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사태 당시 필사적인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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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파란삼각방패 223.♡.195.172
작성일 2025.01.0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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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 특수경비원(경비업법 적용, 직무 명령 불복 & 파업 시 법적 처벌 가능 + 소총 & 장구 사용 가능)에서 공항공사 소속 자체경비(경비업법 미적용, 각종 무기 장구 사용 권한 X)로 바꾸려다가 전술된 법적 문제로 자회사 특수경비원으로 선회하는 듯 했는데,

갑작스레 청원경찰로 간다고 해서 반발이 나온 입장들을 보면 한결같이 미리 완성된 듯한 논리로 짓밟는 느낌이었습니다.

주로 공항공사 본사 직원들이 역차별이라고 주장한다는 식으로 철저했던 것 같습니다.


그 와중에도 다른 공기업은 어떻다더라, 알바생이 정규직이 된다더라 식의 소문까지 뿌리는 바람에 알바생이 정규직이 된다는 헛소문 수습만 유도하고 다른 반발은 수습도 못하게 기를 빼버리는 교란 작전도 펼친 것 같았습니다.


정규직으로 바뀐다 한들 사무직과는 무관하고, 영종도 감옥이라는 현실은 바뀌지 않아서 MZ들은 몇년 버티다가 시청이나 구청 청원경찰 등지로 이직해버릴텐데 뭔가 싶더라고요.

아무리 이걸 얘기해도 듣는 사람들은 없었고요.


결국, 인천공항 경비는 경력만 쌓다가 도망가버리거나 공공기관 자회사니까 괜찮겠지 하면서 취업했다가 호구당하는 일자리라는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경제가 불안정한 와중에도 퇴사율이 높은 악명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https://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3129


되돌아보면, 지난 문재인 정부때 국가기관 쪽은 임시적인 상황이 아니면 특수경비원 용역은 쓰지 않는 방향으로 굳어져서 청원경찰이 새롭게 탄생한 곳도 있었고, 청경이 아니더라도 기관 소속 자체 경비를 쓰는 것으로 많이 바뀌었습니다.

경비 업계 전반적으로 용역으로 장사할 운신 폭이 상당히 좁아져서 벼루고 있었던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일명 인국공 사태에 대해서도 어떻게 여론을 주도했는지 되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 이유는 결과론적으로는 근속 기간을 높여서 경비원의 역량을 끌어올릴 기회를 부숴버렸고 가면 갈수록 보안검색이 구멍이 나는 상황을 초래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23년도에는 대한항공 여객기에 실탄 반입되는걸 캐치 못한 경비원이 실제로 형사입건까지 되버리는 바람에 똑같은 특수경비를 해도 인천공항만큼은 절대 가지말라는 의견이 압도적입니다.

댓글 2 / 1 페이지

썸머이즈커밍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썸머이즈커밍 (211.♡.96.51)
작성일 01.06 12:34
시험, 경쟁 이라는게 그들에게는 공정의 척도가 되어버렸습니다.
시험은 모든 문제의 해결책이고 그 시험통과한 사람은 천룡인이 된다고 생각하죠.
그러니 시험없는 모든건 부정이고 불공정이라고 생각..
경쟁또한 마찬가지라 경쟁하는건 무조건 옳고 좋은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파란삼각방패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파란삼각방패 (223.♡.195.172)
작성일 01.06 12:51
@썸머이즈커밍님에게 답글 정작 웃긴건 자회사나 기간제 공무직 일자리에 사실상 퇴직 관료들은 이미 쌓은 경력들만 우대해서 젊은 사람들에게는 불리하고, 그런 식으로 면접장에 그들끼리 면접보고, 전직 출신들만 챙겨주는 것에 대한 재취업 역차별 규탄 여론은 보지도 못했습니다.

디시에서 틀딱꼰대, 팔육 어쩌구 저쩌구 밖에 못하면서 인국공 타령하며 역차별 거론하는거 헛웃음 나옵니다. 본질은 이권 잃게 생겼는데, 역차별 방지 명분으로 사수하려고 한게 아닌가 싶고, 그 명분에 휘둘린 자들이 공정의 척도랍시고 세우는 작자들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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