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윤석렬은 늘 이딴 식으로 위기를 돌파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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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뭐라고 하던지 말던지
규정에 정해져 있던지 말던지
상관이 자제를 시키던지 말던지
내가 하고 싶고 가지고 싶은 무언가가 있다면
막무가내로 우기면서 주저 앉아서 온갖 떼를 씁니다.
댓글 수사때도 그랬고
박근혜 수사할 떄도 그랬고
검찰청장 될 떄도 그랬고
조국 장관님 해코지도 그렇고
추미애 장관님 해코지도 그렇고
문재인 대통령한테 대들때도 그렇고
저 모든 과정에서 "하극상"이라는 키워드가 보입니다.
때로는 저 하극상이 좋게 보이는 경우가 있었네요. 댓글 수사나 박근혜 수사같은.
그리고 저 위에 예로든 사안에서, 윤석렬은 꼭 훈장을 챙겼습니다.
댓글수사 할 때는 "정의로운 검사"
박근혜 수사할 때는 "적폐청산의 선두"
검찰청장 될 때는 "검찰개혁의 의지"
조국, 추미애 장관님 수사와 문재인 대통령 하극상 때는 "공정과 상식"
저런 성공의 기억과 경험에서 윤석렬이 깨달은게 있다면 "어떻게든 버티고 우기면 사람들이 나를 인정해주는구나"라는 신념(?)이 아닐까요.
저 훈장들을 주렁주렁 달고, 윤석렬은 대통령까지 차지했습니다.
본인이 더 이상 대들 상대가 없어졌다 생각했을테니, 이제 본인 마음대로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 생각했나봅니다.
독재적 통치는 어쩌면 자연스러운 귀결이었나봐요.
근데 이번에도 맘대로 안되는게 있습니다. 본인이 원하는 법안 통과가 안되죠.
아...또 다른 국민의 대표인 국회가 내 앞길을 가로막고 있었네요.
생각같아서는 국회의원들 불러서 다 쪼인트 까버리고 싶은데, 이제는 보는 눈이 많아서 그렇게까진 못합니다. 일단은.
2024 총선에서 온갖 수법을 동원합니다.
가장 오른팔이라 생각한 한동훈을 여당 대표로 낙하산 투하합니다
전국을 돌면서 정책토론을 빙자한 선거개입도 해봅니다. (이짓을 선관위가 냅둔것도 어이없음)
결과는 대패.
이럴리가 없는데. 나는 반드시 이겼어야 했는데. 나는 늘 이겨왔는데.
난 문제 없었는데 왜 졌지? 이 선거는 잘못되었구나. (근거 : 유튜브)
내가 문제가 아니라 한동훈이 문제였구나.
선거패배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한동훈을 보내버리면서 국민을 이길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아봅니다.
국회를 해산시켜버릴 수 있는 방법은 계엄이 있었네요. 이 참에 눈밖에 난 한동훈도 보내버리는겁니다.
고등학교 동지들을 모아서 계엄버튼을 누릅니다.
결과는 법적 절차에 따른 계엄해제.
현장의 군인들이 뜻대로 움직이지 않음.
탄핵 가결.
윤석렬은 탄핵가결이 그리 아프지 않습니다.
본인이 인사상 물먹어본게 처음도 아니었거든요.
댓글수사할 때도 먹어봤고, 추미애 장관에게도 먹어봤습니다.
시비걸면서 버티면 어떻게든 극복할 수 있습니다.
약간 불편하지만 괜찮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든든한 아군이 많습니다. 내가 무슨 말을 해도 다 들어주는 아군들입니다.
이번에도 다시 화려하게 복귀할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윤석렬 최후의 상관, 국민에 대한 하극상이 과연 성공할지는 두고봐야겠습니다.
만약 성공한다면 대한민국은 간판을 바꿔야할겁니다.
대한민국이 아니라 대한윤국으로.
절대 그렇게 되면 안되겠지요.
Mickey20님의 댓글
원티드님의 댓글
rhealove님의 댓글
'한번에 뒤집으면 되는데 다른 사람들은 이걸 왜 안해?'
다른 사람들이 몰라서 안 하는게 아니지
태무진님의 댓글
puNk님의 댓글
모든 일이 바이든 날리면 처리하는 과정도 동일합니다. 그 수많은 의혹을 모두 이렇게 상대해왔고, 언론은 지금도 하나도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명탐정코란님의 댓글
이때부터 모든 것의 위에는 자신이 존재한다고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