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불명의 간헐적 두통이 놀랍게도 치아 문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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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1.2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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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야기는 아니고 한국에 거주하는 친한 캐네디언의 이야기 입니다.
이 친구가 항상 머리가 너무 아프고 편두통이 심해서 애드빌 400mg을
들이 부으면서 생활했었는데 어느순간부터는 애드빌도 안 통하더라구요.
캐나다에서는 아프면 의사 만나는게 쉽지 않고 만나도 진료의 질이 매우
저질이라 그냥 맨날 약 먹고 참고 있는게 일상이던 친구인데 한국에서도
저러고 있으니... 지켜보다가 복장이 터져서 데리고 병원 투어를 했습니다.
귀에서 문제가 있는 건가 싶어서 이비인후과에 가서 CT도 찍고
귓속도 들여다 봤는데 문제가 없었습니다. 부비동도 깔끔하더라구요.
그래서 신경과를 가봐야 겠다.... MRA나 MRI를 찍어볼까도 고민하던
찰나에 치과에 가서 진료를 받았는데 결론은 치아 문제였습니다.
우측 상단 어금니쪽안에서 썩어서 공간이 생겼고 그 안에
감염이 생겨서 3차 신경(?)쪽을 건드려서 두통 같이 당기는 통증이
느껴지는 거였더라구요.
치과 진료 순식간에 끝났고 통증도 사라졌습니다. 아직 추가진료가 남아
있지만 두통이 없으니 살 것 같다고 합니다. 혹시나 두통에 시달리는
분들 계시면 치과진료도 꼭 보세요. 전 생각지도 못한 부분이었습니다.
9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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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4
/ 1 페이지
Winnipeg님의 댓글의 댓글
@에스까르고님에게 답글
사실은 역으로 제가 좀 갚은 셈인 상황이에요. 캐나다에 있을때 이 친구 부모님의 픽업 서비스를 몇 차례 받았었어요.. ㅎㅎ
masquerade님의 댓글
의료인은 아니지만...
의료쪽이
내부 메커니즘은 드럽게 복잡 다양한데
내 몸이 느끼는건 종류가 몇가지 안되니....
증상 보고 이유를 찾는건...
House MD에서도 매번 헛발질 치다가. 드라마 끝나기 5분 전에야 하우스가 갑자기 표정 바꾸면서 문 열고 지팡이 짚고 나가야 해결 나더라구요
의료쪽이
내부 메커니즘은 드럽게 복잡 다양한데
내 몸이 느끼는건 종류가 몇가지 안되니....
증상 보고 이유를 찾는건...
House MD에서도 매번 헛발질 치다가. 드라마 끝나기 5분 전에야 하우스가 갑자기 표정 바꾸면서 문 열고 지팡이 짚고 나가야 해결 나더라구요
츄하이하이볼님의 댓글의 댓글
@masquerade님에게 답글
하우스 하니 요새 이 짤이 자주 생각납니다
하우스 하니 요새 이 짤이 자주 생각납니다
Winnipeg님의 댓글의 댓글
@츄하이하이볼님에게 답글
부검해보고 싶은 사람이 생각 났어요! 지금 빵에 있는데....
Winnipeg님의 댓글의 댓글
@우리요다이티님에게 답글
저도 지금 왼쪽 위 아래 사랑니 두개를 다 뽑아야 하는데 매번 가야지가야지만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사랑니는 다 나와도 잘 썩어서 문제네요..
사랑니는 다 나와도 잘 썩어서 문제네요..
heavyrain3637님의 댓글의 댓글
@Winnipeg님에게 답글
저도 사랑니 안 뽑고 버티다가 결국 썩어서 쪼개지고 나서야 병원가서 뽑았어요~
ANON님의 댓글
두통이 오면.. 내 몸 어디가 아픈지 찾아야 하는거 같아요.
두통 자체가 병이 아니라.. '내 몸이 보내는 중대한 신호' 겠지요.
두통 자체가 병이 아니라.. '내 몸이 보내는 중대한 신호' 겠지요.
metalkid님의 댓글
한국에 거주하는 캐네디언? 하니까 그 J머시기 그 ** 생각나네요.
어휴...
어휴...
핫산V4님의 댓글
그거..생각나네요
간혈적으로 컴 모니터가 지직거려서 온 방법을 다 찾아도 원인을 몰랐는데
알고보니
주방에 냉장고가 문제였다구요....
간혈적으로 컴 모니터가 지직거려서 온 방법을 다 찾아도 원인을 몰랐는데
알고보니
주방에 냉장고가 문제였다구요....
BaristaDic님의 댓글
와이프가 두통이 심해 원인을 못찾는데 신경외과는 편두통이라며 약을 계속 줍니다. 아플때마다 먹으면 된다고....오늘 치과도 다녀와서 이빨은 괜찮은것 같은데 왜 계속 아픈지ㅠㅡㄴㄴ
Winnipeg님의 댓글의 댓글
@BaristaDic님에게 답글
의사한테 들은 이야기였는데 3차 신경통에 먹는 약은 먹으면 효과는 있는데 끊으면 다시 아프더라구요. 혹시 목근육이 관련이 있을 수 있으니 목마사지도 한번 받아보시면 좋을거 같아요.. 걱정이 크시겠어요...
y0ung1l님의 댓글
제가 그랬어요
신경치료해서 치아 쪽이 아픈게 아니라
머리가 아프더라구요
결국 발치하고 임플란트 했습니다.
두통이 말끔히 사라졌어요
신경치료해서 치아 쪽이 아픈게 아니라
머리가 아프더라구요
결국 발치하고 임플란트 했습니다.
두통이 말끔히 사라졌어요
카레맛고구미님의 댓글
아 치주질환이 여러가지 병의 원인이 되는군요 제 동생도 비염이 엄청 심했는데 어금니 발치하고 많이 좋아 졌다고 합니다. 늘 한쪽코가 막혀있었는데 발치 후 그쪽 코로 공기가 들어오는걸 느꼈대요 인체의신비 입니다.
동독도님의 댓글
제가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저는 이유모를 치통과 턱관절틱(입 크게 벌리면 턱뼈쪽에서 덜컥 하는거)에 시달렸는데,
이게 잘때 너무 치아를 꽉물고 자서 그렇더라구요. 마우스가드 끼고 자기 시작하면서
그 증상들이 사라졌습니다.
저는 이유모를 치통과 턱관절틱(입 크게 벌리면 턱뼈쪽에서 덜컥 하는거)에 시달렸는데,
이게 잘때 너무 치아를 꽉물고 자서 그렇더라구요. 마우스가드 끼고 자기 시작하면서
그 증상들이 사라졌습니다.
샤프슈터님의 댓글
어금니쪽 구내염이 생겼는데 치통으로 시달리고 치통은 두통으로 넘어오고 고작 구내염이 그렇게 아플지 몰랐습니다.
Winnipeg님의 댓글의 댓글
@Lasido님에게 답글
그래서 종합병원이 있나봐요. 이 과에서 안되면 저 과로... 아니면 저처럼 각기 다른 동네 전문의 찾아 다니면서 검사를 반복적으로.... ㅜㅜ
REDA님의 댓글
. 흉통(심장쪽 깊숙한쪽) 으로 진짜 엄청나게 고생많으시던 외삼촌, 몇년을 이런저런 검사하시다가 결국 등근육의 방사통으로 확인
. 족저근막염 혹은 인대파열 의심으로 그쪽만 몇년을 파고 찾아다니던 비만이었던 직장동료, 허리디스크로 왼쪽다리부근의 신경눌림으로 인한 통증으로 확인
. 엄지손가락 지속적인 떨림으로 신경과 계열로 고생하시던 우리 어머니, 목디스크로 인한 신경눌림 확인.... (상기 직장동료의 조언으로 찾아냈습니다 ㅠㅠ)
. 족저근막염 혹은 인대파열 의심으로 그쪽만 몇년을 파고 찾아다니던 비만이었던 직장동료, 허리디스크로 왼쪽다리부근의 신경눌림으로 인한 통증으로 확인
. 엄지손가락 지속적인 떨림으로 신경과 계열로 고생하시던 우리 어머니, 목디스크로 인한 신경눌림 확인.... (상기 직장동료의 조언으로 찾아냈습니다 ㅠㅠ)
글록님의 댓글
두통은 아니지만 사랑니 빼니까 안면마비 오더라구요 ㅎㅎㅎ
사랑니 빼기전엔 밤샘 게임하거나 아니면 스트레스 받는일이 있으면 안면 마비가 왔는데
그후로는 아무리 피곤해도 안면마비가 안됩니다 ㅎㅎㅎ
사랑니 빼기전엔 밤샘 게임하거나 아니면 스트레스 받는일이 있으면 안면 마비가 왔는데
그후로는 아무리 피곤해도 안면마비가 안됩니다 ㅎㅎㅎ
Winnipeg님의 댓글의 댓글
@글록님에게 답글
그러니까.... 사랑니 빼고 안면마비가 사라지신거죠? 저 곧 사랑니 두개 빼야 하는데 갑자기 겁납니다. ㅎㅎ
에스까르고님의 댓글
두고두고 갚으라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