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 교수하는 친구들이 몇 명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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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안녕스누피 121.♡.232.34
작성일 2025.01.17 15:42
2,174 조회
8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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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내란으로 인한 어수선함 때문에

송년회도 못하고 해서

신년회라도 해볼까 여기저기 연락 해보고 있는데


이 친구들 요즘 연락이 잘 안됩니다...


그리고 카톡 프로필은 죄다

신입생 모집 광고판으로 바뀌었습니다


모이면 최신 연구주제 토론하기 바빴고

연구하고 논문 쓰기 좋아하던 친구들이었는데...

연구나 글쓰기 같은 사치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생활이라고

그리고

학교 행정 사무실에는

외판원들 실적 그래프처럼

신입생 모집 그래프가 벽에 붙어 있다며


쓴 소주잔만 털어 넣던

몇년 전 모습이 자꾸 생각이 납니다




댓글 11 / 1 페이지

크라카토아님의 댓글

작성자 크라카토아 (118.♡.4.148)
작성일 어제 15:43
지방대학은 장난아닌거 같더라구요.

Castle님의 댓글

작성자 Castle (116.♡.141.94)
작성일 어제 15:44
신입생 모집도 중요하고 취직시켜주는 것도 중요하죠.
무조건 실적이죠..
그냥 영업맨.같더군요.

교수가 연구라는.사람???? 과는 거리가 먼거 같더군요.
최소한 지방대에서는요

웃자오늘도님의 댓글

작성자 웃자오늘도 (203.♡.4.4)
작성일 어제 15:45
대학뿐만 아니라...
지방자체 가 문제가 심각합니다.
애들도 없고, 소비도 없으니.

뱃살대왕님의 댓글

작성자 뱃살대왕 (121.♡.67.115)
작성일 어제 15:45
이게 요즘일이 아니라 꽤 됐어요.
제 친구중에도 교수하는 친구가 있는데 예전부터 입시철에 고등학교에 학교홍보해야한다고..교수들 학연을 총동원한다고 하더라고요.

돼지도살자님의 댓글

작성자 돼지도살자 (183.♡.198.110)
작성일 어제 15:45
씁쓸하네요
의대,로스쿨 없는 지방대는 머지않아...

Castl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Castle (116.♡.141.94)
작성일 어제 15:47
@돼지도살자님에게 답글 그렇쵸
의대가 없는 대학은 존립위기죠.

대부분 문을 닫아야 할겁니다

올제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올제 (14.♡.48.74)
작성일 어제 15:48
교수들에게 고등학교 직접 찾아가서 홍보활동도 하라고 시키는 대학들이 생겼다고 이야기 들었습니다.
이미 위기가 코 앞으로 닥친 대학들이 많지요. 합병하는 학교들은 잠시 생명연장 하는 거구요.

네츄럴픽님의 댓글

작성자 네츄럴픽 (125.♡.2.166)
작성일 어제 15:52
제 동생도 지방 사립대 테뉴어로 들어가서 이런저런 스트레스 중에 특히 학생 유치하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었죠

그 영업 하는거 스트레스 받는거 싫다고 연구 열심히 하고 머하드만 인서울 했는데

인서울 오니 연구 실적 압박 때문에 또 스트레스를.......

UrsaMinor님의 댓글

작성자 UrsaMinor (115.♡.248.122)
작성일 어제 15:53
이름 없는 지방대 교수들은 신학기 전 학생 리쿠르팅 하러 다닌다는 얘기를 십여년 전쯤부터 들었는데.. 더 심해진 모양입니다.

귀엽고깜찍한요정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귀엽고깜찍한요정 (222.♡.184.65)
작성일 어제 16:13
신입생 못 모으면....과가 없어지고. 길가에 나가 앉아야 할 판이라...
그래도 예전에는 대학원생 어찌 어찌 확보 하는데 주력 했었는데 말이죠.
지금은 그나마 똑똑한 애들 좀 좋은데 가라고.....남지 말라고....읍읍읍...

보스톤님의 댓글

작성자 보스톤 (219.♡.164.51)
작성일 어제 17:31
학과장하는 친구는 장학금 내라고 해서 좀 ㅜㅜ
친한 친구인데 부담스럽기는 하더군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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