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 90년대 학번 중에 이런 선배가 종종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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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안녕스누피 112.♡.18.232
작성일 2025.01.11 13:08
1,515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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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 투쟁 시기 이야기입니다


시위대 이야기만 나오면

"저 녀석들 탱크로 쓸어 버려야해"라고

말하던 선배가 가끔 아주 극소수로 있었습니다


물론 그 당시에는

거의 무시당하거나

쌍욕을 들었던 발언이기는 한데


바로 내 옆에서

같은 과 학우가 전경에 맞고 끌려가는 상황에서도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기는 했습니다


김민전이

아마 그런 부류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 7 / 1 페이지

우주난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우주난민 (89.♡.101.162)
작성일 13:10
실제로 많이 들었던 당시 2찍들 레파토리: 학생들이 배가 부르니 공부는 안하고 데모질만. 탱크로 확 밀어버리지 박정희때는 잘 때려잡았는데.

Ranom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anomA (125.♡.92.52)
작성일 14:21
@우주난민님에게 답글 영화 '변호인'에서 송우석 변호사가 처음에는 그런 말을 했죠.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맨날 데모질'... 그래서 고등학교 동기 부산일보 기자한테 욕먹고, 국밥집 아들내미한테도 그런 얘기하다 아지매한테 쫓겨나고...

그랬던 그가 변화하는데... 또 노 대통령님 생각나서 울컥하네요.

MoonKnight님의 댓글

작성자 MoonKnight (175.♡.19.66)
작성일 13:13
그렇게 피흘리고 끌려갔던 동료들 덕분에 쌉소리를 해대도 안잡혀가고 사는것이죠

2찍들에겐 그런 생각을 할 머리가 없으니까요

대로대로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대로대로 (222.♡.13.28)
작성일 13:16
당시에도 도서관에만 있거나 세상 돌아가는 거 관심없이 수업 끝나면 데이트 가고 춤추러 다니던 서울대생들은 많았습니다.
민주화 시위하는 학생들을 내심 한심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겠죠.
문제는 그런 사람이었다 해도 백골단을 몰랐을 수는 없다는 겁니다.

mtrz님의 댓글

작성자 mtrz (180.♡.14.183)
작성일 13:18
또 그랬던 사람들이 지들이 486입네 뭐네 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는 점이 개그 포인트죠.
제가 세대론을 개소리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이것 때문입니다.
그 때에도 대학생이면서도 수구꼴통 그 자체이던 사람들도 되게 많았습니다.

다시머리에꽃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다시머리에꽃을 (106.♡.193.183)
작성일 13:30
지금 2찍의 DNA가 그들로부터 이어지고 있나 봅니다

Vforvendetta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Vforvendetta (218.♡.1.28)
작성일 15:19
거의 매주 집회나가니 친한 과동기 녀석이 안힘드냐고 힘든데  그나이에 왜나가냐고 마치 남의 나라 이야기하듯이 하는겁니다
생각해보니 그 치열했던 시절에 시위 한번도 안나가고 도서관에 박혀있던 녀석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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