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된 문항으로 ‘명태균식 여론조사’....내란수괴 윤씨 지지율 40%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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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민 221.♡.195.91
작성일 2025.01.06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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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비정상적으로 높게 나온 여론조사 결과가 극우세력과 국민의힘 지지층에 공유되며 여론 흐름을 왜곡.

6일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아시아투데이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만 18살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95% 신뢰 수준, 오차범위 ±3.1%포인트, 응답률 4.7%)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40%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 조사의 문항 설계가 일반적 여론조사에서 보기 힘들만큼 편향돼 있다는 점.


설문을 보면,

1번 문항에서 윤 대통령 지지 여부를, 2번에서 정당 지지성향을 묻는다.


3번에선 ‘윤 대통령 체포 영장에 대한 불법 논란에도 불구하고 공수처가 현직 대통령을 강제 연행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이 이어진다. 체포 영장이 불법이라고 주장하는 윤 대통령 쪽 주장만 언급한 뒤 견해를 묻는 식.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이유로 언급한 중앙선관위 전산시스템의 해킹 및 부정선거 가능성에 대한 의혹 해소를 위해, 선관위 선거시스템에 대한 공개 검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


선관위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행위에 대해 처벌하는 법안을 발의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문항도 있다.


정상적인 여론조사기관이라면 특정 성향의 응답자가 과다 표집될 것을 우려해 피하는 질문방식.


이준호 에스티아이 대표

편향적 질문 세 개가 이어지다 보니, 평균적 견해를 가진 사람은 전화를 끊고 이탈할 확률이 크고, 동의하는 사람들만 끝까지 대답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기관 자체 조사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설문을 사전 신고해야 하지만, 언론사 의뢰는 예외여서 문항을 사전에 점검할 수 없는 맹점이 있다


1. 해당 여론조사업체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2년간 실시한 여론조사 24건 가운데 14건(58%)이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고성국티브이(TV) 의뢰 조사였다는 점도 주목할 만

2. 업체 대표인 현경보씨는 에스비에스(SBS) 기자 출신으로 20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 소속으로 출마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3. 조사를 의뢰한 아시아투데이는 고성국씨가 주필로 있으면서 부정선거 관련 의혹을 계속 보도.



현 대표는 이날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편향된 질문이라는 데 동의할 수 없다"며 "(대통령 체포영장의 경우) 불법 논란이 일어나고 하니, 강제 연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주장.


오염된 문항으로 여론조사를 의뢰해 편향된 결과를 보도하고, 이를 근거로 지지층을 결집해 전체 여론을 왜곡하는 방식은 정치브로커 명태균씨가 주로 사용해온 여론조작 방식.



실제 이날 ‘윤석열 지지율 40%’로 제목을 뽑은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다른 언론들이 검증없이 받아썼고, 극우유튜버를 중심으로 기사가 확산되면서 이에 고무된 국민의힘 의원 40여명이 용산 한남동 관저 앞으로 몰려가기도 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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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여조 퍼오시는 분들도 주의합시다.




댓글 4 / 1 페이지

하늘오름님의 댓글

작성자 하늘오름 (125.♡.45.235)
작성일 01.06 19:22
140% 라는 아름다운 수치도 있는데 말이죠.

다시머리에꽃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다시머리에꽃을 (106.♡.197.153)
작성일 01.06 19:29
저런 질문문항은 선거와 무관해서 선관위의 검토를 거치지 않는 걸까요?
아니면 절차가 있다해도 요식행위에 불과한 걸까요..

덧붙여.. 질문 앞에 "...에도 불구하고.." 등 사족을 붙이는걸 금지하도록 하는걸 법제화 했으면 합니다

"대통령을 체포하는데 동의하십니까?" 라고 물으면되지..
왜 질문 스스로가 불법이 어떠네, 논란이 어떠네.. 스스로 판단해요

sop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sope (61.♡.232.215)
작성일 01.06 19:34
@다시머리에꽃을님에게 답글 기사 읽어보시면 나오는데, 명태균도 같은 방식을 썼습니다.
여론조사 기관 자체조사는 여심위를 거쳐야하는데, 언론사 의뢰조사는 여심위를 거치지 않습니다.
그래서 무늬만 언론사를 끼고 여론조사 의뢰를 합니다. (위 경우는 고성국이 주필로 있는 인터넷 언론사라고 하네요. 진짜 사주가 누군지는 조사를 통해 밝혀야겠지요.)

이렇게 생산된 가짜 여조를 보수 신문들에서 확대 재생산(소위 우라까이) 하면서 여론 조작을 합니다.

mommom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mommom (125.♡.35.57)
작성일 01.06 20:15
좋은 기사, 기사다운 기사네요. 기자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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