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집회 간접경험
페이지 정보
본문
지난주 토요일 광화문 갔다가
귀가길에 극우집회를 관통하고 왔습니다.
그런데 생소한 음악이 들리면서 집회전광판에는 가사가 뜨는데
'배신자' 라는 노래 였고 멜로디는 Ai 편곡 스타일에
대충 국힘당 입장의 배신자 프레임으로 저격하는거더라구요
한동훈 / 배현진 / 김상욱.... 더 있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그리고 거기 집회 위치상 안국역쪽 보다 빠르게 햇볕이 사라지고
그나마 종로 - 서대문 가는 도로는 뚤어놨으니
온갖 차소리와 교통정리 호루라기 등등 소리에
20대 남자애가 무대에 나와서 마이크로 소리를 치는데도
마라 하는지 잘 들리지도 많더라구요. 음량의 문제가 아닌
주변소리와 먼가 혼합성 때문인지 전혀 내용전달이 안되더라구요.
---
오늘 새벽에 4지금부터 잠이 안와서
여기저기 유튜브 방송을 돌려보고 있는데
어차피 정체구간이여서 다들 같은내용만 반복하는 시간이였습니다.
라이브 채널 탭 클릭했다가 우연히 극우집회 라이브 방송을 봤고
싫어요 / 신고 하려고 들어갔는데....
먼가 분위기가 애매 합니다.
일단 동일시각에 겸공 라이브 65만 찍을때 거기 시청자는 1만 있더군요.
그 와중에 절반은 저처럼 극우가 아닌데 들어온거 같더군요.
어차피 다른데 볼게 없어서 그냥 틀어놨다가
채팅방이 의외로 재미었어요.
살짝 긁어주면 얼마 안되는 인원들이 급발진 하는데
나중에는 서로 같이 신혜식을 비난하는데도 위화감이 없었네요.
거의 오전 9시 넘어서 부터는 의미없는 반복 구호속에
무대로 올라와서 서로 밀치고 따지고 하다가
신혜식도 열받았는지... 진심으로 막말하더라구요.
그래도 돈줄되는 사람들인데...
암튼 나중에는 그만들 하자고 했다가 다시 달랬다가
그러다가 공수처로 이동 권유 겨우겨우 해서 마무리 되었네요.
항상 보던 평화로운 집회 보다가 신선한 간접 경험이였네요.
콘헤드님의 댓글
한동훈, 김상욱이 배신자? 왜? 윤석열을 배신해서?
그럼 박근혜를 감빵에 넣었던 윤석열은 뭔데? 윤석열이 기준이면 박근혜는 쓰레기 전과자니?
국짐당아웃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