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갑 주민입니다, 잠 못 드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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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핑크연합 180.♡.105.88
작성일 2025.01.12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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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일 밤, 일찍 자고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 

계엄이라니, 계엄이라니, 아침 5시에 일어났는데, 계엄 해제된 것이 얼마되지 않았더라구요. 띵.


그 이후 한달이 훌쩍 지났는데, 잠을 잘 못 잡니다.


푸념을 좀 하자면,

우리 동네에는 시장이 왜 이리도 현수막을 많이 거는지… 시장 이름을 하루에도 몇 번을 보는지 모릅니다. 

정도껏이어야죠, 심합니다.



ㅇㅊㅅ 국회의원 현수막 늘 자주 항상 걸려있고 여전합니다. 

지난 가을날 주민센터에서 마을잔치라는 행사가 있다기에 동네친구랑 마실 나갔는데, 마을잔치 파티라는 이름이 무색한 느낌이었습니다. 새마을어머니회 주최라는 가래떡꼬치 등 식품 판매 천막 몇 개와  노점상 푸드트럭 몇 대, 그리고 어르신들들의 장기자랑 같은 행사가 강당에서 있었습니다. 시장과 국힘의원 와서 연설하고 가더군요. 마을잔치가 아니라 ㄱㅎ 잔치 같았습니다. 화합의 장이 아니라 반쪽짜리 아닌가 싶더라구요,


12월 이후로는 ㄱㅎ 시장과 국회의원을 바꿔야한다는 생각이 더욱 확고해집니다.

잠을 못 자서 괴로운 중에도 또렷해집니다. 


어찌해야할지 내가 뭘 할 수 있을지 생각하게 됩니다.

찾아보니, 국회의원이 되지 못하면 사무실이 없고, 

정당의 지역구 사무실은 못 열게 법으로 2004년부터 되어있답니다. 

정당 지역구 사무실이 있지않나 막연히 생각했는데, 아니었던 것입니다.

같은 지역구 같은 정당 지지자들이 모일 수 있는 방법 연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고 있습니다. 

좋은 방법이 뭘까 궁리 중입니다. 


잠이 안 오니, 생각이 많습니다. 자고 싶습니다.

다들 푹 잠 잘 주무시길 바랍니다.



댓글 15 / 1 페이지

JessieChe님의 댓글

작성자 JessieChe (211.♡.65.150)
작성일 01.12 00:37
이와중에 치미 넘다 귀엽습니다.

핑크연합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핑크연합 (180.♡.105.88)
작성일 01.12 00:41
@JessieChe님에게 답글 꺄아… 알아봐주시니 감동입니다. 역시 방탄당! 이십니다.
제가 그렸습니다. 물론 원본이 있긴 합니다만, 창작은 아닙니다만, 제가 그렸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일단 귀여우니까… ㅎㅎㅎ 푹 잘 자는 잠에 도움이 될까하여, 얹어두었습니다.

JessieCh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JessieChe (211.♡.65.150)
작성일 01.12 00:49
@핑크연합님에게 답글 금손이십니다.  울 치미를 모르면 되간디요. ㅎㅎ
굿잠하셔유~~

외행자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외행자 (39.♡.96.36)
작성일 01.12 01:09
동네 분이시네요 ㅜㅠ 다음엔 꼭 바꿀수 있길 바래봅니다!

핑크연합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핑크연합 (180.♡.105.88)
작성일 01.12 09:02
@외행자님에게 답글 반갑습니다
같은 지역구 같은 정당을 지지하는 이들이 소통하며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되셔요!

룩키님의 댓글

작성자 룩키 (211.♡.95.51)
작성일 01.12 01:34
부모님댁이 분당갑인데...저도 오래 실았지만 분당은 지금 재개발 밖에 안중에 없는게 참....그렇습니다. 다음에도 위험해 보여요.

핑크연합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핑크연합 (180.♡.105.88)
작성일 01.12 09:05
@룩키님에게 답글 선도지구로 선정되었다해도, 쉽지 않은 듯합니다. 다들 마음은 급한 듯한데 현실은 첫삽 뜨는데 한 십년도 더 걸릴 것 같습니다. 계획이야 있겠지만, 복잡한 일이 계획처럼 딱 딱 맞춰진행되기가 쉽지 않을테니까요. 분담금도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되고, 환울이며 경제가 이렇게 박살난 것은 또… 뭐 예상이나 했겠습니까… 그 누구도…

flyingJ님의 댓글

작성자 flyingJ (115.♡.181.74)
작성일 01.12 01:37
옆동네 분당을 주민입니다. 성남시장 현수막과 그놈 빨아주는 알 수 없는 단체들의 현수막 정말 짜증납니다. 동네 편의점 사장님은 대놓고 한국이 중국에 먹혔다는 소리나 하고..

제가 할 수 있는건 동네 약속 다니면 일부러 내란당과 김은혜 팩트로 후드려 까면서 다른 사람들 들으라는듯 말합니다.

핑크연합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핑크연합 (180.♡.105.88)
작성일 01.12 09:07
@flyingJ님에게 답글 분당을 지역에 일터가 있어서 오가는 길에 보이는 풍경들… ㅜㅜ 정말 공감합니다. 현수막 공해 너무합니다.
동네주민들미 모여서 속터지는 이야기라도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혈당괴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저혈당괴물 (116.♡.27.111)
작성일 01.12 03:20
국힘 시장 벌겋게 달아놓은 현수막 너무 촌스럽고 꼴보기 싫었는데 다들 그렇게 생각하고 계셨네요! 빨리 투표해서 민주당 시장과 국회의원 만들고 싶어요!!

핑크연합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핑크연합 (180.♡.105.88)
작성일 01.12 09:08
@저혈당괴물님에게 답글 공감합니다.
뜻 맞는 동네분들이 모여서 속풀이라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디.

이에프님의 댓글

작성자 이에프 (119.♡.242.124)
작성일 01.12 07:01
시민보다 현수막을 사랑하는 시장입니다. 시정 홍보도 현수막을 이용하라고 지시해서 이것저것 많이 달아놨죠.
현수막 업체와 무슨 관계가 있지않나 의심스럽습니다. ㅎㅎ

핑크연합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핑크연합 (180.♡.105.88)
작성일 01.12 09:11
@이에프님에게 답글 그…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현수막을 이렇게 집요하게 많이 걸다니… 마치 지금 선거유세하나? 싶을 정도로 성남시장, 이상합니다.
몇몇 현수막에는, 시장님 고맙습니다, 뭐 이딴 글귀도 있고, 대놓고 딸랑딸랑, 아부성 멘트… 어이가 없고 유해합니다.
민주주의가 아니라 귄위주의로 가는 느낌입니다. 기괴하달까, 참기가 좀 힘듭니다.

후다다다닥님의 댓글

작성자 후다다다닥 (182.♡.129.116)
작성일 01.12 07:47
저도 분당에 오래 살았고 부모님, 형제들은 아직도 분당갑에서 사는데.. 부모님댁 갈때마다 재건축 현수막 보면 속터져요;;;

핑크연합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핑크연합 (180.♡.105.88)
작성일 01.12 09:14
@후다다다닥님에게 답글 같은 동네 뜻 맞는 이들과 속풀이도 하고 소통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 지역에 살면서 이렇게 답답했던 적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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