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 ㅈㅇㅎ 지지자 모임에서 전화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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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010으로 연락와서 받아봤는데...
편의상 대화식으로 적겠습니다.
혹시 모르니 후보자 명은 초성으로 적겠습니다.
그래봐야 2명이지만
지지자: 혹시 민주당 경선투표 하셨나요?
저: 예 했는데요. 왜요? 누구세요? 제번호를 어떻게 아셨죠?
물어보니 아무 대답을 못합니다.
재차 물어보니까 어떤 책임자? 이신 분이 전화를 바꿔받습니다.
책임자: 아니 그게 아니고 저희는 ㅈㅇㅎ 후보 지지자 모임인데요..
저: 네 그런데요?
책임자: ㅈㅇㅎ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이 저희에게 전화번호를 주고 있어서 그걸로 전화를 돌리고 있습니다.
저: 그런데 저는 이 후보를 지지하지도 않고 지지한다고 하더라도 누구한테 지지한다고 말하고 다닌적도 없고
민주당 당원인걸 아는 사람도 없고 구로구 사는거 아는 사람도 별로 없어서 교집합은 사실 없다고 봐야하는데 그게 말이 되나요?
책임자: 선생님이 지지자라서 연락처를 받은게 아니고 지지좀 해주십사 하고 연락 돌리려고 연락처를 받은거고요.. 저희도 연락처를 받을때 누구한테 받았는지 다 기록을 하지 않고 있어서...
저: 근데 말씀하시는게 제가 납득이 안되잖아요. 누군가 제 번호를 그쪽에 줬다는건데 그럴 사람이 단 한명도 없는데요.
그쪽이 불법적으로 취득한게 아닌이상...
책임자: 네네 죄송합니다.. 번호는 삭제해서 연락 안가도록 하겠습니다.
저: 그런데 그렇게 번호 수집하시는거... 저는 동의한적도 없고 아마 대부분의 다른 사람들도 동의하지 않았을텐데 이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아닌가요?
지지 호소 뭐 그런건 알겠는데 그래도 불법적인 행동을 하면 안되는거잖아요.
책임자: 네네 죄송합니다..
저: 이 지지자 모임이 공식적인 모임인가요?
책임자: 아뇨 사적인 모임입니다..
저: 알겠습니다.
하고 끊었습니다...
제 연락처를 어떻게 취득했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당원인걸 주변에 떠들고 다닌적도 한번도 없고 기껏해야 클리앙이랑 다모앙에 댓글로 한두번? 정도 였던게 다인데...
아무튼 기분이 굉장히 나빴습니다.
해당 후보에 대한 감정은 +도 -도 없었는데 지금은 엄청 마이너스입니다.
저랑 비슷한 환경?에 계신 분들도 같은 경험 겪으실거 같아 정보 공유차 올려봅니다.
RE2PECT님의 댓글
다름 후보가 이낙연쪽인것 같아서 꺼림직한데 저분은 괜히 큰 실수를 하는거 같네요.
곧 경선 마감이라 마음이 급해진건지...
RE2PECT님의 댓글의 댓글
리치방님의 댓글
HTTR님의 댓글
대부분 지역위를 특정 후보나 국회의원이 장악하고 있다보니 다른 후보한테 전화번호 제공을 생까고 있죠.
RE2PECT님의 댓글의 댓글
이번 경선 기간에 나머지 후보들도 다 문자가 오길래 그래도 공정하다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퍼스님의 댓글의 댓글
저 분 한테서는 단 한건도 문자가 안왔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연락오는게 이상합니다...
밴플러님의 댓글
010으로 전화왔다면 그 전화정보로 신고하시면 되요.
그사람 정보는 경찰이 찾아서 기소건이면 검찰로 넘깁니다.
퍼스님의 댓글의 댓글
후보자는 몰랐다고 하면 끝일거 같긴 하지만요.
되게 비호감입니다.
kita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