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우리나라 영화 손익분기점은 관객 70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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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1.18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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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 잡혀가니 이런 글도 쓸 수 있게 되네요.
지난번에 상갓집에서 친구들에게 들은 또다른 얘기.
저희 1년 후배 중에 유명한 영화제작자가 있습니다. 남편이 유명한 감독이죠.
저랑은 집회에서 얼굴만 봐서 친분이 없으나 제 동기들은 지금도 무척 친하게 지냅니다.
제가 그 영화사 작품들 관객이 잘들어 돈 좀 벌었겠다고 했더니 친구들이 걔 속사정이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요즈음 영화 손익분기점이 대략 관객 700만 명이랍니다. 물가도 오르고 인건비에 배우 출연료까지 다 올라서 그렇답니다. 특히 배우 출연료. 영화 티켓 가격을 대략 1만원으로. 잡고 극장과 50% 나누는 거 감안하면 평균제작비가 20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다는 얘기입니다.
거기에 못미치면 까지기 때문에 손익분기점 넘는 영화로 메꿔가며 영화사를 운영하느라 번 게 없디는 얘기였습니다.
우리나라는 인구가 적어 영화시장이 제한적입니다. 수출해서 남길 수는 있겠지만 근본은 국내시장이죠. 1년에 제작되는 영화가 20년 전에는 60~80편 정도였는데 그중에 10% 정도만 돈을 번다고 했었습니다. OTT가 대세인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관객 700만 넘길 수 있는 작품이 몇이나 있을까 싶습니다.
얘기 듣고나서 영화사 하는 후배가 대단해보였습니다.
이같은 제작자들의 고군분투가 한류 K컬처를 만든겁니다.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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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아재님의 댓글의 댓글
@유니버디님에게 답글
후배한테 직접 들은 얘기가 아니고, 그 친구와 친한 제 동기들이 전해준 얘기입니다. 친구들이 전달과정에서 수치가 좀높아졌을 수는 있겠죠.
유니버디님의 댓글의 댓글
@홍성아재님에게 답글
700만명 이상은 요새 영화시장 기점으로는 그 해의 3~4 작품이 넘는 초 대박 작품입니다. 작년 기점으로 디즈니의 초대박 작품이라는(3위,4위) '인사이드 아웃2' 정도와 '베테랑2'만 딱 넘었는데.... 1위 2위는 천만 넘는 파묘와 범죄도시4 입니다.
어떤 의도로 말했는지는 알겠습니다. 이정도 영화에 관객이 들어야 대박으로 돈을 보충해서 안정적인 '영화사' 운영과 '투자'를 할수 있다. 만드는 영화 거의 대부분은 실패한다.... 뭐 이런 의도로 말하신것 같네요.
어떤 의도로 말했는지는 알겠습니다. 이정도 영화에 관객이 들어야 대박으로 돈을 보충해서 안정적인 '영화사' 운영과 '투자'를 할수 있다. 만드는 영화 거의 대부분은 실패한다.... 뭐 이런 의도로 말하신것 같네요.
kissing님의 댓글
반대로 ott덕에 잘 되는 영화는 더 큰 수익이 나는 구조 아니던가요. 능력자들은 오히려 기회일테고 예전처럼 적당히 국내 수익만 노리는 곳은 지옥이 열릴거 같습니다. 경쟁이 극에 달하는 시대라 세상 쉬운 곳은 이제 없나 봅니다. ㅠㅜ
Dymaxion님의 댓글
10% 정도 성공 확률이면 벤처창업 같은 논리로 따지면 그렇게 나쁜 확률은 아닌 듯 하네요.
투자자 관점에서 나쁜 투자처는 여전히 아닐 거라고 추측해 봅니다.
물론 영화감독 입장에서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겠지만...
창업하는 사업가 = 영화감독 이렇게 놓고 보면 뭐...
투자자 관점에서 나쁜 투자처는 여전히 아닐 거라고 추측해 봅니다.
물론 영화감독 입장에서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겠지만...
창업하는 사업가 = 영화감독 이렇게 놓고 보면 뭐...
듀프님의 댓글
후배라는 분 사기꾼 기질이 다분하네요. 영화마다 제작비라는 것이 다 다르고, 손익분기점도 다 다른데 싸잡아서 700만이라니..
홍성아재님의 댓글의 댓글
@듀프님에게 답글
그 후배가 직접 한 얘기 아닙니다. 친구가 전한 얘기니 중간에 변형이 있었겠죠. 그리고 돈들여 만든 영화를 얘기하는 것이니 사기라는 말은 지나치시네요.
MEAN님의 댓글
애초에 영화마다 제작비가 따라 손익분기점이 다른데 요즘영화 700만이라고 말씀하시니 그렇죠. 영화 관련 기사만 봐도 영화마다 손익분기점 관객수 나와요. OTT등 판권 별도로요.
홍성아재님의 댓글의 댓글
@MEAN님에게 답글
저도 그런 건 압니다. 저도 젊을 때 영화 쪽 일했었어요. 작품마다 다르다는 걸 무시하는 게 아닙니다.
유니버디님의 댓글
700만명은 거의 700억의 수익인데, 그 영화사 하는 분이 '본인이 영화로 돈좀 버는 대박으로 인지하는 기점'이 그정도라는거지.....모든 한국영화가 700만명을 넘어야 손익분기면, 아무도 영화를 만들지 않을겁니다.
영화 쪽 아는 사람으로써 좀 오버라고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