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슘봉 나잇] 병원 도장깨기에 실패한 고양이 슈미.jp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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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래쟁이s 121.♡.3.57
작성일 2025.01.24 23:48
704 조회
16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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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길었던 일주일이 가고, 명절 연휴가 시작 되었습니다.

한주간 모두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번 연휴에는 슘봉이와 함께 집에서 최대한 쉬는 것이 목표입니다.

(언제는 안그런척)


오늘은,

지난 일요일에 병원에 다녀온 슈미의 이야기입니다.

병원 폴드 고양이와의 치열한 혈투(?)가 있으니 모두 긴장하시기 바랍니다.







슘봉 나잇 시작합니다.




아점을 대충 먹고, 병원으로 출발합니다.



슈미는,

이제 프로 통원러(?) 입니다.


차에서도 뭔가를 보채는 법도 없고,

긴장을 해서 개구호흡을 한다거나, 구토를 하는 일도 없습니다.


그저 여유로이.. 누워있다가 또 바깥을 봤다가.. 하며 통원길을 즐깁니다.





슈미 : 집사, 병원 간판 접수하기 딱 좋은 날씨댜옹...!!



병원 간판 접수 하기 전에,

츄르 하나 정돈 괜찮잖냐옹..?


집사의 쓸데없는 드립은 적당히 하기로 합니다.





사실 오늘은, 

슈미의 주치의 선생님이 새 병원 개원차 약 2달간 의료공백(?) 발생 후

대체 선생님의 첫 진료가 있는 날입니다.

(선생님들의 실력이야 당연히 비슷하시겠지만, 슈미의 그간의 히스토리를 아는 분에게 진료를 맡기는 것과, 모르실 것 같은 분에게 맡기는 것은 보호자 입장에서 알 수 없는 찝찝함의 차이(?)가 있습니다.)





진료 전, 고양이 대기실의 문이 닫혀 있기에,

살짝 열어봅니다.









뾰로롱~

슈미가 진료를 대기하고 있읍니다.









슈미 : 집사, 무슨 소리냐옹, 오늘은 진료 보기 전에 폴드 친구랑 반드시 결판을 내야 속이 시원할 것 같댜옹..!! 폴드 친구 데려와라옹..!!



슈미의 의욕이 대다납니다.









그렇게 귀신같이 폴드 친구가 슈미가 있는 고양이 대기실 앞으로 왔읍니다.




(제가 부른거 아임다)



아, 제가 저렇게 생겼다는 의미는 절대 아임다.

내 아임다..




죄송합니다. 본론으로 돌아가겠읍니다.



※ 폴드 친구의 이름은 '심심이'입니다. (이하 '심심이'로 칭하도록 하겠스빈다.)




그렇게 문틈으로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슈미와 심심이









슈미의 눈빛이,









살벌합니다. ㄷㄷㄷ









심심이가 문틈으로 슈미를 쳐다보다가, 기류가 이상하다 싶은가 봅니다.


심심이 : 이봐라옹, 가끔 진료보러 오는 이 칭구 오늘 눈빛이 왜 이러냐옹..?



병원에서 대기 중이던 다른 분들도 구경에 나섰읍니다.




심심이가 갑자기 얼굴을 들이밀더니, 문틈으로 발을 집어넣으려고 하기 시작합니다.









잠시 스파크가 파밧!! 튀며 슈미의 발도 문틈 사이로 튀어 나오기 시작합니다.


빛의 속도로 번쩍 하는 슈미의 발을 보셨읍니까?













슘봉 나잇 최초로,

촬영 카메라가 두대가 되어 양방향 시점 촬영 기법이 도입되었읍니다.


'고양이 대기실 내꺼다냥'하고 들어오는 심심이의 손에

슈미의 반응이 예사롭지 않읍니다.



오늘 병원의 간판을 뜯어서 갈 예정인 슈미는,

확실히 심심이보다 치열하게 반응합니다. ㅋㅋㅋ









여집사께서 슈미의 모습을 조금 더 가까이서 촬영하고자 접근하자 슈미가 한마디 하는 듯 합니다.


슈미 : 집사, 오늘의 결투에는 절대 고추가루 뿌리면 안된댜옹..! 







그렇게 둘은 한참동안 대치상태를 계속 이어가고 있었는데,






슈미~~ 진료실로 들어오세요~~~~






아직 간판에 나사도 하나 풀지 못한 슈미는,

캣타워 아래로 줄행랑을 칩니다.





(ㅋㅋㅋ 물론 집사의 발소설입니다. 🤣)






심심이 : 얘 데려온 닝겐 누구냐옹..? 우리 병원 간판 나능 필요없으니 떼다가 이따 집에 갈 때 챙겨주라옹.. 대신 내게 너희 케이지를 넘겨라옹...!!


(실제로 심심이는 저희 집 케이지를 참 좋아라 합니다.)





작년 여름.. 슈미의 케이지를 탐내다가 슈미한테 하악질 당하는 심심이 ㅎㅎㅎㅎ






슈미와 심심이의 한따까리는 인서타에서도 보실 수 있읍니다. 😅😅

https://www.instagram.com/reel/DFNoJTgzB_O/?igsh=MWk3b2FxcXBkbGw1ZQ==




그렇게 진료를 보고 온 슈미는,

절치부심..! 


2차전에 돌입할 준비를 합니다.




슈미 : 집사..! 아까 배가 고파서 그랬댜옹.. 우걱우걱.. 곧 본때를 보여줄거니 잠시 기다리라고 전해라옹..!! 우걱우걱..




반나절 금식을 했던 슈미가 사료를 먹으며 기를 모았습니다.







그렇게 슈미가 심심이를 찾아나섭니다.









눈빛이 또 예사롭지가 않읍니다. ㄷㄷㄷ









슘벅슘벅..









슈미 : 집사, 심심이 어디갔냐옹..!! 내가 밥 먹고 HP MP 다 채운거 알고 지금 어디 도망간거 아니냐옹..!!









그렇게 슈미가 병원을 샅샅히 뒤지기 시작합니다.









꼼꼼히도 돌아보는 슈미










슈미가 표정을 오만상 찡그리고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심심이가 의자 위에서 내려다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ㅋㅋㅋㅋㅋ


심심이 : 병원 간판 뜯어서 차에 실어놨으니 너 가져가라옹..! 대신 케이지나 내놓고 가라옹..!!







갑자기 그냥 간판을 가져가란 소리에 김이 샌 슈미는,


잠시 짱구를 굴리더니..

그래도 집사가 신경써서 골라준 케이지를 선택하기로 합니다.




진료에선 특별히 안좋은 이슈는 없었고,

몇몇 수치가 정상인 상태는 아니나,

현재 슈미가 활력은 나쁜 상태는 아니니, 집에서 잘 먹고 잘 싸고 즐겁게 잘 지내다가,

혹시라도 컨디션이 떨어지면 그때는 꼭 와서 검사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진료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슈미,

햇살이 따뜻하게 내리쬐는 낮에 이렇게라도 바깥 구경을 할 수 있으니 다행이라... 고 해야할런지.. ㅎㅎㅎ


병원 자주 가도 괜찮으니, 건강하기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엘베 타고 올라가는 길에 생각에 잠긴 듯한 슈미


슈미 : 집사.. 생각해보니 간판 그런거 모아봐야 별로 의미 없는 것 가땨옹.. 다음에 병원가면 심심이란 친구랑 좀 더 친해지려고 해봐야겠댜옹... 간판은 다시 돌려주쟈옹....



그렇게 쟁취보다는 평화가 더 아름답다는 교훈을 얻게 된(?) 오늘의 슈미였읍니다.

(발소설의 저 세상 전개는 부디 애교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ㅋㅋㅋㅋ)





슘봉이 : 삼촌 고모 이모들~! 한 주간 수고 많으셨댜옹..! 드디어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설 명절 연휴가 와땨옹..♡ 푹 쉬기도 하시고, 재충전도 하시는 그런 여유로운 명절 되시기를 바란댜옹..! ♡







슘봉 나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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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 1 페이지

소룡.백호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소룡.백호 (180.♡.212.188)
작성일 01.24 23:51
슈미야~ 잘 먹고 잘 놀고 아프지말자.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노래쟁이s (121.♡.3.57)
작성일 01.25 00:18
@소룡.백호님에게 답글

슈미 : 소룡.백호 이모ㅡ! 나도 캣닢가루 한스푼 스팀팩 맞으면 컨디션 날아오른댜옹..! 🦁🦁❤️😍

시커먼사각님의 댓글

작성자 시커먼사각 (49.♡.218.16)
작성일 01.24 23:57
자 이제 슈미눈나를 위해 대봉이 출동..... 그런데... 쫄봉이라 좀 힘들겠다옹... ㅋㅋ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노래쟁이s (121.♡.3.57)
작성일 01.25 00:20
@시커먼사각님에게 답글

대봉이 : 시커먼사각 삼쵸온..! 날 어디로 데려가려는 거시냐옹..! 밖은 무섭땨옹..! 🐯🐯🐯😹😹😹

Dreamsion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Dreamsion (182.♡.194.96)
작성일 01.25 00:00
문이 열리네요~~~ 슈미 심쿵~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노래쟁이s (121.♡.3.57)
작성일 01.25 00:22
@Dreamsion님에게 답글

집사가 문을 열어준 병원에서완 달리, 직접 문 열고 나올 때는 얼굴로 들이미는 여장부 슈미입니다. 🤣🤣🤣

lioncats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lioncats (59.♡.43.199)
작성일 01.25 00:03
슈미 심심이 대결 넘 귀엽다옹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노래쟁이s (121.♡.3.57)
작성일 01.25 00:24
@lioncats님에게 답글

슈미 : lioncats 삼쵸온~! 다음 번엔 친하게 지내자고 해봐야겠댜옹..🦁😍

lioncats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lioncats (59.♡.43.199)
작성일 01.25 00:07

?!!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노래쟁이s (121.♡.3.57)
작성일 01.25 00:25
@lioncats님에게 답글

에헤이~~ 그게 아임돠..!! 😭😭🤣🤣

istD어토님의 댓글

작성자 istD어토 (49.♡.48.40)
작성일 01.25 00:16
둘의 갈등, 개웃겼어요.ㅋㅋㅋ
행복한 명절 보내시길 바라요~ ^^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노래쟁이s (121.♡.3.57)
작성일 01.25 00:27
@istD어토님에게 답글

슈미 : istD어토 삼쵸온..! 다음 정전협정편을 기대해달라옹..🦁😍 삼쵼도 행복한 명절 보내시길 바란댜옹🦁❤️

kita님의 댓글

작성자 kita (119.♡.237.81)
작성일 01.25 00:18
슘냥이 병원에서도 위풍당당 하군요.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노래쟁이s (121.♡.3.57)
작성일 01.25 00:29
@kita님에게 답글

슈미 : kita 삼쵼~~!! 이 집이 호기심 많은 나에겐 너무 좁댜옹..!! 🦁🦁🦁

kikki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kikki (175.♡.36.192)
작성일 01.25 00:42
슈미님 부디 아프지말고 오래오래 소식 알려주세요🥰👍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노래쟁이s (121.♡.3.57)
작성일 01.25 08:37
@kikki님에게 답글

슈미 : kikki 삼쵸온-! 컨디션 바짝 끌어올리겠대옹..🦁😍

빌리스님의 댓글

작성자 빌리스 (219.♡.248.63)
작성일 01.25 01:58
심심이 저희 구름이하고 살짝 비슷한데요..ㅎ
그나저나 슈미 병원 좀 그만 가라옹~
슘봉 그리고 집사님 모두 즐거운 연휴되시길 빌어요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노래쟁이s (121.♡.3.57)
작성일 01.25 08:45
@빌리스님에게 답글

심심이랑 구름이랑 넘 비슷하죠, 폴드 아이들이 매력이 꽤 있더라구요. ㅎㅎ

슘봉이 : 빌리스 삼쵼~! 밍구름이랑 사모님이랑 함께 맛있는 것 많이 드시고 즐거운 연휴 보내시길 바란댜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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