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 90년대 학번 중에 이런 선배가 종종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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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1.1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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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 투쟁 시기 이야기입니다
시위대 이야기만 나오면
"저 녀석들 탱크로 쓸어 버려야해"라고
말하던 선배가 가끔 아주 극소수로 있었습니다
물론 그 당시에는
거의 무시당하거나
쌍욕을 들었던 발언이기는 한데
바로 내 옆에서
같은 과 학우가 전경에 맞고 끌려가는 상황에서도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기는 했습니다
김민전이
아마 그런 부류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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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omA님의 댓글의 댓글
@우주난민님에게 답글
영화 '변호인'에서 송우석 변호사가 처음에는 그런 말을 했죠.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맨날 데모질'... 그래서 고등학교 동기 부산일보 기자한테 욕먹고, 국밥집 아들내미한테도 그런 얘기하다 아지매한테 쫓겨나고...
그랬던 그가 변화하는데... 또 노 대통령님 생각나서 울컥하네요.
그랬던 그가 변화하는데... 또 노 대통령님 생각나서 울컥하네요.
MoonKnight님의 댓글
그렇게 피흘리고 끌려갔던 동료들 덕분에 쌉소리를 해대도 안잡혀가고 사는것이죠
2찍들에겐 그런 생각을 할 머리가 없으니까요
2찍들에겐 그런 생각을 할 머리가 없으니까요
대로대로님의 댓글
당시에도 도서관에만 있거나 세상 돌아가는 거 관심없이 수업 끝나면 데이트 가고 춤추러 다니던 서울대생들은 많았습니다.
민주화 시위하는 학생들을 내심 한심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겠죠.
문제는 그런 사람이었다 해도 백골단을 몰랐을 수는 없다는 겁니다.
민주화 시위하는 학생들을 내심 한심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겠죠.
문제는 그런 사람이었다 해도 백골단을 몰랐을 수는 없다는 겁니다.
mtrz님의 댓글
또 그랬던 사람들이 지들이 486입네 뭐네 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는 점이 개그 포인트죠.
제가 세대론을 개소리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이것 때문입니다.
그 때에도 대학생이면서도 수구꼴통 그 자체이던 사람들도 되게 많았습니다.
제가 세대론을 개소리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이것 때문입니다.
그 때에도 대학생이면서도 수구꼴통 그 자체이던 사람들도 되게 많았습니다.
Vforvendetta님의 댓글
거의 매주 집회나가니 친한 과동기 녀석이 안힘드냐고 힘든데 그나이에 왜나가냐고 마치 남의 나라 이야기하듯이 하는겁니다
생각해보니 그 치열했던 시절에 시위 한번도 안나가고 도서관에 박혀있던 녀석이었네요
생각해보니 그 치열했던 시절에 시위 한번도 안나가고 도서관에 박혀있던 녀석이었네요
우주난민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