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천주교가 사회참여에 적극적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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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1.0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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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정구사 신부님들을 봐도 그렇고.(당장 정구사 대표 신부님이신 김용태 신부님 미사 강론을 봐도...)
함세웅신부님, 지학순주교님, 김수환 추기경님등 실제로 불의에 맞서신 분들도 계시구요.
또 요즘 강론에서 언급되는 주제가 계엄과 탄핵, 제주항공 참사 등 사회적 이슈에 관련한 것도 많구요.
시국미사나 집회에 자주 수녀님들도 참여해주시고.
이번 한남동 집회때 거리낌 없이 열어주신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까지...
이게 개신교와는 차이가 있는게 천주교회에서는 사회교리라는 게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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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KIT님의 댓글
개인사업자야 돈에 혈안이 되어있지만, 저 분들이야 바티칸 소속이니...
개신교의 쓰레기화와는 좀 결이 다르죠
개신교의 쓰레기화와는 좀 결이 다르죠
고스트246님의 댓글
작년 연말엔 대구 계산성당에서도 시국미사를 했습니다. 개신교가 전두환이 쿠데타 한 후에 국가조찬기도회? 라는걸 통해 마치 중세유럽에서 교황이 왕을 축복해주는듯한 행위들을 매년 하면서 개독 인구가 급증했다는 딴지일보 게시물 생각해보면 대한민국 개독은 확실히 정치 집단 입니다...그것도 패악적인...
온달75님의 댓글
조알님의 댓글
예수의 사상은 지금 시대의 언어로 표현하자면 진보 개혁 그 자체였습니다. 개신교에서 진보적이고 사회참여에 적극적인 교단이 마이너 교단이자 소수인 것이 개신교인으로서는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 점입니다. 그런 점에서는 가톨릭에 더 큰 공감이 갑니다. 성경을 올바로 안다면 김대중 대통령님 말씀처럼 나가서 벽을 보고라도 소리치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BlueX님의 댓글
가톨릭 자체가 심하게 부폐해보기도 하고 정치 결탁해서 멸망직전 까지 가보기도 하고 해서 잘 알죠....부패한 권력의 편에 서면 어떻게 되는지..
동네숲님의 댓글
좋은 의미로 뒷배랄까요. 국가를 초월하는 집단의 일부라는 게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동조자 = 경제적 뒷받침이란 공식에서 비교적 자유로우니까요.
이게 좋은 쪽으로 쓰면 의로움이요, 나쁜 쪽으로 가면 썩어빠짐이니 양날의 검이긴 합니다만.
의로운 생각을 가진 성직자들이 많이 등장하는 건 고마운 일입니다.
동조자 = 경제적 뒷받침이란 공식에서 비교적 자유로우니까요.
이게 좋은 쪽으로 쓰면 의로움이요, 나쁜 쪽으로 가면 썩어빠짐이니 양날의 검이긴 합니다만.
의로운 생각을 가진 성직자들이 많이 등장하는 건 고마운 일입니다.
몽띠유님의 댓글
제가 다니는 성당 주임 신부님도 그러하십니다.
지지난주 주일 미사 강론때 불법계엄을 통렬히 꾸짖으시더군요. 어제 주일 미사때는 이스라엘의 가지지구 공격에 대해 비난하시구요.
지지난주 주일 미사 강론때 불법계엄을 통렬히 꾸짖으시더군요. 어제 주일 미사때는 이스라엘의 가지지구 공격에 대해 비난하시구요.
돼지털세상님의 댓글
천주교인으로서, 말씀드리자면...현재 정의구현사제단 빼고는 한국가톨릭교구 전체적인 분위기는 조금 보수적인 성향이 강합니다. 김수환 추기경님 살아계셨으면 진짜 가톨릭인들과 다같이 나왔을겁니다. 암튼 보수적인 가톨릭교구 분위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성탄미사와 새해 전야미사때 각 성당 또는 교구에서 현재 대한민국 정치는 문제있다고 신부님들께서 강론으로 직접 이야기하신 것은 크나큰 주의 환기를 알린 것 같습니다.
뭉코건볼님의 댓글
1980년에 가톨릭에서 낸 시국선언인데.. 이 글을 2025년에 동감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https://fr.catholic.or.kr/cardinal_kim/frame3/book01/bk13j04.htm
국민에 대해 힘으로 군림해 오던 정부와 오직 물리적 힘에 의한 외형적 질서 유지에만 익숙해 왔던 위정자들은 학생들이나 근로자들이 일으킨 새 질서 추구의 도전의 물결을 건설적인 방향으로 받아들일 줄 몰랐습니다. 그들은 이 젊은이들의 학원 소요나 노동 쟁의 와중에서도 사회의 근본 질서를 지킨다는 그 애국 애족심을 읽을 줄 몰랐고 그들의 순수한 영혼이 내포하고 있는 건설적인 힘과 새 질서 창조의 가능성을 보지 않음으로써 그들을 단지 국가 사회 질서 문란의 위험 분자들로만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대화보다는 결국 그들이 아는 길인 물리적 힘으로 누르는 길을 택했습니다. 그 결과 광주 사태와 같은 엄청난 비극을 낳게 했습니다. 정치 활동이 금지되고 학원이 폐쇄됐으며 언론이 봉쇄되었습니다. 지금 이 땅에는 많은 이가 이미 질서 문란의 죄목으로 검거되고 있고 그 밖에 많은 이들이 지명 수배 중에 있으며 특히 학생들과 젊은이들 중 상당수가 불순 분자처럼 검문 검색당하고 쫓기고 있습니다. 외형상으로는 질서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힘에 의한 침묵과 죽음의 질서입니다. 이 땅에는 지금 젊은이들이 설 땅이 없습니다. (중략) 정부는 거듭 민주 발전을 이룩하겠다고 말하지만 이제 이것을 믿는 이들은 많지 않습니다. 또 사실상 물리적 힘으로만 유지되는 이런 침묵과 죽음의 질서를 바탕으로 민주 발전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공권력이란 본시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고 증진시키기 위해 있는 것이며 이를 탄압하고 말살시키는 데 있지 않습니다. 공권력이 인권 탄압에 쓰여지면 이것은 공권력이 아니요, 오히려 폭력입니다.
https://fr.catholic.or.kr/cardinal_kim/frame3/book01/bk13j04.htm
국민에 대해 힘으로 군림해 오던 정부와 오직 물리적 힘에 의한 외형적 질서 유지에만 익숙해 왔던 위정자들은 학생들이나 근로자들이 일으킨 새 질서 추구의 도전의 물결을 건설적인 방향으로 받아들일 줄 몰랐습니다. 그들은 이 젊은이들의 학원 소요나 노동 쟁의 와중에서도 사회의 근본 질서를 지킨다는 그 애국 애족심을 읽을 줄 몰랐고 그들의 순수한 영혼이 내포하고 있는 건설적인 힘과 새 질서 창조의 가능성을 보지 않음으로써 그들을 단지 국가 사회 질서 문란의 위험 분자들로만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대화보다는 결국 그들이 아는 길인 물리적 힘으로 누르는 길을 택했습니다. 그 결과 광주 사태와 같은 엄청난 비극을 낳게 했습니다. 정치 활동이 금지되고 학원이 폐쇄됐으며 언론이 봉쇄되었습니다. 지금 이 땅에는 많은 이가 이미 질서 문란의 죄목으로 검거되고 있고 그 밖에 많은 이들이 지명 수배 중에 있으며 특히 학생들과 젊은이들 중 상당수가 불순 분자처럼 검문 검색당하고 쫓기고 있습니다. 외형상으로는 질서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힘에 의한 침묵과 죽음의 질서입니다. 이 땅에는 지금 젊은이들이 설 땅이 없습니다. (중략) 정부는 거듭 민주 발전을 이룩하겠다고 말하지만 이제 이것을 믿는 이들은 많지 않습니다. 또 사실상 물리적 힘으로만 유지되는 이런 침묵과 죽음의 질서를 바탕으로 민주 발전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공권력이란 본시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고 증진시키기 위해 있는 것이며 이를 탄압하고 말살시키는 데 있지 않습니다. 공권력이 인권 탄압에 쓰여지면 이것은 공권력이 아니요, 오히려 폭력입니다.
유비현덕님의 댓글
극우교회들을 빼고도 개신교 다수에게 반감드는 이유는(소수빼고) 이 상황에서도 양비론을 들고 나오는게 대부분입니다...설교 내용 대부분이 여나 야나 자중해라 이건데...제정신이 아닌거죠
아브람님의 댓글
유관순 여사는 감리교 재단에서 서울 이화학당으로 유학보낸 학생이었습니다.
초기 개신교는 사회참여가 적극적이었으며 삼일만세운동의 주축이었지요.
물론 해방되기 전까지 일제에 고개숙인 장로교 재단도 있었고, 침례교 재단은 꿋꿋이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고개숙이지 않은 결과, 일제에 의해 해산명령까지 받았습니다.
국가를 생각한다는 일념은 종교를 넘어서는 일인것만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최소한 작금의 개신교는 정광훈같은 인간부터 쳐내고 시국선언부터 하는게 먼저일듯 합니다.
초기 개신교는 사회참여가 적극적이었으며 삼일만세운동의 주축이었지요.
물론 해방되기 전까지 일제에 고개숙인 장로교 재단도 있었고, 침례교 재단은 꿋꿋이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고개숙이지 않은 결과, 일제에 의해 해산명령까지 받았습니다.
국가를 생각한다는 일념은 종교를 넘어서는 일인것만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최소한 작금의 개신교는 정광훈같은 인간부터 쳐내고 시국선언부터 하는게 먼저일듯 합니다.
무적전설님의 댓글
가톨릭은 순명의 의무가 있죠. 물론 일부 일탈하는 사제는 없을순 없죠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닙니다. 그리고 그들도 평신도 눈치를 볼 수 밖에 없기에, 그런 사제는 교구에 적극 피드백 해야죠.
kita님의 댓글
자기들 이익 걸려 있을때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