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희의 해시티비] 자신의 불안을 전파해서 집단을 패배시키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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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을 듣고 타이핑한 것이라서 오탈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
*A:
나의 불안을 공유함으로써 전체의 불안의 크기가 줄어들면 그 불안은 공유되는게 맞습니다.
근데 그 불안을 공유해서 전체의 불안의 크기가 커지면 그렇게 해서 다시 내가 불안하게 되면
그 불안은 공유안하는게 맞아요.
이 원칙을 저는 많이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이게 현실의 이미 다가오는 어떤 불안한 어떤 행위들을 경고하는 행동하고,
실제로 일어나지 않는 일들을 불안을 키워서 패닉화 시키는 것과는 굉장히 다르다는 것이에요.
우리가 머리가 좋고 감각이 뛰어나면 뭔가를 일찍 캐치해가지고 그거를 내 불안으로 만들어서
대비를 해가지고 더 강하게 뭔가 생존을 도모하려고 하는 행동으로 이어져야지 그게 올바른 메커니즘이지
그게 아니라
어 불안해 다른 사람들은 불안으로 안보는 것 같아 왜 나만 불안하지 내 불안을 전파해야겠어 다 같이 불안해져 그러면
그 불안해하는 분위기가 퍼지면서 되게 패배감이 들죠 좌절감이나 절망감이 들죠?
그러면 실제 일어나지 않은 것들에 대해서 패배해요.
이게 패닉이 전파되는 과정이에요.
이거는 생존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고요.
현실에 일어나는 일의 냉정한 파악에 어떤 일단도 가지고 있지 못하는 행동이에요.
우리가 냉정하게 현실을 파악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그겁니다.
불안해하고 걱정한다고 해서 세상을 잘 대비하지 않아요.대부분 다 패배하지 그 과정에서
그러니까 쓸데없이 지지 않아야 할 것들에 지게 되는 현상들이 일어나요.
저는 그렇게 하지는 않으려고 저는 살고 있고
그리고 그렇게 하지 않음으로서 훨씬 더 용감해집니다.
그리고 훨씬 더 현실에 대해 더 잘 대응할 수 있게 된다고 저는 생각하고요.
그런데 그러지 않은 경우들이 굉장히 많다는 거지요.
*B:
예 맞아요.
그리고 대부분은 불안은 공유하면 커지는 경향이 훨씬 많지요.
*A:
그래서 불안을 함께 공유하는 이유는 서로 이야기해보았더니 이거는 불안해할것과 아닌게 있네 현실 파악에 훨씬 도움이 되고,
어 야 이거는 놓쳤네 우리가 설마 이런 생각을 했어야했는데 못했단 말야?
그러면 집단이 그걸 대응하게 되죠.
둘 중의 어느 방향에서든 그런식의 긍정적인 성과가 일어나는 것이 우리가 불안을 함께 공유하는 방식입니다.
이 두가지 어느 하나에도 도달하지 못하면
그건 잘못된 공유에요
심지어는 잘못된 불안이고.
현실하고는 무관한 불안이라는거죠.
*C:
그래서 제가 하나만 덧붙이고 싶은게 있는데요.
저는 언론이 해야될 역할중에 가장 중요한게
국민들 시민들 대중들의 피로를 읽는거라고 생각해요.
많은 사람들이 불안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면
그걸 위로를 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정확한 정보 제공을 통해서 지금 있는 불필요한 불안이나 소모적인 어떤 논쟁을 깰 수 있는가를
저는 집중적으로 고민해야 하는 것이 바로 언론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지금 언론은 열심히 하는 시늉은 하죠.
그러면서 심각하게 위험하게 대단하게 취재를 하는 것이 아니라
파편적인 정보를
단독이니 속보니 하면서 그냥 막 쏟아내요
그러니까 더 불안해지는거지.
...
그러니까 이럴때일수록 정말 대중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정말 정확한 사건의 본질이 무엇인지 종합적인 내용으로 이 일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지금 언론이 가져야 될 아주 기본적인 태도이다.
그런데 그것을 지키는 언론이 어디 있는가?
그러면 지금 우리는 판단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렇다고 봅니다.
어떤 언론을 이제 포기하고 버릴때가 된 거죠.
그래서 만약에 유튜브 중에 마음에 드는게 있다면 저는 하나 둘 정도는 이제 정해도 될거 같아요.
거기에서 정돈된 정보를 듣고 그다음에 댓글이든 아니면 출연자하고의 어떤 소통을 하든 간에 그렇게 해서 해소될 수 있다면 그 정도는 정리해서 내가 좀 이렇게 딛고 기댈수 있는 것을 한두개 정도는 만들어 놓는게 좋죠. 저는 그 정도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지금 언론이 그걸 못한다면 저는
이제 그 때가 온 것 같습니다.
버릴때가 온거죠.
*D:
뭘 버리실건가요?
*C:
저는 다 버릴 생각입니다.
*D:
토요토론도 버립니까?
*C:
그건 아니죠.
기성 레거시를 말하는 것 아닙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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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oma님의 댓글
그런데 C가 정준희교수님이군요 ㅋ 역시 패널도 잘고르셨어요
Java님의 댓글의 댓글
거기다 생방송 중이라서 타임스탬프도 안 찍어지네요.
제가 주목한 주 발언자가 A이고요.
그 이후는 중간에 이야기 한 순서대로 붙였습니다.
TKoma님의 댓글의 댓글
영상에서 찾아보니 역시 A가 정준희교수님이셨네요
속보만 쳐다보느라 요즘 못봤지만 차분히 들으면 배우는게 많은 채널이죠
2:09:43
https://www.youtube.com/live/q-Sgx8dHldE?si=EyAKL5q9vQy5_vLl&t=7783
하늘걷기님의 댓글
그 생각을 일부러 안 하는 것 같은 사람들이 보입니다.
Java님의 댓글의 댓글
그 중에는 이렇게 불안해하며 패배하라고 부추기는 것 같은 느낌도 있죠.
그걸 우리는 '어그로'라고 부르고요.
놀고픈v망곰님의 댓글
월요일 미디어기상대 관심가져 주세요 ^0오늘 다 못봤는데 챙겨볼래요 감사합니다.
DeeKay님의 댓글
그러면서 심각하게 위험하게 대단하게 취재를 하는 것이 아니라
파편적인 정보를
단독이니 속보니 하면서 그냥 막 쏟아내요
그러니까 더 불안해지는거지."
속보라는 말머리에 휘둘리지 말아야한다는 생각이 더욱 더 굳건해지네요.
Java님의 댓글의 댓글
두어번 글을 썼었습니다.
다만, 결과는 그닥이었던 것 같네요.
그래도 약간은 조금은 나아졌으리라고 생각해보럽니다~
Java님의 댓글의 댓글
저는 나이도 먹고 했지만 남 눈치 안보고 소리지르고 콩콩뛰고 막춤추고 합니다.
스트레스 해소되고 운동되고 좋아요~
오리뒤뚱뒤뚱님의 댓글
지나친 비관론은 지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