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특히 답답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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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1.1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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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임박했다는 걸 다들 느끼고 계셔서 그런 겁니다.
물이 끓고 밥이 되는 냄새가 나서 그렇습니다.
밥이 다 된 것 같은데 뜸도 이쯤이면 다 든 것 같은데
왜 밥 먹자는 소리가 없지? 이 상태입니다.
불시에 작전이 시작될지, 조금 더 뜸을 들이고
누룽지가 만들어질 때까지 더 기다릴지는 모르겠지만
곧 밥상이 차려진다는 건 다들 느끼고 계셔서 더 안달 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상대는 더 할 겁니다.
군인들 빠지고 경찰들 빠지고 윗대가리 하나는 그만두고
누구는 조사받고 누구는 곧 영장이 나온다고 하고.
더 압박감을 느낄 겁니다.
명분 없는 농성인 데다 보급도 부족하고 공간도 협소하고 인력도 모자랍니다.
가족들 친구들 전화와 문자는 빗발치고 체포되면 공무원 연금도 날아갈 것 같아서
계속 시계만 들여다보고 인터넷 검색만 하고 있습니다.
피가 마르는 건 저쪽입니다.
임박했다는 건 저쪽이 더 강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사냥꾼이 사냥감보다 더 먼저 지쳐 서야 되겠습니까.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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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리라님의 댓글
밥 안 줄듯 해서 나가다가 야 밥먹고 가하고 갑자기
차려줘도 좋으니 밥 좀 줬음 좋겠습니다ㅠㅠ 너무 배고파요.
차려줘도 좋으니 밥 좀 줬음 좋겠습니다ㅠㅠ 너무 배고파요.
SDK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