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대 분들 국민학교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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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1.1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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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소년조선일보, 소년중앙일보, 소년동아 이런 어린이 신문들 팔았었죠?
저야 돈 없어서 구독못했는데 중학생이 된후 버스 앞 가판대에서 처음으로 조선일보를 사보고는
이건 이상한 쓰레기구만하고 그날 바로 폐지로 썼습니다.
대구에서 태어나 자랐는데 어릴때부터 저에게 빨갱이의 기운이 있었나보죠.
그 뒤로 독해능력 향상시킨다고 고전이랑 한겨레나 경향신문을 가끔 사서 읽던 기억이 나네요.
그냥 조선이라는 단어보다 한겨레라는 단어가 더 좋았거든요.
지금 생각하니 전두환, 노태우기사가 잔뜩 실려있던 그런 신문을 애들한테 왜 팔았나 몰라요.
4컷만화도 재미없었던것 같은데.
댓글 20
/ 1 페이지
솔고래님의 댓글
그때도 사설을 읽어야 한다고 해서 조선일보 사설 잘라서 본적이 있는데 게을러서 그때 제대로 안봐서 다행이네요 ㅈㅅ이 돈이 많아서 사실 정치 외 부분은 다양하게 나오긴 했더랫어요 문화파트나 기타부분은..
에스까르고님의 댓글
한겨레의 경우, 일단 한자가 전혀 없는 지면에 특유의 글꼴로 인해서 독특한 이미지였지요.
당시만 해도 고유명사에 어지간한 주요 단어는 한자로 씌여지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말이지요.
그런 원칙이 지금도 이어지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한때는 영어에도 적용되어 있어서
"아르브이 (찌프형 차량)"으로 설명했던 걸 본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는 SUV 전이라서 RV = recreational vehicle을 많이 썼습니다.)
당시만 해도 고유명사에 어지간한 주요 단어는 한자로 씌여지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말이지요.
그런 원칙이 지금도 이어지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한때는 영어에도 적용되어 있어서
"아르브이 (찌프형 차량)"으로 설명했던 걸 본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는 SUV 전이라서 RV = recreational vehicle을 많이 썼습니다.)
폴셔님의 댓글
정부 돈으로 홍보 선전 목적으로 보급 시켰었죠
어린이 신문도 있었고 어깨동무 라는 육영재단 잡지도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끔찍한데 그 당시에는 선생들이 은근 구독 시키는 분위기 였습니다
국민학교가 군인아파트 근처라서요
어린이 신문도 있었고 어깨동무 라는 육영재단 잡지도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끔찍한데 그 당시에는 선생들이 은근 구독 시키는 분위기 였습니다
국민학교가 군인아파트 근처라서요
매튜벨라미님의 댓글
어렴풋이 생각이나는게 아버지가 신문구독하셨는데 그때 같이 딸려왔던게 ....소년중앙일보였네요
만화만보고 말았던 기억이나네요~ㅋㅋㅋ
만화만보고 말았던 기억이나네요~ㅋㅋㅋ
두우비님의 댓글
지금 알고 있는 한자의 거의 99%는 그 시절 신문보고 익혔습니다.
어릴때, 어휘를 익히고 세상 돌아가는 일을 거의 신문보고 알았던 시절이죠.
조선일보 동아일보를 많이 봤던 기억이 납니다.
어릴때, 어휘를 익히고 세상 돌아가는 일을 거의 신문보고 알았던 시절이죠.
조선일보 동아일보를 많이 봤던 기억이 납니다.
득과장님의 댓글
다들 다양하게 보셨네요. 그리고 국민학교때 신문말고도 책이라고 하면..
아이큐점프 창간호를 학교에 들고 갔다가 난리난 기억이 추가로 있습니다.ㅋㅋ
아이큐점프 창간호를 학교에 들고 갔다가 난리난 기억이 추가로 있습니다.ㅋㅋ
Typhoon7님의 댓글
초등학교에서 팔던 소년 뭐시기류의 신문은 수학여행 숙소처럼 학교와 커미션이라도 오가던걸까요;
Vagabonds님의 댓글
그나마 '학생과학'이 조금 더 나아보이긴 했습니다.
지금도 문화예술면은 조선일보가 꽤 이것저것 신경쓰는 모양인가 봅니다. 출판사들이 조선일보 선정 올해의 ㅇㅇㅇ 이런 거 광고로 쓰는 걸 보면. 보진 않았습니다만 이동진이 출연했던 TV조선 아카데미 생중계도 생각나네요. 어렸을 때 집에서 그 신문을 구독하는 바람에 (본능과 나름의 이성이 있어서 그런건지는 모르지만) 정치파트는 쳐다보진 않았습니다만 문화면은 읽은 편이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선배와 나눈 적이 있는데 그 분 말로는 실력이 괜찮은 인력을 그 쪽에 배치한다고 하더군요. 정치, 사회면은 반대로 하고요... 대학에 가서야 그 언론사가 나를 불편하게 했던 손이 가지 않던 이유를 깨달았습니다.
지금도 문화예술면은 조선일보가 꽤 이것저것 신경쓰는 모양인가 봅니다. 출판사들이 조선일보 선정 올해의 ㅇㅇㅇ 이런 거 광고로 쓰는 걸 보면. 보진 않았습니다만 이동진이 출연했던 TV조선 아카데미 생중계도 생각나네요. 어렸을 때 집에서 그 신문을 구독하는 바람에 (본능과 나름의 이성이 있어서 그런건지는 모르지만) 정치파트는 쳐다보진 않았습니다만 문화면은 읽은 편이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선배와 나눈 적이 있는데 그 분 말로는 실력이 괜찮은 인력을 그 쪽에 배치한다고 하더군요. 정치, 사회면은 반대로 하고요... 대학에 가서야 그 언론사가 나를 불편하게 했던 손이 가지 않던 이유를 깨달았습니다.
nightout님의 댓글
한자를 익히는 용도로 썼습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수능 모의고사가 끼어 있어서
아빠가 그것만 구해주신 기억이 납니다.
보고싶은 아빠 ㅠㅠ
그리고, 나중에는
수능 모의고사가 끼어 있어서
아빠가 그것만 구해주신 기억이 납니다.
보고싶은 아빠 ㅠㅠ
쓴물단거님의 댓글
한자공부 용이었고 놀랍겠지만 그 시절 조중동은 문화면이나 사회면은 생각보다 질이 양호했습니다.
여러가지 새로운 문화행사나 해외문물 소개 신간소개 평론 등등 문화적 자극을 받을 수 있었는데 어느샌가 광고지로 전락했습니다.
여러가지 새로운 문화행사나 해외문물 소개 신간소개 평론 등등 문화적 자극을 받을 수 있었는데 어느샌가 광고지로 전락했습니다.
소금쥬스님의 댓글
20년전 즈음에 서울지하철 역에서 조선일보 보고 있으니
노인이 "아주 훌륭한 젊은이야" 하고 말하더군요..
누가 버리고간거 뭔가 싶어 잠시 펼쳐보았는데..
노인이 "아주 훌륭한 젊은이야" 하고 말하더군요..
누가 버리고간거 뭔가 싶어 잠시 펼쳐보았는데..
딸기오뎅님의 댓글
예전에는 선생님이 갱지에 조선일보 사설을 뽑아 주셨었죠. 읽어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