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그림책이 참 좋아’ 전시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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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이벤트 응모했던 게 당첨되어 조카와 함께 전시를 보고 왔습니다.(후기 작성 조건 같은 거 없었는데 기분 전환하려고 후기를 씁니다.)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리는 전시로 여러 그림책에 실린 그림이 전시되고 그림책 내용을 애니메이션으로 상영하기도 하고 슈퍼토끼였나 하는 책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공연도 짧게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뮤지컬은 매진이라 못 봐서 아쉬웠어요.
훈훈하고 기분 좋아지는 예쁜 그림이 많고 어린이들을 위한 전시라 어른인 저로서는 부담없이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책 내용을 미리 알고 보면 더 좋겠지만 전시를 통해 책 소개를 받은 것 같고, 전시장 한쪽에 책을 볼 수 있는 곳도 있어서 앉아서 책을 보다 나올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이들이랑 같이 앉아서 읽다보니 책이 막 바닥에 널려있고 난리도 아니었지만 모처럼 그림책에 푹 빠져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다만 여러 아버님들이 졸고 계셔서 넘 짠했어요. 가뜩이나 육아하시느라 피곤하신데 요즘 내란성 불면증으로 얼마나 피곤하시면 자녀분들 책 읽어주시다 잠이 드셨을까 하구요.;;
미디어아트는 태어난 월별로 어떤 아이인지를 보여주는 책(제목은 못 찍어왔어요.;;)의 내용을 보여주었는데 그림이 예쁘고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서 배고프다고 얼른 나가자는 조카를 설득해 열두달 다 보고 나왔습니다.
재입장이 안 되고 책 읽다보면 두 시간으로도 모자란 전시라서 시간 여유를 갖고 보시면 좋겠고 아침 일찍 가시거나 점심 시간 살짝 지나서 가셔야 오후 4시 뮤지컬을 1시에 신청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취학 어린이부터 초등학교 3~4학년 정도까지 보기에 괜찮을 것 같습니다. 올해 4학년 올라가는 어린이가 장갑시리즈를 추천해줘서 읽었고 몽글몽글 편의점도 참 좋았습니다.
방학에 어린이와 함께 가보실만한 전시로 추천 드립니다.
아기고양이님의 댓글의 댓글
월별 그림 정말 예뻤어요. 아이들이 다 유심히 잘 보더라구요.
아기고양이님의 댓글의 댓글
아기고양이님의 댓글의 댓글
책맘님의 댓글
저도 애들하고 전시회 가봐야겠네요~
아기고양이님의 댓글의 댓글
열 두달 나무 아이… 책 이름도 참 예쁘네요. 그 책은 못 보고 나왔는데 언제 조카랑 도서관 가면 찾아봐야겠어요.
문곰님의 댓글
월별로 태어난 아이 그림들은 저희 애들에게도 너무 보여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