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슴... 시슴을 조심하십시오!
댓글 45
/ 1 페이지
시슬리아님의 댓글
5.18엄마가 4.16엄마에게, 4.16엄마가 10.29엄마에게...
도대체 언제까지 이래야하는지.. ㅠㅠ
도대체 언제까지 이래야하는지.. ㅠㅠ
열혈늑대님의 댓글
눈물 훔치는 저 손은 없었어야죠.
오빠와 투닥거리느라 바빴어야 할 손을..
늦게라도 꼭 진상규명을 해야합니다.
오빠와 투닥거리느라 바빴어야 할 손을..
늦게라도 꼭 진상규명을 해야합니다.
안녕클리앙님의 댓글
국민의힘이 제일 악랄한 건
사고를 이념논쟁으로 바꿔버린 겁니다
세월호 진실을 이야기하는데
그걸 빨갱이라고 해버리는 프레임을 만들었어요
사고를 이념논쟁으로 바꿔버린 겁니다
세월호 진실을 이야기하는데
그걸 빨갱이라고 해버리는 프레임을 만들었어요
Mathias님의 댓글
미친정권에서 말도 안되는 일들이 일어났었죠.
역사는 되풀이 되는거라는데..
이태원참사도 그렇고..
너무나 허무하게 아까운 청춘들이 사라졌습니다.
책임을 져야 할 XX들..
세상의 그물은 성긴것 같아도 빠져나갈 곳은 없다고 믿습니다.
역사는 되풀이 되는거라는데..
이태원참사도 그렇고..
너무나 허무하게 아까운 청춘들이 사라졌습니다.
책임을 져야 할 XX들..
세상의 그물은 성긴것 같아도 빠져나갈 곳은 없다고 믿습니다.
mr4k님의 댓글
10년간 크게 바뀐게 없다는게 서글픕니다.
저 또한 아무것도 한게 없다는게 부끄럽습니다.
다만 그날의 슬픔을 잊지 않겠습니다.
저 또한 아무것도 한게 없다는게 부끄럽습니다.
다만 그날의 슬픔을 잊지 않겠습니다.
살찐개미님의 댓글
개인적으로는 10년간 슬픔이 희석되지 않고 점점 더 커지는 것 같아요.
부모가 되고 자식이 태어나고 커가면서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10년 동안 해결되지 않은 미안함에...
부모가 되고 자식이 태어나고 커가면서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10년 동안 해결되지 않은 미안함에...
MementoMori님의 댓글
마지막 사진.. 아~ 슬픈 역사마저 반복이 되는...
10R 이게 나라냐!!
10R 이게 나라냐!!
비가그치고님의 댓글
아ㅜㅜㅜㅜ
이 아침 먹먹히 추모하고 있었는데
기어코 눈물이 터지네요ㅜㅜ
잊지 않을게요ㅜ(삭제된 이모지)
이 아침 먹먹히 추모하고 있었는데
기어코 눈물이 터지네요ㅜㅜ
잊지 않을게요ㅜ(삭제된 이모지)
날고싶은아재님의 댓글
이렇게 또 눈물을 훔치게 되는군요.
그래서 자식이 있는 사람만이 권력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런 사진과 사연을 보고 눈물 흘리지 않고 공감하지 않은 권력에게 무엇을 바라겠습니까.
그래서 자식이 있는 사람만이 권력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런 사진과 사연을 보고 눈물 흘리지 않고 공감하지 않은 권력에게 무엇을 바라겠습니까.
크리스탈레인님의 댓글
저도 같은 또래 아이가 있어
남 일 같지않고 일도 손에 안잡혀
끝없이 울었던 기억이 있어요.
꼭 진실규명과 관련자 처벌이
이루어질 바랍니다.
남 일 같지않고 일도 손에 안잡혀
끝없이 울었던 기억이 있어요.
꼭 진실규명과 관련자 처벌이
이루어질 바랍니다.
술향에취해님의 댓글
시슴님의 댓글의 댓글
@술향에취해님에게 답글
동생분 근황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 힘들었을텐데 잘 자라줘서 다행이고 고맙습니다.
많이 힘들었을텐데 잘 자라줘서 다행이고 고맙습니다.
MoonKnight님의 댓글
아아... 결국 우리는 세월호 트라우마를 영원히 벗어날 수 없을겁니다
이태원 친구들도 세월호 또래들일텐데 50을넘어서 머리가 하얗게 되어가는 지금도 우리세대는 죽을때까지 마음의 빚을 지고 가겠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