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의사가 돌 박힌 상태로 봉합"…이마에 '돌' 들어간 남성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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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남성 제보자는 지난해 12월 14일 새벽 1시쯤, 서울 관악구의 한 아파트에서 귀가하다가 주차봉에 발이 걸리면서 아스팔트 바닥에 이마를 찧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 사고로 이마가 찢어져 출혈이 발생한 제보자는 아내와 함께 택시를 타고 인근 응급실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응급실에서는 '당장은 봉합술을 할 수 없다'며 치료를 거부했고, 제보자는 강남의 한 병원으로 이동해이마를 3~4바늘 꿰매는 등의 치료를 받았습니다.
다행히 봉합술은 잘 마무리됐고, 제보자는 의사에게 '추후 상처 치료는 가까운 병원에서 받으시면 된다'라고 안내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봉합 과정에서별도의 엑스레이 촬영은 없었고, 이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이후 제보자가 집 근처 정형외과에서 미세 골절 등을 걱정해 엑스레이를 찍었다가,이마 봉합수술 부위에 '이물질'을 발견한 겁니다.
정형외과 의사는 "원래 있었던 석회질이나 뼛조각일 수 있다"라며 "봉합한 의사가 잘 봉합했을 거다. 지금은 봉합 부위가 부어있으니, 치료를 다 받고 확인해 보자"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상처가 아물어가는 동안에도 이물질이 계속 만져졌고, 결국 제보자는 이물질 제거를 위해 정형외과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이후 이마에서 빼낸 이물질의 정체, 다름 아닌길이 1㎝가량의 '아스팔트 조각'이었습니다. 제보자는 "이마로 넘어지면서 바닥에 있던 돌멩이가 피부에 박혀 들어간 것 같다", "크기도 새끼손톱만 했는데, 꿰매면서 이걸 발견하지 못했다는 게 너무 황당하다"라고 전했습니다.
제보자는 봉합술을 받은 병원에 이를 알렸는데, 병원 측은 일말의 사과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제보자에 따르면병원 측은 "잘 치료받으셔라", "봉합술 할 땐 육안으로 확인이 안 됐다", "추가로 해드릴 수 있는 게 없다"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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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NCage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