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비즘 (211.♡.226.238)
2025년 1월 12일 PM 04:05 · 수정됨(19:38)
계엄 내란이 발발한지 한 달이 넘어갑니다.
역사적인 사실을 비추어봤을 때도, 계엄의 의도와 정당성을 따져보았을 때도 말이 안되는 것이 자명합니다.
국운이 다할 수도 있는 절체절명의 이 순간에도 대부분의 사람 들은 흔히 있는 정쟁이겠거니 하며 대수롭지 않게 하루를 보내는 것 같아서 한탄스럽습니다.
물론 여기 있으신 분들, 광장에서 소리 내시는 분들, 여론 조사 전화로 의사를 표시하시는 분들, 이 상황에 대한 걱정에 잠도 제대로 못 이루시는 분들이 많은 것을 알고 있지만요.
윤 정권이 탄생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국내 언론과 그를 암묵적으로 용인하는 인터넷 환경에 따른 기울어진 정치 지형의 몫이 당연히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 윤의 이름에 도장을 찍은 사람들이 단순히 인터넷에 선동 당해서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조국 전 대표를 시작으로 추미애 전 장관을 비롯한 검찰 개혁에 앞장선 사람들이 언론과 정치 검사들에 의해 철저히 유린당하는 것을 보며, 상당히 고통스러웠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에 풀린 돈들이 코인과 주식, 부동산에 몰려가고 거기에 실패한 대부분이 사람들이 박탈감을 느끼며 분노를 쌓고, 그것으로 만들어진 화살을 정권으로 돌리는 것을 보고 불안감이 증폭되었습니다.
그 어떠한 의견도 묵살되었습니다.
검찰 개혁에 대한 저항으로 조국을 탈탈 털고 있다는 의견은 공정성이라는 단어에 묻혀버렸습니다.
자산 가치 상승에는 코로나로 인한 양적완화와 제로 금리의 효과와 그에 더불어 심각한 심리적 요인 있다는 의견은 오로지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에 있다는 말에 묵살되었지요.
주위에서 대놓고 2찍을 권하는 사람 들이 언급한 것이 조국과 부동산이었습니다.
저는 노 전 대통령이 검사 들에 의한 정치적인 살인을 당하신 후로 검사 들의 일사분란한 수사에 대한 상당한 의심을 가지고 있었고, 조국 일가에 대한 어느 때보다도 심각한 수준의 폭력적 수사가 상당히 정치적이었다고 해석하였음에도 대부분의 사람 들에게는 그저 한 정치인의 일상적인 부패 사건으로 받아들여졌음에 한탄하였습니다.
부동산에 대해서도 고개를 갸웃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내노라 하는 대기업에 다니는 친구들에게는 당시 회사의 주거래 은행에서 적극적으로 신용 대출을 홍보하였고 보너스를 포함한 연소득의 두 배 금액의 돈을 단 1~2% 이내의 저리로 빌려주었습니다. 그것도 어플을 통해 단 5분만에 말입니다. 그리고 커피를 마시는 자리에서는 그 돈을 어딘가에 투자하지 않으면 바보라는 말까지 스스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투자의 실패의 원인은 오로지 정부였죠.
그렇게 개인의 허영과 욕심, 무지, 오해로부터 만들어진 총체적 덩어리가 바로 이 윤석열 정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민주주의의 존치가 위협받았던 그 순간을 지나면서도 별다른 감흥이 없어보이는 사람들을 보면 희망을 잃어갑니다. 물론 그 희망을 잃지 않기 위해 의견을 같이 하는 사람 들을 찾아 다니지만, 온라인이 아닌 현실에서 그런 의견을 나누기에는 너무나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정말 많이 힘듦니다.
이런 힘듦을 많은 분들도 느끼고 계실테고, 이러한 의견이 또 다시 다른 분들의 희망을 깎아먹지는 않을까 걱정과 죄송한 마음을 느끼며, 실제로 그러했다면 사과드립니다.
그러나 힘듦을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공감을 얻을 때 다시 힘을 얻지 않을까하는 또 다른 희망으로요.
두서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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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안시기
25.01.12 · 121.♡.220.161
원래... 무임승차가 대부분이죠. 움직이는 소수에 의해 세상은 바르게 굴러가는겁니다. 그렇게 믿고 다음 세대에 그 움직이는 소수가 되어 주길 교육시켜야죠.. -
풍풍사재하
25.01.12 · 112.♡.210.231
2찍 섬나라 왜구 시다바리 매국 토왜종GSK떼 박멸 없이는
희망은 없다고 봅니다
이 나라 암덩어리 존재 박멸없이는
뜽신 뽑아놓고 탄핵 또 뽑아주고 탄핵
죽을때까지 도돌림 꼴짓 하면 인생 허비 할듯요 -
우우주난민
25.01.12 · 160.♡.37.14
한 30여년 전에는 민주당 지지하는 세력 다 끌어모아도 30%정도가 한계였어요. 그래도 지금은 국회 180석에 저쪽에서 언론장악하고 단일화 하고 정의당이 표 갈라먹고 온 난리를 쳐도 0.74%차로 석패했습니다. 지지하는 연령대를 보면 다음 선거는 더 나아질거고요. 적어도 20-30년은 민주시민이 주류인 시대가 될 겁니다. 민주당이라고 항상 다 잘하지는 않겠지만 지금보다는 당연히 희망이 있습니다. -
멋멋짐
25.01.12 · 122.♡.76.67
[https://s3.damoang.net/data/editor/2501/comment_2049788995_wQygMAuk_d5927dce6ac8d9446008686184ab812d06d38906.jpg] 전세계가 바라보고 있읍니다. 셰계에 희망을 보여줘야죠. -
멋멋짐
→ 멋짐
25.01.12 · 122.♡.76.67
[https://s3.damoang.net/data/editor/2501/comment_2049788995_FkQDB8YG_01db8d3dc75e512f9d3962fee800b2898526bb9c.jpg]
우리가 전세계의 희망 입니다. -
멋멋짐
→ 멋짐
25.01.12 · 122.♡.76.67
[https://s3.damoang.net/data/editor/2501/comment_2049788995_v2OeArKI_01c1f284fac06a384120706e77eb57385444c787.webp] -
Ddiynbetterlife
→ 멋짐
25.01.12 · 59.♡.103.12
영화 시빌워에서도,
외신에서도,
트럼프가 친위 쿠데타를 벌일 가능성을 우려합니다.
"하지만 서울에서 드라마가 펼쳐지자 전 세계적으로 민주주의의 발판이 흔들렸습니다."
But as the drama played out in Seoul, the scaffolding of democracy rattled around the world.
https://damoang.net/free/2440154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을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도 '상식적인 사람들이' 바라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
수수육백반
25.01.12 · 77.♡.247.74
대부분 기득권이 실실웃으며 윤두광 후임을 만들려고 하는걸 보니 내 주식 미래나 대한민국이나 비슷하다는 슬픈생각이.. - 블
블루팅
25.01.12 · 211.♡.226.64
희망이 있다고 믿고 그렇게 만들어 가는 '의지'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어느 시기나 권력투쟁은 존재했고
그 권력투쟁에서 누구는 죽임을 당하고 누구는 영광을 얻고.. 늘 그랬지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시대의 권력투쟁은 우리가 있으니 최선을 다하고 다음은 다음 세대에 맡기구요.
희망적인 말씀을 하나드리자면
지금은 꼼짝없이 당하던 5.16, 12.12 보다는
시민의 힘으로 막아내고 권력기관을 압박하고 있으니 그때 보다 더 나아졌다 할 수있고
미래는 지금 보다 나아지겠죠?
우리가 현재를 책임진다면 미래를 구할수 있지 않을까요? 과거가 현재를 구한 것처럼 -
옆옆집또터러
25.01.12 · 222.♡.170.187
2찍들 집회 가면 나라 가 맛이간거 같아요 종북프레임에 부정선거에 이재명과민주당
악마화 빨갱이 타령 선동질하고 폭력 유도하고 사이비 빤스 먹사 ㄴ 진짜 극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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