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감정적으로 글을 쓴 것에 대해서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Lv.1 케틀벨러 (124.♡.82.52)

2025년 1월 12일 AM 11:34 · 수정됨(15:49)

조회 1,582 공감 0



지난 밤, '와! 몇몇 분들은 대구 지역 비하 장난 아니군요.'라고 글을 썼었는데, 하루 지나고 생각해보니, 너무 감정적으로 글을 썼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간에 수정을 할까도 생각했지만, 제가 비판받아야할 부분이 있다면, 당연히 비판을 받아야한다는 생각에서 굳이 수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혹시라도 제 글을 보고 기분 나쁘신 분들이 계셨다면,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조금 더 순화해서 지역비하, 지역혐오 하지 말자고 했어야하는데, 저도 모르게 감정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겪고있는 대한민국 상황에서 얼마나 답답했으면 이럴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조금은 무의식적으로 혐오성 글을 적는 것은 서로 조심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서 한번 쯤은 언급을 하고 넘어가야할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굳이 늦은 밤에 글을 적었습니다. 사실 이런 식으로 논쟁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절대로 대구 사람 전체를 욕하지 마라."

"절대로 대구 사람 전체를 비판하지 마라."

이런 식의 글은 아니었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대구에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으로서 사람들의 대구지역, 시민들에 대한 비판은 달게 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개인의 생각은.

"대구 사람들은 욕 먹어도 싸다"

"대구 사람들 정신차려야한다"

"대구 인간들 아직도 멀었다"

입니다.


다만 욕을 함에 있어서 그 선을 넘지는 말아야한다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그리고 그 선이 어디인지는 각자 알아서 판단해야할 영역입니다.

'나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대구 사람으로서 대구 사람들은 욕 먹어도 싸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긁힐 정도의 말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물론 이건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입니다.


혐오는 쉽습니다. 그러나 발전적인 비판은 어렵습니다.


대구 사람들에 대한 비판도 있어야겠지만, 한편으로는 대구에서 윤석열과 국힘당에 반대하는 사람들도 상당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시고 오히려 이런 추운 날에 대구 길바닥에서 윤석열 탄핵을 외치시는 사람들에게 좀 더 응원의 말씀을 하시는 것이 좀 더 건설적인 방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을 더 응원하고 더 힘을 나게 하는 말들이 오히려 대구의 변화를 더 촉진하는 길이라고 여겨집니다.


지금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 지역 비하, 지역 혐오로 편가르기 보다는 어떻게 사람들의 인식을 개선시킬 수 있는 가를 더 염려하고, 어떻게 하면 한시라도 빨리 윤석열을 해임하고 이 정국을 수습할 수 있는지를 고려하는 게 더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댓글 (33)

  • 토마토

    토마토 Lv.1

    25.01.12 · 121.♡.56.183

    말씀하고자 하는 건 알겠으나 사과글은 아니군요.
  • 케틀벨러 Lv.1 → 토마토 작성자

    25.01.12 · 124.♡.82.52

    그러면 어떻게 사과하면 될까요?
  • Westwind

    Westwind Lv.1

    25.01.12 · 222.♡.246.238

    대구경북의 문제는 패권주의에서 비롯되었다고 봅니다
    박정희 이후 패권을 자신들이 가졌다는 것에서 출발한다는거죠 그것을 잃기 싫어한다는 것과 그렇지 않은 현실에서의 부조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tk가 주류가 아니라는 점을 계속 인지시켜줘야 한다고 봅니다.
  • DeeKay

    DeeKay Lv.1

    25.01.12 · 218.♡.190.180

    기존 글에 쓴 대댓글을 다시 답니다.

    ==============

    (광주에 대한 혐오발언은) 지금도 마찬가지인데, 지금도 계속되고 있죠.
    그것부터 단속하고 나서 '선을 넘은 말은 하지 말라' 라고 해야하는 거 아닐까요.
    물론 개인이 그걸 단속할 순 없겠죠. 단속을 할 수 없다면, 견뎌내셔야하는 거 아닐까 생각합니다.

    왜냐면 지금도 우리와 어머니는 수십년째 견디고 있거든요.
    우리가 한 일에 대해서 욕을 먹는게 아니라 그냥 가만히 수십년째 욕을 먹고 있어요.
    게다가 면전에서 하는 말도 아니고 꼴랑 글자 한 두 문장에 너무 엄살들 아니신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 불만과 울분 혹은 정의로움으로 타 지역혐오 발언을 단속하셔요.
    그런 분이 30프로 정도 있어서 주변만 단속했어도,
    그런게 퍼져나갔어도 지금은 그런 말이 없어졌겠지만, 여전히 계속 되고 있거든요.

    선을 넘지 말자고요? 동의합니다.
    대구 분들이시면 본인들의 이웃에게 먼저 그 말을 해주세요. 여기 사람들에게 그 말을 할게 아니라.
  • 케틀벨러 Lv.1 → DeeKay 작성자

    25.01.12 · 124.♡.82.52

    제가 왜 타지역 혐오발언을 그냥 방치한다고 생각하시죠?
    굳이 이런 말까지 하지는 않으려고 했지만, 저는 이미 지독하게 극우일베댓글 알바들과 싸우고 있습니다.

    대구의 다른 사람들에게 먼저 말하라고요?
    이미 그렇게 지겨울정도로 말하고 다닙니다.
    그리고 대구에서 민주당 지지하는 사람들은 이미 주변에 좌빨이라고 찍힐 대로 찍힌 사람들이라는 것만 알아두셨으면 합니다.

    선생님과 선생님 모친이 당한 일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렇게 당했으니까, 너도 좀 당해도 돼라는 식의 말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 DeeKay

    DeeKay Lv.1 → 케틀벨러

    25.01.12 · 218.♡.190.180

    제가 어디에 '너도 좀 당해도 돼' 라는 식으로 썼습니까?
  • 케틀벨러 Lv.1 → DeeKay 작성자

    25.01.12 · 124.♡.82.52

    "꼴랑 글자 한 두 문장에 너무 엄살들 아니신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대구 사람은 욕 먹어도 싸다라고 하는 사람이 꼴랑 글자 한 두 문장에 엄살을 떨까요?
    생각보다 심각하게 지역 혐오를 하니까 굳이 이런 글까지 쓰게 된겁니다.
  • DeeKay

    DeeKay Lv.1 → 케틀벨러

    25.01.12 · 218.♡.190.180

    제가 욕설로 정지먹을 걸 각오하고, 저희 어머니가 들은 선넘은 표현을 여기 써볼까요
    그것과 님이 보신 어떤 표현들이 더 심했는지 불행배틀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유치하죠? 아무 쓸데없는 소모적인 논쟁이 될 겁니다.

    지역혐오에 어떤 게 더 심각한 거라는 건 없습니다. 다 심각하죠.
    비가 올 때는 우산을 쓰지만, 일부는 맞아야할 때도 있는 겁니다. 땅에 떨어져 튀기는 빗물도요.
    그게 어떤 게 더 더럽냐 어떤게 더 깨끗하냐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그저 내 옷과 우산을 더 여미는 수 밖에요.
    하늘에 대고 비 좀 그만 내려 어쩌고 하고 욕을 지껄여봐야 입에 빗물만 들어갑니다.
    그런 걸 원하시는 거에요?

    언젠가 다큐에서, 아무 것도 안하고 그저 속아서 강제 징용 피해를 당한 일제의 피해자들 앞에서
    저는 두 종류의 일본인들을 본 적이 있습니다.
    우리도 폭탄 맞은 전쟁 피해자야 더 이상 과거의 이야기는 괴로우니 하지마 라고 말하는 일본인들과
    그저 미안하다고 눈물지으며 사과하는 일본인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오늘 누구를 보고 있는 걸까요.

    + 그리고 진지하게 정말 진지하게 묻고 싶습니다.

    "꼴랑 글자 한 두 문장에 너무 엄살들 아니신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와
    "너희도 당해도 돼" 가 같은 뜻 아니 같은 뉘앙스라고 진심으로 생각하시는 겁니까?
  • 케틀벨러 Lv.1 → DeeKay 작성자

    25.01.12 · 124.♡.82.52

    저 역시 지금까지 들은 수많은 비하성 표현들이 많습니다.
    물론 선생님 모친보다 수위가 덜 할 수도 있겠죠.
    그리고 저는 그 표현들을 감수하고 감내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 선을 벗어난 표현들에 대해서는 당연히 언급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저의 도덕성이고 정의의 기준입니다.

    여기 다모앙에서는 최소한 선을 지키자고 말하는 게 그렇게 못할 말인가요?
    저는 지금 '나는 죄가 없어요'라고 말하는 게 아닙니다.
    저 역시 비판 받는 것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욕먹어 마땅하다라고 말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극우일베댓글알바들과 죽어라고 싸우고 있는 겁니다.

    몇 번이나 '욕하지 말라는 게 아니다', '욕 먹어 마땅하다', '비판을 달게 들어야한다'라고 말해야하는 거죠?
    제가 '괴로우니까 그만하자'라고 말했습니까?


    아니면 대구시민의 원죄라는 이유로 그냥 덮어놓고 혐오성 말이든, 쌍욕이든 어떤 말이든 듣고 있어야합니까?
    그게 선생님이 원하는 결과입니까?
  • DeeKay

    DeeKay Lv.1 → DeeKay

    25.01.12 · 218.♡.190.180

    @케틀벨러 더 이상 댓글이 달려지지 않아서 다른 댓글에 참조 @ 를 해서 답변합니다.

    "선을 지키자고 말하는게 못할 말인가요?"
    아뇨,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의 나라이고, 표현의 자유를 존중합니다.
    그렇다면 저 역시, "엄살이다, 저(와 내 가족) 입장에서는 웃음이 나긴 한다" 라고 쓸 수 있습니다.
    그 역시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는 민주주의 나라에서 충분히 쓸 수 있는 글입니다.

    원래는 님이 "그럼 우린 당해도 된다는 거냐?" 라고 댓글 달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내가 언제 당해도 된다고 썼나?" 라고 댓글 달았습니다.

    잘 전달이 안된 것 같아 다시 씁니다.
    제가 언제 '덮어놓고 혐오성말이든 쌍욕이든 듣고있어야한다' 라고 썼습니까?
    제가 언제 '당해도 된다' 라고 썼습니까?
    '어쩔 수 없이 맞아야하는 비도 있다' 가 '덮어놓고' 로 들립니까?
    님이 지금 빠진 오류가 뭔지 아십니까? 내 기분이 불편해서 남의 표현을 왜곡해서 더 기분 나빠하고 있는 겁니다.

    나(케틀벨러)의 항변은 가능한 얘기다
    하지만 너(deekay)의 지적은 불가능하고 불쾌한 얘기다

    이겁니다.

    둘 다 쌍욕이나 인신공격 등의 발언을 하지 않는 제 기준에서는 분명히 선을 지키고 있는 비판을 하고 있는데도, 제가 선넘는 모욕을 당했으니 님도 당해봐라 라고 한 적 없이 둘 다 잘못되었다고 했는데도 말이죠.

    좀 더 단순하게 말하면, 사과문에 단 제 댓글에 대해 '사과하고 있는데 뭐라고 좀 하지마라 '라고 말씀하시는 것처럼 들립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https://damoang.net/free/2829358#c_2829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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