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때 목격했던 백골단의 폭력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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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1.09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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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시절에 6월 민주 항쟁이 발생했고 시위 진압 폭력을 교내에서 많이 목격했었습니다.
모 대학의 부속 중학교라 그런지 정말 많이봤어요.
특히, 30년도 넘게 지난 지금도 기억이 생생한 사건은 백골단의 구타 장면을 눈앞에서 목격한 일입니다.
대학생으로 보이는 한명이 백골단들에게 추격을 당하며 학교 뒷편에 닭을 키우던 곳으로 도망을 갔지만 안타깝게도 막다른 곳이었습니다.
추격하던 백골단은 망설임 없이 날라차기와 몽둥이 질로 밀어 붙였고 대학생은 구타를 당하며 닭장 안까지 밀려들어가며 계속 맞았습니다.
닭장 안에 갖힌 상태에서 저항도 못하는 사람을 엄청나게 밟아대더니 머리채를 끌고 나오는데, 기절을 한건지 질질 끌려 나왔습니다.
정말 충격적이었던 것은 구타당한 사람이 여성이었습니다. 너무 공포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국짐이 국회에서 기자회견 시킨 백골단…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백골단은 그런 새끼들이었습니다.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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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punta님의 댓글
예전 어느 팟캐스트 들으며 저도 백골단에 대해 경악했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냥 인간이길 포기한 조폭같은집단과 다를바가 없던걸로 기억해요.
ghostonline님의 댓글
어디 백골단이라는 명칭을 붙이고 앉아있나요.
옛날에 했던 구태의연한 행태들을 전부 다 부활시켜서는, 그 악의 대명사와 같은 이름까지 이제 세탁시키려고 하는군요.
이래서 역사를 배워야 합니다.
나쁜 놈들은 항상 과거에 성공했던 실적있는 방법을 연구해와서는 다시 써먹으니까요.
아베가 그리도 제5공화국을 좋아했다던 건 다 이유가 있었던거죠.
그리고, 멧돼지는 최근에 개봉한 서울의 봄을 보고 바로 실행했다는 걸 보면, 머리가 얼마나 나쁜건지 짐작도 안 갑니다.
옛날에 했던 구태의연한 행태들을 전부 다 부활시켜서는, 그 악의 대명사와 같은 이름까지 이제 세탁시키려고 하는군요.
이래서 역사를 배워야 합니다.
나쁜 놈들은 항상 과거에 성공했던 실적있는 방법을 연구해와서는 다시 써먹으니까요.
아베가 그리도 제5공화국을 좋아했다던 건 다 이유가 있었던거죠.
그리고, 멧돼지는 최근에 개봉한 서울의 봄을 보고 바로 실행했다는 걸 보면, 머리가 얼마나 나쁜건지 짐작도 안 갑니다.
Rider_man님의 댓글
명동살고, 안기부쪽도 많이 가봐서 그 참혹함을 많이 알고 있습니다. 진짜 그 시대의 망령들이죠!!!
Klaus님의 댓글
백골이 될때까지 두들겨 맞아봐야죠
백골단 구경도 못해본 애송이들이 어디서 백골단이름을 함부로 지들이 붙인답니까
백골단 구경도 못해본 애송이들이 어디서 백골단이름을 함부로 지들이 붙인답니까
대소산길님의 댓글
청청입고.날라차기하고 진압봉으로 무한후드려패기 하던 백골단.. 패딩입고 공사판 나가는듯한 화이바단..자기의 지금 모습이 훗날 어찌평가될지 모르거나 지금기회가 나의명예를 드높일 기회다 생각하는 둘다 비겁한 기회굴종자들이라 혼자 뇌피셜입니다
cleasi님의 댓글의 댓글
@클스님에게 답글
저는 그 대각선으로 둘러맨 가방도 되게 뇌리에 남아 있어요.
쭈쭈엉아님의 댓글
다른 과지만 학교선배 김귀정이라는 분이 백골단에 린치당하고 돌아가셨어요
그 폭력에 남녀 따로 구분 없었다고 하더군요
봄 대동제때마다 고인의 어머니께서 검은 한복 입고 추모행사에 나오셨던게 기억납니다
그 폭력에 남녀 따로 구분 없었다고 하더군요
봄 대동제때마다 고인의 어머니께서 검은 한복 입고 추모행사에 나오셨던게 기억납니다
붕정만리님의 댓글의 댓글
@쭈쭈엉아님에게 답글
김귀정 열사는 초등학교 후배였습니다. 퇴계로에서 토끼몰이에 밀려 숨지던 날 백골단이 학교 내부까지 밀고 올라와 여학생 머리채를 질질 끌고 대성로를 내려가던 기억이 훤합니다. 학교에 남아 있던 사람들이 모두 달려 내려갔고 세미나중이었던 나도 화단에 있던 머리통 만한 돌을 뽑아들고 쫓아갔던 기억이 납니다. 그 백골단들이 백병원에 잠들어 있던 시신을 탈취하러 온다는 정보에 학교 구성원들이 모두 장례식까지 백병원을 지켰고 결국 무사히 모란공원에 열사를 모시게 되었습니다.
Vforvendetta님의 댓글
시민들 두들겨패던 백골단놈들 지금은 60-70살이네요 대부분 태극기부대에서 컵라면 얻어먹는 인생들일겁니다
파키케팔로님의 댓글의 댓글
@Vforvendetta님에게 답글
이쑤시개로 물밥먹어야죠 어디서 컵라면같은 호화식을..
96230991님의 댓글의 댓글
@Vforvendetta님에게 답글
신원조회해보면 왠지 맞을것같습니다
메두사님의 댓글
근대사 교육이 정말 절실합니다.....
요즘은 모르겠지만.. 근대사에 대한 교과서 내용은 정말 한페이지 될까말까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마저도 마지막에 나오며 시험출제범위아니라고 수업도 제대로 안했구요
요즘은 모르겠지만.. 근대사에 대한 교과서 내용은 정말 한페이지 될까말까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마저도 마지막에 나오며 시험출제범위아니라고 수업도 제대로 안했구요
국수나냉면님의 댓글
옛날 생각나네요. 쫓아오던 백골단 놈이랑 둘이서 치고박고 싸우다 결국 쪽수에 밀려 잡혔는데 디지게 맞았네요. 긴장도가 쎄니 아픈 건 담날부터 ㅋㅋ 그 다음부턴 더 잘 싸웠습니다. 4승2패쯤 될듯. 두번 잡혔네요. ㅜㅜ
소금쥬스님의 댓글
저는 88년에 군대 갔었는데
87년에 군대간 친구
갑자기 백골단으로 차출되어
아침부터 밤까지 얻어 맞는게 일이 었어다더군요...
지금은 기억이 안나는데 진압훈련 받으면서도 얻어 맞고
그렇게 맞으니 악이 받혀서 눈에 뵈는게 없었더라고 하더라구요
그 당시는 야만의 시대였습니다..
87년에 군대간 친구
갑자기 백골단으로 차출되어
아침부터 밤까지 얻어 맞는게 일이 었어다더군요...
지금은 기억이 안나는데 진압훈련 받으면서도 얻어 맞고
그렇게 맞으니 악이 받혀서 눈에 뵈는게 없었더라고 하더라구요
그 당시는 야만의 시대였습니다..
jayson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