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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끝판왕

LA 산불은 이제 좀 진정된 상태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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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약상자 192.♡.86.236
2025.01.14 02:23
4,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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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LA 기준으로 그렇다는 것이구요, 사실 외곽지역으로 번져 나가서 그쪽 지역은 여전히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LA는 평소의 맑은 하늘을 되찾았지만요, 피해 상황이 이제 속속 올라오면서 마음이 더 많이 무너져 내리는 상태입니다. 너무 처참해서 사진으로만 봐도 눈물이 핑 돕니다.

저희 연구실도 보스네 집이 피난지역이어서 다른 지역으로 피난을 갔다고 하고, 옆 동료는 친척이 팰리세이드 살았는데 집이 전소되었다고 하네요. 그동안에 자기 집에 잠시 피난 왔었다가 지금은 다른 친척집으로 피난을 간 상태라고 하네요.

이걸 어떻게 복구할 수 있을지 참담합니다. 아마 한국 뉴스에서도 피해 상황 영상들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무튼 지금은 피해 복구를 어떻게 할 수 있을지가 더 큰 숙제로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분위기가 많이 안 좋습니다.


제 연구실 창 너머로 본 건데요, 멀리 보이는 산이 이번에 큰 피해를 본 팰리세이드 지역입니다. 중앙 큰 건물 바로 너머가 베버리 힐즈 지역이고, 그 오른쪽 조금 먼쪽이 UCLA가 위치한 곳입니다. 사진 뒷쪽이 LA 다운타운 방면입니다.

(사진을 올려놓고 보니까 옅게 연기가 깔려있는 것 같기도 하네요)

댓글 32 / 1 페이지
no_profile WinterIsComing (124.♡.1.247)
어제 02:26
라 크레센타....에 지인이 계시는데....연락 먼저 하기도 이상하고....

구글 지도 산불현황으로는 괜찮아 보이기도 하는데....답답하네요.
고약상자 (192.♡.86.236)
어제 02:34
@WinterIsComing님에게 답글 괜찮냐고 카톡이라도 하나 넣어주세요. 다들 힘들어 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작은 위로라도 필요한 시점 같습니다.
no_profile WinterIsComing (124.♡.1.247)
어제 02:42
@고약상자님에게 답글 먼저 연락 드리기가 좀 불편한 상황 입니다. 대강이라도 상황을 알아야 맞춰서 연락을 드릴텐데..... 장확한 주소는 모르고... 라크레센타..약간 고급진 다주택? 빌라?  근처 가까운 서브웨이가 차로 5분....? 약간 산 중턱? 한때 푸마도 한번 출몰 했다고 하셨는데....
항시 캘리 안에서는 직접 운전 못하고 조수석에 동승하고 이동 했더니...도저히 위치를 감도 못잡겠네요.
빠른바람 (162.♡.182.170)
어제 04:24
@WinterIsComing님에게 답글 라크라센터는 괜찮습니다. 직접 불이 난게 아니라, 이튼 산불로 인한 영향 (바람방향에 따른 매연 등등)과 단전/단수 등으로 대피명령이 떨어 진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그냥 집에 있었습니다
no_profile WinterIsComing (14.♡.175.47)
어제 14:44
@빠른바람님에게 답글 확인 감사 드립니다.
바람님도 큰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타잔나무 (222.♡.228.100)
어제 02:27
진정이 되어간다니 그나마 다행입니다만, 앞으로가 걱정입니다.
복구하는데 비용이 많이 필요할텐데....... 살기 좋았던 동네라는게 옛말이 되는게 아닐지 우려가 됩니다.
고약상자 (192.♡.86.236)
어제 02:33
@타잔나무님에게 답글 뉴스보니까 급하게 피난 나왔는데, 집이 불타버린 사람들이 옷을 가지고 나오지 못해서 사람들이 옷을 도네이션 해서 큰 주차장에 쫙 깔아놓고 맞는 거 가져가는 장면이 나오더라구요.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저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즉각 대응하려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todesto (76.♡.120.245)
어제 07:10
@고약상자님에게 답글 전 현금도네이션 (Red Cross) 로 했어요. 지금 필요한건 생필품도 필요하지만 금전적인 도움이 필요합니다. 옷가지등 필요한게 필요하다고 합니다.  현재 물, 음식은 충분하다고 합니다.
고약상자 (192.♡.86.236)
어제 07:20
@todesto님에게 답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여기가 좋겠네요.
달짝지근 (125.♡.218.23)
어제 02:32
세기의 재난인데 기후변화로 추정되어서 앞으로 이런 일이 또 있을까 무섭네요
Java (116.♡.70.94)
어제 02:36
추측이긴 하지만 대부분이 목조주택인 관계로 거의 전소되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 경우 복구라기 보다는 재건축을 해야 하는 상황일텐데요.

지역의 건설업자가 단기간 내에 감당할 수준이 아닐 듯 하네요.
순위에 밀린 사람들은 기약을 하기 어려운 기간을 기다려야 할 듯요.
조알 (141.♡.166.180)
어제 03:22
@Java님에게 답글 저정도 산불에는 목조주택 뿐만아니라 벽돌주택이나 콘크리트 주택도 버티지 못합니다. 목조주택이 쉽게 불이 붙는건 맞는데, 저 규모의 산불에서는 목조이냐 아니냐는 의미가 없죠. 오히려 벽돌주택이나 콘크리트의 경우에는 철거비용과 기간이 추가로 더 들 수도 있고요.
Java (116.♡.70.94)
어제 03:45
@조알님에게 답글 예. 그건 화재 규모에 따라 다르고요.
소방차가 와서 불을 끄는 모습을 보면 일부의 경우 목조가 아니면 불이 붙지도 않았을 수 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지역이 전소된 경우라면 님 말이 맞죠.

그런데 제가 말하는 중요한 것은,
재건축이 언제 될지 요원하다는 이야기지요.
그동안은 이재민이 되어버린거죠.
no_profile 오일팡행주 (14.♡.127.63)
어제 02:40
저런거보면 우리나라는 인재만 없으면 진짜 살기좋은 나라인거같습니다
왼중
북북
우왜
이거슨 인재라 봅니다...
고약상자 (192.♡.86.236)
어제 02:46
@오일팡행주님에게 답글 한국은 지정학적 위치가 참... 이게 잘 이용하면 좋기도 한데, 말려 들면 또 위험해지는...
no_profile 윤작가 (221.♡.125.57)
어제 02:41
십수년전에 갔을 때 참 아름다운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잿더미가 되었다니 마음이 아프네요. 복구에도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릴텐데...
ehdtkqorl123 (74.♡.174.82)
어제 02:42
엘에이 시내에서 산불냄새  나나요 잘 해결되길 ㅠ
고약상자 (192.♡.86.236)
어제 02:47
@ehdtkqorl123님에게 답글 LA에서 탄내는 이제 거의 없습니다. 다들 분위기가 너무 어둡습니다. 피해를 입지 않은 사람들도 다들 조심하는 분위기입니다. 축 가라앉은 느낌입니다.
WindBlade (176.♡.181.66)
어제 02:49
화재 사진 보니까 복구할걸 생각하면 막막하겠더군요. 비용, 시간 모두 엄청날것 같습니다. 아무튼 잘 해결되기를 기원합니다.
Realtime (75.♡.158.112)
어제 02:50
부촌이다 보니, 회사 중역들이 피해를 봤다는 소식이 들리더라구요.
화재가 어찌나 컸던지 샌디에고에서도 연기가 보일 정도 였네요.
어렵겠지만 잘 복구 되길 바랍니다.
고약상자 (192.♡.86.236)
어제 03:04
@Realtime님에게 답글 샌디에고에서도 보일 정도였었군요!
Realtime (75.♡.158.112)
어제 03:10
@고약상자님에게 답글 https://damoang.net/gallery/8454

이 정도 였습니다.
12시 (75.♡.170.40)
어제 03:00
보험은 아직 살아있나 모르겠네요
몇년간 계속된 산불로 많은 보험사들이 집보험에서 철수했다고 들었는데....
우리 아이가 actuary인데 캘리에서는 다들 철수할 거라고 하더라구요
부디 큰 피해 없이 어디로 이주하시든 잘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SD비니 (98.♡.14.218)
어제 04:32
@12시님에게 답글 샌디에고쪽인ㅔ 어제 집보험 킥아웃 당했습니다. 1달내로 새보험 찾아야 하는데.. 주정부하서 하는걸로 갈아타야 할것 같네요..
Purme (172.♡.34.108)
어제 03:32
그동안 내란성 불면증에 겹쳐서 지난 주부터는 산불 소식을 계속 또 찾아보게 되네요.
저야 LA에서 한 시간 거리라 아무런 피해가 없지만 가끔 등산 가던 조용하고 평화롭던 산과 동네가 전소된 걸 보면 마음이 참 아파옵니다.
회사 동료들 중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사람은 없지만 대피와 산불 확산 소식에 마음 졸이는 사람도 몇몇 있네요.
아무쪼록 산불이 빨리 다 꺼지고 예전처럼 회복이 되길 바래봅니다.
고약상자 (192.♡.86.236)
어제 03:49
@Purme님에게 답글 다행입니다. 저희 아내는 뉴스 보면서 막 울더라구요. LAUSD는 휴교령이 철회되어서 오늘 아이들은 등교했습니다.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아마 아이들도 오늘 학교에서 서로 이런 저런 소식을 들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도 뉴스 보면서 충격이 큰 것 같더라구요.
Ritenour (149.♡.103.215)
어제 04:01
제가 일하는 UCLA는 아직 비상 대기 중입니다. 수업은 모두 비대면으로 전환되었고,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는 제택이 권고 되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다시 바람이 분다는 예보가 있어서 긴장을 놓을 수 없는 거지요. UCLA 병원이 현장과 가까워 환자수도 급증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펠리세이즈, 벨에어 지역이 UCLA 교수들의 집이 많아서 화제 진압후에도 한동안 후폭풍이 있을 것 같네요. 앞으로 2-3 일 이 고비인것 같은데, 부디 큰일 없이 지나갔으면 빌어봅니다.
djjayp (107.♡.227.68)
어제 10:40
@Ritenour님에게 답글 UCLA는 evacuation recommended 바로 옆이죠? 저희집도 가깝다보니 지난주부터 계속 모니터링중인데 다행히 더 번지는것처럼 보이진 않더라구요.
일론머스쿵 (182.♡.114.18)
어제 04:19
솔직히 우리나라가 더 문제입니다. 정부의 모든 조직이 망가진 구조적 피해는 복구도 어려워요.
SD비니 (98.♡.14.218)
어제 04:35
오늘부터 수업시작이라서 큰아들놈 학교기숙사에 데려다주러 la downtown 및 k town 갔는데 다행이 매연 냄새라든가 등 큰 어려움이 없어보이더군요. 빨리 불길이 잡혀야 되는데.. 걱정이 되네요
얼남인즐 (211.♡.131.158)
어제 09:12
큰피해 없이 잘 복구되길 빕니다.
그래도 미국인데 잘 해결되고 윈래로 돌아가리라 봅니다.
djjayp (107.♡.227.68)
어제 10:43
저도 지난주말부터 계속 cal fire사이트 모니터링 중입니다. 팰리세이드 화재 북동쪽 바로 걸쳐있는데 evacuation 지역이 주말에 점점 늘어나서 걱정했거든요. 다행히 더 늘어나지는 않아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