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역풍 또는 지지율 문제에 집중할 시기가 아니라고 봅니다.
페이지 정보
본문
예전에 들었던 여러 이야기 중에 악수가 왜 인사가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기억납니다.
하도 총으로 서로 죽이곤 하니 내가 손에 무기를 안들었다는 증거를 보이며 접근하는 게 인사가 된 거라죠?
상대방이 몰상식/비상식을 넘는 무도한 짓으로 다가왔을 때
그게 걸맞는 방법의 대응과 응징이 없이는 차후 동등한 레벨에서 싸움을 못합니다.
상대방을 찌르려면 나도 목을 걸 각오가 되어야 한다는 걸 실제로 보여줘야 합니다.
지금 국가반란이라는 중차대한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데
한낱(?) 현재의 지지율 어쩌고 하는 현상으로 충분히 겪지 못하게 한다면
이후의 싸움이 더 어려워질 뿐이라고 봅니다.
용서는 김대중 대통령이 했던 걸로 끝났습니다.
이제는 제대로 된 처벌이 필요한 겁니다.
그래야 상대방도 선이 어딘지 알고 미친 짓을 함부로 못하게 되는 거죠.
그래야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말과 생각이 끼어들 여지가 있게 되는 거라고 봅니다.
그래야 민주주의의 하한선이 형성되는 거구요.
p.s. 박정희-전두환에 이어 세번째 군사반란입니다.
한번은 그럴 수 있고, 두번은 멍청한 거고,
세번째도 그냥 그렇게 두면 공범이 되는 거라죠?
지지율이 "지금" 순간에 왜 중요하죠?
(필요없다는 게 아니라 "현재"의 시점에 다른 모든 문제에 앞설 중요성을 가질 수 없다는 뜻입니다)
일단 국가반란이라는 문제에 대해 상대방 목을 제대로 날린 후
지지율은 그 다음에 다시 추스려도 되는 문제 아닌가요?
어차피 지금 챙겨봤자 대선/총선 때 가면 변하는 게 지지율 아니던가요?
제 눈에는 기울어진 운동장의 수평을 맞추는 기회라고 보이는데
엉뚱하고 사소한 이유로 지지부진하면 오히려 나중에 뒷감당을 못할 겁니다.
어떤 선이 생기려면 이런 우격다짐을 앞으로도 서너번은 더 할 각오로 서야 한다고 봅니다.
굳은 결의의 눈빛을 보내야 상대방이 한번이라도 더 빨리 알아서 선을 정해 설 겁니다.
시기를 분변 못하는 건지, 일부러 하는 갈라치기인 건지
이 문제로 메모된 분들이 많이 튀어나오는 거 같아서 한 마디 적어 봅니다.
랑랑마누하님의 댓글
거기에 휘둘리면 필패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