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슘봉 나잇] 피곤해 쓸러질 예정인 고양이 슘봉이.jp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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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집안일도 하고, 뭐 사러 잠시 나갔다오고,
쉬지 않긴 했는데, 저녁 먹고나니 피곤해서 죽을 것 같네요..
슘봉 나잇 작성하고 씻고 바로 쓰러져야겠읍니다.
그래야 내일 생존할 수 있을 것 같읍니다.
슘봉 나잇 시작합니다.
치킨을 시켰습니다.
원래는 이 전에 살던 동네에 단골집이 있어서, 항상 가서 포장해오곤 하는데,
이날은 너무 피곤해서 다시 집 밖으로 나가기 너무나 귀찮은 날이었읍니다.
그래서 배민에서 리뷰 이벤트하면 닭똥집을 준다는 집에서 주문을.... 했읍니다.
그런데 닭똥집을 비닐봉지를 묶어서 따로 주시는 바람에... 매우 눅눅한 닭똥집을 먹게 되었읍니다. 😂
슈미 : 집사, 여집사 없는 날 이렇게 몰래 치킨에 맥주까지.. 이래도 되는거냐옹..?
열심히 먹고, 남은건 냉동실로 직행하고, 분리수거까지 확실히 한 다음에,
환기까지 빡세게 했더니, 집에 돌아온 여집사님은 치킨의 흔적조차 발견하지 못했읍니다. ㄷㄷㄷ
슈미 : 집사, 그래도 다모앙 컵 잘 사용하고 있으니 봐준댜옹...!! (비밀로 해줄테니 나도 츄르 좀 더 챙겨달라옹..!)
그 와중에 대봉이도 등장했읍니다. ㄷㄷㄷㄷ
저의 강려크한 라이벌입니다.
식탁 아래로 사라졌던 대봉이가, 갑자기 앞쪽에서 나타납니다.
잠수 기능까지 겸비한 대봉이 ㄷㄷㄷ
대봉이 : 집사, 여집사에게 이르기 전에 나도 백전대봉탕으로 오늘 업그레이드해서 한 잔 달여달라옹..!!
다음번엔 슘봉이에게 협박 당하기 전에 미리 챙겨주고 먹도록 하겠읍니다.
슘봉 나잇을 집필하기 위해 책상에 앉았더니, 즉시 따라온 슈미
요즘 들어 드립력도 하락하고, 스토리 전개력도 떨어진 집사를,
슈미가 조질듯이 쳐다보고 있읍니다. ㄷㄷㄷㄷ
그 시각, 대봉이는 쿠션에서 뻗어있었읍니다.
집사가 슘봉 나잇을 어떻게 쓰던,
대봉이는 별 관심이 없는 듯 합니다.
대봉이 : 집사 무슨 소리냐옹.. 날 이뻐해주시는 삼촌 고모 이모들에게 좋은 모습 이쁜 모습만 보여드려야될거 아니냐옹..!! 우리의 입까지 빌려줬는데, 대충할 생각은 꿈에도 꾸지 말라옹..!!
잠에서 깬 대봉이가 집사의 대충대충정신 때문인지, 뾰루퉁해보입니다.
며칠전 슈미 발바닥도 봤으니,
대봉이 발바닥도 현미경 관찰을 해봅니다.
슈미는, 집사가 치킨을 먹는 내내
집사 옆에 붙어 앉아 있었읍니다.
슈미 : 집사, 감나무 아래에 옌날 사람들이 앉아있었떤 이유를 알 것 같댜옹..!
슘봉 나잇 다 쓰고, 슈미 잘 먹는 츄르를 좀 주고 씻으러 가야겠습니다. ㅎㅎㅎㅎ
슘봉이 : 삼촌 고모 이모들~! 오늘 모두 푹 쉬셨냐옹..? 잠자리에도 너무 늦지않게 드시고, 한 주간 화이팅하시길 바란댜옹...!!
슘봉 나잇 ♡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대봉이 : 봉인턴 출동한댜옹..!! 집사 긴장해라옹..! 🐯🐯🐯
시커먼사각님의 댓글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대봉이 : 시커먼사각 삼쵸온~~ 나는 슈미눈나에게 붙고 싶은데, 눈나가 허락해주질 않는댜옹.. 🐯🐯😭😭
JessieChe님의 댓글
슈미야~ 집사 물어, 아니 할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