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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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1.1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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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을 돌린다.'
우리 조카 아이들도 이 말의 의미를 모릅니다.
'채널을 돌려?'
'TV의 채널은 리모컨 버튼으로 꾹꾹 누르는 것인데.. 이걸 왜 돌린다고 하지?'
이런 반응이었습니다.
그냥 '돌린다'는 걸 '바꾼다, 변경한다'라는 의미로 받아들였던 거죠.
조카 아이들이 태어났을 때에는 이런 '리모컨' 부터 만져 봤었으니,
정말 '채널을 돌리는 텔레비젼'을
한 번도 본 적 없고, 만져본 적도 없던 거였죠.
정말 저 시절에는 돌렸었어요, 채널.
형님들이 '자, 다른 채널로 돌려봐라~' 라고 하시면
앞으로 쪼로록 기어가서는
채널 두 칸 돌리고 뒤돌아보고,
또 두 칸 돌리고 뒤돌아보고..
이걸 얼마나 반복했던지,
연달아 재밌는 프로그램들이 나올 때면 참 행복했습니다.
저도 마음 편하게 뒤에 같이 앉아서 시청할 수 있었으니까요.
흐흐흐..
끝.
댓글 13
/ 1 페이지
유니버디님의 댓글
솔직히 요런건 실제로 못써봐서 경험은 못해봤을 수 있는데, GPT AI 와 유튜브가 있는 세상에서 검색 1초면 찾아보면 다 나오는데, 모르는건 없다고 봅니다. ㅋㅋㅋ
비슷한 예로 전화 받는 포즈가 무슨 스마트폰이라고 손바닥 모양 한다고 하던데.... 실제로 그런 포즈로 전화를 표현하는걸 본적은 없습니다.
비슷한 예로 전화 받는 포즈가 무슨 스마트폰이라고 손바닥 모양 한다고 하던데.... 실제로 그런 포즈로 전화를 표현하는걸 본적은 없습니다.
가사라님의 댓글
어렸을 때 채널이 로터리식으로 돌아가는걸 보다가 왜 정해진 채널만 되고 그것들의 중간은 없을까? 하는 궁금증이 들더군요.
그래서, 중간을 맞추면 어떻게 되나 해서 실험을 해봤는데 중간으로는 고정이 안되고 앞채널이나 뒷채널로 자동으로 넘어가버렸죠.
완전히 잊고 있던 기억인데 이 글을 보니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그래서, 중간을 맞추면 어떻게 되나 해서 실험을 해봤는데 중간으로는 고정이 안되고 앞채널이나 뒷채널로 자동으로 넘어가버렸죠.
완전히 잊고 있던 기억인데 이 글을 보니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만화처럼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