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취미를 하나 늘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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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otatochips 175.♡.70.168
작성일 2025.01.21 03:56
3,090 조회
47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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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질 시작했습니다 ㅎㅎ

마흔 중반 아조씨가 뭐하는 짓인가 싶지만..

2025 겨울엔 부모님과 여자친구에게 직접 만든 목도리 하나씩 드리고 싶어 시작하게 되었네요.

사실 누군가를 생각하며 뭘 만들어본 게 거의 20년만입니다. 나이 먹으며 사라지는 감정인 줄 알았는데 그 감정을 쓸데없는 곳에 써왔을 뿐이었네요.. 여러가지로 반성하게 됩니다. 

뜨개질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어렵네요. 조금만 하면 손 저리고.. ‘영화보면서 슬슬 뜨지 뭐’ 라고 가볍게 생각했는데 바늘에서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ㅋㅋㅋ 실수하면 수습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어무이 찬스 쓰고.. 

그래도 재미있어요. 무엇보다 운동 안하는 날은 게임과 유튜브만으로 저녁시간을 보냈었는데 뜨개질이 정신수양에도 좋고 자연스레 마시던 술도 줄이게 되었습니다. 

언제 완성이 될지는 모르겠네요... 으어어

댓글 10 / 1 페이지

dust_ku님의 댓글

작성자 dust_ku (211.♡.181.144)
작성일 04:23
뜨개하는 사진 올려주셔야

potatochip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potatochips (175.♡.70.168)
작성일 04:31
@dust_ku님에게 답글 여러분의 안구를 지켜드려야죠..

입틀막클리앙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입틀막클리앙 (223.♡.176.87)
작성일 05:45
@dust_ku님에게 답글 ㅋㅋㅋ 이른 출근길에 한번 웃었습니다.

핑크연합님의 댓글

작성자 핑크연합 (180.♡.105.88)
작성일 06:22
멋집니다.
재봉한당 소모임에 뜨개 결과물도 올라옵니다. 함께하시죠.

평창올림픽 때, 북유럽에서 온 건장한 남정네가 뜨개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멋지더라구요.
일본에서 활동하는 유럽인 뜨개 샘도 남자분입니디.  그분 책을 사서 따라 떠봤는데, 좋았습니다. 실용성 높고 뜨기  쉽게 가르쳐주었습니다. 새로웠습니다.

엄지척!

potatochip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potatochips (118.♡.165.189)
작성일 10:41
@핑크연합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재봉한당 소모임도 들러봐야겠어요! 목도리 익히면 그다음엔 털모자입니다!

puNk님의 댓글

작성자 puNk (14.♡.130.103)
작성일 06:27
그저 선 뿐인 실들을 모아서 저런 갖가지 모양의 면들을 그저 두 개의 바늘을 이용해서 짤 수 있다는걸 아직까지도 경이롭게 여기는 사람입니다. 놀랍도록 건전한 취미를 가지셨네요. 아내분이 정말 좋아하시겠어요 ㅎ

potatochip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potatochips (118.♡.165.189)
작성일 10:42
@puNk님에게 답글 아직 결혼을 못했습니다.. 하하! 체질상 퇴근하고 와서 공부는 어려울 거 같고.. 술은 또 매일 마시니 정신이 피폐해지는 것 같고 해서 시작했는데 어렵지만 재밌더라구요 ㅎㅎ

jinisopen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jinisopen (211.♡.138.57)
작성일 06:34
울엄마 커튼 뜨시다 손목 나가심

potatochip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potatochips (118.♡.165.189)
작성일 10:39
@jinisopen님에게 답글 커튼 ㄷㄷㄷ 너무 큰 거 아닌가요..
72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오렌지스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오렌지스콘 (61.♡.208.153)
작성일 07:53
저두요! 요즘은 유투브가 있어서 너무 다양하게 뜰 수 있어서 좋아요
194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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