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님 (112.♡.121.35)
2025년 1월 16일 PM 03:12 · 수정됨(16:24)
'채널을 돌린다.'
우리 조카 아이들도 이 말의 의미를 모릅니다.
'채널을 돌려?'
'TV의 채널은 리모컨 버튼으로 꾹꾹 누르는 것인데.. 이걸 왜 돌린다고 하지?'
이런 반응이었습니다.

그냥 '돌린다'는 걸 '바꾼다, 변경한다'라는 의미로 받아들였던 거죠.
조카 아이들이 태어났을 때에는 이런 '리모컨' 부터 만져 봤었으니,
정말 '채널을 돌리는 텔레비젼'을
한 번도 본 적 없고, 만져본 적도 없던 거였죠.

정말 저 시절에는 돌렸었어요, 채널.
형님들이 '자, 다른 채널로 돌려봐라~' 라고 하시면
앞으로 쪼로록 기어가서는
채널 두 칸 돌리고 뒤돌아보고,
또 두 칸 돌리고 뒤돌아보고..
이걸 얼마나 반복했던지,
연달아 재밌는 프로그램들이 나올 때면 참 행복했습니다.
저도 마음 편하게 뒤에 같이 앉아서 시청할 수 있었으니까요.
흐흐흐..
끝.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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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화처럼
25.01.16 · 210.♡.76.166
드르륵... 드르륵... -
로로냐프
25.01.16 · 219.♡.151.144
소리좀 크게 해봐라...ㅠㅠ -
냉냉동실발굴단
25.01.16 · 58.♡.128.91
요즘 어린이들은 채널을 올리고 내립니다. (화살표가 위아래라서요)ㅎㅎㅎㅎ -
유유니버디
25.01.16 · 121.♡.112.206
솔직히 요런건 실제로 못써봐서 경험은 못해봤을 수 있는데, GPT AI 와 유튜브가 있는 세상에서 검색 1초면 찾아보면 다 나오는데, 모르는건 없다고 봅니다. ㅋㅋㅋ
비슷한 예로 전화 받는 포즈가 무슨 스마트폰이라고 손바닥 모양 한다고 하던데.... 실제로 그런 포즈로 전화를 표현하는걸 본적은 없습니다. -
제제리아스
25.01.16 · 106.♡.195.181
그리고 뻰치는 매우 친숙한 도구가 되었죠 -
쿨쿨마인드
25.01.16 · 124.♡.214.246
화면이 잘 안나오면 레버를 반쯤 돌리며 슈뢰딩거의 영역에 걸쳐야 잘 나왔던 기억도 있네요 ㅋㅋ -
TTokayDrago
25.01.16 · 59.♡.217.198
"TV를 틀다."도 그렇겠네요 ㅋㅋ -
가가사라
25.01.16 · 112.♡.211.243
어렸을 때 채널이 로터리식으로 돌아가는걸 보다가 왜 정해진 채널만 되고 그것들의 중간은 없을까? 하는 궁금증이 들더군요.
그래서, 중간을 맞추면 어떻게 되나 해서 실험을 해봤는데 중간으로는 고정이 안되고 앞채널이나 뒷채널로 자동으로 넘어가버렸죠.
완전히 잊고 있던 기억인데 이 글을 보니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
인인면조
25.01.16 · 106.♡.66.116
오도도도도도독... -
Rredseok0
25.01.16 · 223.♡.244.190
그리고 새벽에 afkn에서 하는 WWF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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