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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잔인한 칼국수의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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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그레이스리 210.♡.226.231
작성일 2025.01.23 12:46
3,088 조회
241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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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50입니다. 애 둘 엄마이면서 아내이고, 월200버는 대학 강사입니다. 그래도 주제에 해외 박사출신입니다. 인문학이라서 아직 자리도 못잡고 이렇게 있지만요. 

어제 오후 늦게, 지원한 전임교수 자리 불합격 소식을 확인했습니다. 이제 적응할 만도 한데, '불합격' 세 글자는 아직도 쉽고 빠르게 접수가 안됩니다. 지원을 위해 애쓴 시간과 노력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느낌이었습니다. 12월과 1월 두 달을 온통 지원서 작성, 공개강의, 1차와 2차 면접에 쏟아부었거든요. 한단계씩 합격을 확인하고 그다음을 준비하면서 설레였고, 그렇게 최종 면접까지 올라갔는데...혹시나 이번에는?? 했던 기대는 먼지처럼 사라져버렸습니다. 문자로 불합격이란 단어를 보는 순간, 정말 가슴 속에서 무언가가 쿵 하고 무너지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세상에 존재하는 온갖 부정적인 감정은 아마 다 느껴진 거 같아요. 아예 1차 서류에서 떨어졌다면 조금 덜 힘들었을까요?

그렇게 절망스러운 마음으로 꼬박 날밤을 새웠는데 아침이 되어도 말똥말똥 졸리지 않더라구요. 남편 출근하고, 애들 아침 씨리얼로 대충 챙겨 먹이고, 저는 소파에 앉아 노트북을 펼쳐 들고 일자리 구직란을 목적도 없이 스크롤을 했습니다. 정말 어디 구내식당에 가서 주방 보조라도 해야 하는건 아닌지...싶은 마음까지 들었어요. 그렇게 두 세 시간 훌쩍 멍때리면서 날려보내는 중에, 방학이라 집에 있는 두 아이가 저기압 상태인 엄마 눈치 보느라 아무 말 못하고 부엌을 몇 번 오가면서 냉장고 문을 여닫는 낌새를 느꼈습니다.

아...점심 밥시간이구나. 어서 자리에서 일어나 코스트코 세일가로 사온 비비고 바지락 칼국수를 끓여서 아이들 주고, 저도 같이 먹었습니다. 그런데 순간, 입안에 퍼지는 칼칼한 국물, 냉동 음식 같지 않은 쫄깃한 바지락...왜 이렇게 맛있나요ㅠ 세상 다 잃은 듯한 패배감에 분명 몇 분전까지만해도 참 힘들었는데, 단숨에 그 힘듦을 저만치 쫒아내버렸습니다. 뭔가 혼란스럽고 잔인한 느낌마저 드는 맛이었어요. 

한 그릇의 칼국수로 따뜻한 위로를 받았습니다. 어제 저녁부터 오늘 오전 내내 다시 도전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뿐이었는데, 따뜻한 칼국수로 마음이 달래지네요. 용기가 조금 생기는 것도 같구요. 인생이 만만치 않아, 늘 어려운 문제 해결의 연속인 듯 해보여도, 몰아세움 중간 중간에 또 이런 작은 기쁨을 주기도 하죠.  

혹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분들, 맛있는 음식 드시고 털어버리세요. 화이팅입니다^^  


p.s., 법카로 빵집 전세 낸 듯 빵 사대고, 와인 쟁여놓는 그런 사람은 승승장구 잘만 하는데...저처럼 여러분처럼  정직하게 성실하게 바른 철학으로 살아가는 민주시민들이 더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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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2 / 1 페이지

감정노동자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감정노동자 (1.♡.170.113)
작성일 어제 12:49
맛있는거 드시고 아이들 웃는 사진도 한번 보시고 또 계속해가시면 좋겠습니다. 응원합니다

야옹이누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야옹이누나 (203.♡.205.83)
작성일 어제 12:50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hellsarms2025님의 댓글

작성자 hellsarms2025 (125.♡.32.89)
작성일 어제 12:50

Mazeltov님의 댓글

작성자 Mazeltov (218.♡.195.132)
작성일 어제 12:52
좋은 음악..맛있는 음식...이 위로가 될 때가 있지요...
응원합니다!

오호라님의 댓글

작성자 오호라 (223.♡.85.181)
작성일 어제 12:53
아휴 인문한 점점 티오 줄어들고 있는데 힘내세요

zzzan님의 댓글

작성자 zzzan (1.♡.36.102)
작성일 어제 12:55
저도 비슷한 상황이라 너무 이해됩니다.
힘내세요~ 꼭 잘 될 겁니다!!!

이만 칼국수 사러 갑니다.

바이어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바이어스 (183.♡.141.245)
작성일 어제 12:56
따뜻한 국물이 마음의 위로가 되기도 하죠. 화이팅입니다!

그대의벗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그대의벗 (183.♡.230.107)
작성일 어제 12:58
박사님 되시기 까지 얼마나 공부하고 연구하셨을지 눈에 선합니다. 힘내시기 바랍니다.

RubyBlood님의 댓글

작성자 RubyBlood (220.♡.82.235)
작성일 어제 12:59
뒤돌아서지 않고 계속 소망을 담아 앞으로 가다보면 원하시는거 이루는 날이 올게요.
멋진 어머니이자~ 멋진 사람입니다!

미스마플님의 댓글

작성자 미스마플 (211.♡.74.51)
작성일 어제 13:02
위로와 응원 드립니다!!!!

종로지킴이님의 댓글

작성자 종로지킴이 (101.♡.217.37)
작성일 어제 13:05
힘 내세요.

박모님의 댓글

작성자 박모 (211.♡.42.18)
작성일 어제 13:06
화이팅입니다!!

Comma님의 댓글

작성자 Comma (118.♡.41.2)
작성일 어제 13:09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저도 같이 힘내보려고 합니다.

마루날님의 댓글

작성자 마루날 (59.♡.28.124)
작성일 어제 13:09
다 잘 되실겁니다. 힘내세요.
박사 논문 시작도 못한 박사수료생입니다.
나이가 50대 중반으로 향해 가고 있어서 이 나이에 박사가 무슨 의미있나 싶습니다만, 따고 싶습니다.ㅠㅠ

상추엄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상추엄마 (118.♡.43.76)
작성일 어제 13:10
토닥토닥..
꼭 안아드리고 싶었는데 칼국수가 먼저 안아드렸네요
앞으로 더 좋은 일이 기다리고 있을껍니다!

technovation님의 댓글

작성자 technovation (1.♡.197.130)
작성일 어제 13:11
토닥토닥~
저보다 한두살 누님이시지만 비슷한 경험을 했기에 그 마음 조금이나마 헤아려 봅니다.
마음에는 평안이, 신체에는 건강이, 정신에는 강건함이 함께하는 2025년 되시길 기원합니다.

닝기리밍밍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닝기리밍밍 (59.♡.176.51)
작성일 어제 13:11
최근에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너무너무 공감되고,
제 일 같이 속상하기도 하네요.
다시 시작해 보시죠. 더 좋은 결과 있을 것 입니다!

래비티님의 댓글

작성자 래비티 (218.♡.64.244)
작성일 어제 13:13
화이팅~! 그리고 우리 모두 힘내시길 응원합니다

밝은계절님의 댓글

작성자 밝은계절 (203.♡.149.239)
작성일 어제 13:14
인생은 시지프스와 같습니다.
끊임없이 바위를 산위로 굴려 올리지만, 또다시 미끄러져 내리는....
하지만 어떤 일이던지 지치지만 않으면 좋은 결과는 반드시 만들어 질겁니다.
힘내시길 빕니다.

단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단아 (182.♡.98.21)
작성일 어제 13:18
지나가는 중문학 석사 수료생으로..그길 가려다..포기하고 엄마로 자영업자로 살아가는 1인입니다. 아내 자리는 좀 포기한터라 남편에게 미안하지만요. ㅎㅎ 저는 중국 한시를 참 좋아했어요. 뜻글자이다보니 한자 다섯개로 만들어진 문장에 우주가 담겨있는 느낌이었거든요. 글쓴님 글 읽다보니 잊고 있던 세상이 다시 기억나네요.
하지만 전 다시 공부는 못할것 같아요..ㅎㅎ 계속 끈을 놓지 않으시는것만으로도 참 존경스럽습니다. 저는 여러 이유로 놔버린 그 길을. 끝까지 완주해내셨으면 좋겠어요.

Ps. 급 바지락 칼국수 땡기네요. ㅎㅎ

colashaker님의 댓글

작성자 colashaker (222.♡.15.79)
작성일 어제 13:18
바이럴 마케팅 글 쓰시면 월봉 천 이상 벌으실수있는 능력자이신데요!
가치있는일이 지금, 그곳.. 에만 있다는것이 아니라는것을 알고있는 모두를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충분히 멋진 인생이신가 같아요!
앞으로 더 멋져 지실테니.. 보는 사람도 행복해 집니다!

YBma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YBman (119.♡.3.58)
작성일 어제 15:38
@colashaker님에게 답글 글 읽다가 코스트코 칼국.... 메모 할 뻔 했습니다.

빌리스님의 댓글

작성자 빌리스 (123.♡.236.110)
작성일 어제 13:19
응원합니다.
반드시 좋은 일이 생기실꺼라 믿어요~~

입틀막클리앙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입틀막클리앙 (223.♡.177.140)
작성일 어제 13:20
저도 이 글에서 위로를 받습니다. 감사합니다.

미트홀릭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미트홀릭 (58.♡.205.78)
작성일 어제 13:20
힘내세요~

15소년우주표류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15소년우주표류기 (211.♡.39.61)
작성일 어제 13:21
스티브 잡스도 인문학을 중요하게 생각했다잖습니까. 그리고 AI시대에 주목되는 것이 윤리와 인간에 대한 관심인데 작성자님도 본인 전공 이외에  프로그래밍이라든가 데이터 분석관련 기술에 대해  틈틈이 공부하셔서 본인의 시각으로 해석해서 발전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우들이말이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우들이말이여 (221.♡.88.87)
작성일 어제 13:21
대기만성형도 많습니다. 힘내십시오.

아키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키하 (38.♡.76.27)
작성일 어제 13:22
응원합니다!!!

채리새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채리새우 (61.♡.207.155)
작성일 어제 13:22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도 멀리서 응원하겠습니다.

미자르님의 댓글

작성자 미자르 (218.♡.241.68)
작성일 어제 13:24
가시는 길이 굽이굽이 어려운 길이지만, 한걸음 내딛으시는 모든 땅에 따뜻한 발자국이 남겨지기를 바라겠습니다. 원하시는 목적을 이루시기를, 그리고 지금껏 그래오셨던 것처럼 소중한 일상도 만끽하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돌피르님의 댓글

작성자 돌피르 (118.♡.80.138)
작성일 어제 13:24
남일 같지 않습니다..
저도 지금 구직 중이다보니..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무우의식님의 댓글

작성자 무우의식 (89.♡.101.105)
작성일 어제 13:28
차마 힘내시란 말씀조차 못드리겠네요. 그럼에도 자신을 힘들게 하지 않고 따뜻한 칼국수로 위로하셨다니 현명하게 잘 이겨나가시겠다 싶습니다. 가족 포함 주변에 아주 가까운 분들 어깨에 살짝 기대어 조금씩 이겨나가는 것도 방법일 거 같습니다. 저는 몇몇 어깨동무들과 부지런히 걸어다녔습니다. 혼자 감당하려 하지 마시고 기대세요.....나중에 어깨 내어주시면 되니까요.

백돌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백돌이 (183.♡.235.60)
작성일 어제 13:30
응원하려고 로긴했네요
그래도 출근하는 남편도 계시고 엄마 기분 배려하는 이쁜이들 보며 힘내시기 바랍니다

마음13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마음13 (59.♡.4.46)
작성일 어제 13:30
앞으로도 화이팅입니다!

가랑비님의 댓글

작성자 가랑비 (223.♡.24.92)
작성일 어제 13:30
과정은 즐거우셨나요 ?
혹시, 그 긴 여정이 즐겁게 기억된다면,
80점은 넘겼다고 생각해도 되지 않을까요 ? ㅎㅎ

하얀후니님의 댓글

작성자 하얀후니 (119.♡.162.151)
작성일 어제 13:32
메모 : 칼국수 박사님

yhoon님의 댓글

작성자 yhoon (115.♡.175.204)
작성일 어제 13:33
에고..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힘내세요!

WinterIsComing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WinterIsComing (223.♡.204.129)
작성일 어제 13:34
이상하게 학위대학이 아니라 출신학부로 파벌이 생기곤 하더라구요.
A대학, B대학 학부출신 교수들이 각각 자기네 모교 후보자들 놓고 팽팽하게 맞서다가
정치적 안배, 화해의 의미로 전혀 엉뚱한 C대학 출신을 선발 하기도 했죠.

이렇듯 본인 귀책이 아닌 엉뚱하고 통제불가능한 변수가 작동하기도 하니, 너무 상념치 마시고 계속 진행 하시길 바랍니다.

newko님의 댓글

작성자 newko (101.♡.236.71)
작성일 어제 13:34

쿨링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쿨링팬 (210.♡.41.89)
작성일 어제 13:34
'#1 잔인한 칼국수의 위로'니까 앞으로 #2, #3도 쓰실거죠? 필력이 좋으십니다. 기대하겠습니다 ^^;

회색라이더님의 댓글

작성자 회색라이더 (203.♡.145.133)
작성일 어제 13:35
힘내시고..
하고 싶었는데 못했으니 가보고 싶지만.. 가 보면 막상 아무 것도 없을 수 있으니.. 지금 하시는 일에 만족하시면서 지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위로를 드립니다..
글속에 모든게 절절히 들어있네요..

지미니쓰님의 댓글

작성자 지미니쓰 (58.♡.174.6)
작성일 어제 13:37
메모 ‘코스트코 칼국수 바이럴’
농담이에요~ ㅎㅎㅎ
좋은 날 옵니다. 지나고 보면 그때가 좋은 날일수도 있구요. 화이팅

파란바람솔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파란바람솔솔 (121.♡.253.68)
작성일 어제 13:41
답답한 현실이지만 또 하루 살아갈 힘을 얻네요.
감사합니다.

구르는수박님의 댓글

작성자 구르는수박 (125.♡.23.70)
작성일 어제 13:41
비비고 칼국수 먹고 싶게 만드는 글입니다.
인문학 교수님이라 그런가 글이 술술 잘 읽히네요.
또 도전하십쇼!
잘 될겁니다!!

인생은경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인생은경주 (58.♡.24.41)
작성일 어제 13:41
아이들도 엄마 맛있게 드시는거 보고 잘먹었으리라 봅니다.
칼국수 좋아하시면 대전에 바람쐬러 오실때 드셔보세요.

호랑이2님의 댓글

작성자 호랑이2 (118.♡.15.196)
작성일 어제 13:42
술술 읽혀지는 문장력을 가지셨으니, 꼭 잘 되실 겁니다. 지치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지니조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지니조아 (219.♡.245.81)
작성일 어제 13:43
저도 힘내시란 말 드리고 싶어요. 멈추지 말고 계속 도전하세요. 화이팅입니다.

Carpediem™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Carpediem™ (223.♡.78.135)
작성일 어제 13:43
행복은 칼국수처럼 멀지 않은 곳에 소박하게 자리잡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너무 소박하게 있어 우리가 못 보고 지나치는 것 같아요.

PTSD님의 댓글

작성자 PTSD (14.♡.70.131)
작성일 어제 13:44
이런 소소한 내용의 글과 댓글들에서 적잖은 위로와 공감대를 받고 얻게 됩니다.
적어도 나 웃는날 그 옆자리엔 이런 상식적인 사람들만 있게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레츠고나우님의 댓글

작성자 레츠고나우 (210.♡.211.172)
작성일 어제 13:45
예전 지도교수님께서 "자기 같은 건달도 교수가 된 것을 보면 직업선택은 운이 8할인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그레이스리 박사님, 우아한 교수님이 되실겁니다. 화이팅입니다.

유리멘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유리멘탈 (203.♡.43.193)
작성일 어제 13:45
조금 위로가 되셨으니 다행입니다.
저도 나이가 있어 하루하루 출근하는 게 힘들지만...집에 남은 가족들을 보며 힘을 내봅니다.
다른 좋은 자리를 위해 잠시 쉬어가는 거라고 생각하세요. 힘 내세욧!!

WKHONG님의 댓글

작성자 WKHONG (121.♡.190.140)
작성일 어제 13:48
아자아자!!화이팅!! 입니다.

canyon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canyon (124.♡.27.102)
작성일 어제 13:51
저의 오늘 저녁메뉴는 비비고 바지락 칼국수 입니다. 바이럴 감사합니.....가 아니고 다음 번엔 꼭 합격 하실겁니다! 화이팅~

FV4030님의 댓글

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어제 13:53
저도 '인문학' 출신입니다. 지금은 IT 쪽으로 넘어왔는데, 혼나면서 어찌저찌 살아가고 있습니다. 돈 많이 벌어서 인문학 지원도 해드리고 싶은데, 그것도 쉽지 않네요.

paranslow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paranslow (123.♡.212.130)
작성일 어제 14:02
응원하고 싶습니다... 만사가 쉽지 않고 세상이 날 받아들이지 않는 것 같은 절망이 느껴지지만 이미 내가 가진 것들을 돌아보면... 다시 일어날 수 있더라구요. 그래도 나와 가족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있을 수 있는 집과 나를 위로해주고 함께 보듬어줄 가족들이 있는 한 또 도전할 수 있는 힘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언젠가 꼭 원하시는 곳에 합격하시길!

마카다미아님의 댓글

작성자 마카다미아 (219.♡.77.248)
작성일 어제 14:21
응원합니다. 더 좋은 곳에 꼭 합격하실거에요.

미달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미달이 (124.♡.162.207)
작성일 어제 14:23
반듯하신 분께 응원 보내요~!

지미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지미 (172.♡.252.24)
작성일 어제 14:28
왠지 저에게도 따뜻한 위로가 전해 오는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Fatherland님의 댓글

작성자 Fatherland (221.♡.197.197)
작성일 어제 17:55
힘내십쇼 그 칼국수 엄청난 힘이 있네요. 작성자분께서도 글 쓰는 힘이 느껴져요. 잘 되실겁니다

빨강너구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빨강너구리 (106.♡.131.89)
작성일 어제 17:56
다른 직종으로 나이도 비슷해서 공감이 많이가네요. 근데 글이 편하고 가독성이 좋습니다. 부럽네요.

다모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다모임 (112.♡.16.97)
작성일 어제 21:55
글이 참 좋습니다.
반듯하고 솔직합니다.
글을 보고 집중하게 만드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능력이 있으십니다.
뭐든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림풍경님의 댓글

작성자 그림풍경 (218.♡.106.7)
작성일 어제 22:56
특히 한국 사회가 만들어 낸 허상 중에 하나가 학벌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다음에 코스트코 가게 되면 비비고 칼국수 ㅇ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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