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군대 정보시스템에 하나워드 처럼 생긴물건이 딱 하나 실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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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isopen 211.♡.138.40

2025.01.2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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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워드는 아니구요.....기능은 딱 하나 워드 정도에요....

그런 별것 아닌 장난감 같은 물건이 왜 존재하냐면요...

전시에 전신타자의 대체에요...

2차 대전때 독일군 정도면, 무선으로 타자기로 치면 수십장 정도 되는 문서를 수발신 했어요..

뭐 당연히 별로 수월한 일은 아니라, 꼭 필요할 때만 수발신 했지만요...

베를린에서 아프리카 사령부에 수십장 정도의 정규 문서를 무선 전신타자로 수발신이 가능했어요...

현재 군대 C4I시스템에 전시에 명령을 보낼 수 있는 시스템이 당연히 있어요...

정규 문서 말고, 전화나 전보 같이 "5기갑은 5군단의 공격을 보조하기 위해 긴급 이동한다."

라는걸 명령을 보낼 수 있는 시스템이요...

제가 알기로는 전신타자나 전보를 대체하는 개념으로 알고 있어요....

이게 딱 하나워드 처럼 생겼어요...폰트 변경도 안 되구요...(요즘은 될지 모르겠네요...)

표도 정말 어정쩡한 표 겨우 넣고.....하는 정말 군대 명령용으로나 쓰일만한 메모장보다

좀 나은 물건이 하나 있어요...

그래도 임시 문서를 만들수도 있고...임시 문서도 보안 공간에 보관되지요...

그리고 임시문서 만든걸 수정할 수도 있고....이걸 전산 시스템으로 명령할수도 있지요..

C4I이 명령시스템에 대대단위까지 보급된지는 10년 정도 될거에요......

그리고 훈련시에도 아주 가끔 쓰이고.....C4I에 메세지 처럼 화면에 뭔가 띄워지는걸 보신 분들은 가끔 있겠지만..

이 명령전파기로 워드처럼 문서를 작성해 보신 분은 거의 없을거에요...

제가 군대 있을때에도 전신타자는 있었지만, 옆에 있는 xx통신여단에서 수신해서 수발가방에 넣어서 가져다 줬으니...우리 부대에 근무했던 사람도...실제로 전신타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죠...전신타자는 우리 부대조차 훈련 상황에서 한번씩 수발신 했었지요.....(통신여단 해당 보직이면 수발신 연습 꽤 했겠지만요...)

현재 군대 정보시스템에 하나워드 처럼 생긴 물건은 제가 알기로는 이것 딱 하나 있어요...

당연히 허접한 물건이긴 하지만, 문서작성도 잘 되고, 암호화 전파도 잘 되고...기능은 확실하게 동작하지요...

그리고 전방 사단이 군청을 접수하고 난리 피운걸 보면, 왠지 이 하나 워드 처럼 생긴 물건을 썼을것 같네요..ㅎㅎ

꽤 대량의 명령을 보안 체계를 전파 하기엔 군대에 이것만한 물건이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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