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장진호 전투에서 요긴했던 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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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1.1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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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시 롤이라고 초콜릿 캔디라고 합니다. 장진호 전투 당시 탄약이 부족했던 미 해병대는 탄약을 투시 롤이라고 불렀던 습관대로, 보급 사령부에게 투시 롤을 요청했고, 사령부는 그대로 투시 롤 캔디를 해병대에 보냅니다. 이를 받은 해병대원들이 쌍욕을 퍼부은 것은 뭐 당연했구요.
하지만, 미친 추위가 장진호를 찾아오자 투시 롤은 매우 요긴했다고 합니다. 연료탱크이나 수통 등에 총알구멍이 나서 샐 때 투시 롤로 구멍을 막으면 추위에 꽁꽁 얼어붙어 매직 테이프 마냥 방수를 막아줬다고 합니다. 또한 투시 롤의 무지막지한 열량과 설사를 피할 수 있다는 점은 혹한지에서의 생존률을 무지막지하게 올려줬다고 합니다.
당시 해병대원들은 투시 롤의 이 만능성 때문에 전우처럼 여겼고, 참전용사 행사에서는 이 투시 롤이 빠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p.s. 따라서 추운 겨울 비상사태를 대비해서는 라면이 아닌 투시 롤을 구매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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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6미리님에게 답글
네 얼마나 추웠던지... 카빈 소총이 소구경탄인데 너무 추워서 총탄 화약 연소가 잘 안되는 바람에 욕을 많이 먹었다는 얘기도 있더군요.
백장미님의 댓글의 댓글
@벽오동심은뜻은님에게 답글
아 사탕 다 먹고 나면 나오는 그 닝닝한 맛의 초콜릿이 투시롤인가요? 전 무슨 캬라멜인 줄 알았어요. 사탕 단맛에 가려져서 맛도 별로 안나고...
6미리님의 댓글
쏘면서 나는 발열보다 추위로 인한 냉각속도가 더 빨랐다고;;; ㅎ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