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슘봉 나잇] 행운을 나눠드리는 고양이 슘봉이.jp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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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집사는 정말 오랜만에 코에 바람을 넣으러 나갔습니다.
목적지는 포항 북부의 어느 바닷가,
여유로이 출발을 해서, 고속도로가 아닌 국도로 가다보면,
할아버지 할머니가 계신 영천호국원을 들를 수 있습니다.
목적지는 포항 북부의 어느 바닷가, 할아버지 할머니 산소 😅😅😅
산소에 도착을 뙇 했는데,
갑자기 우박이 쏟아집니다.
선루프로 보면 큰 티는 안나는데,
본넷 위로 우박 알갱이가 후두두둑 떨어집니다.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제가 와서 신이 나셨나 봅니다. ㅎㅎㅎㅎ
약 5분 후 우박이 그치고.. 산소로 가봅니다.
꽤나 오랜만에 뵈러 온 듯 합니다.
우박이 지나간 뒤 갑자기 맑게 개인 하늘..ㅎㅎㅎㅎ
그리고 이제 바닷가를 향해 가는 길이었는데,
떠나는 손자에게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선물을 주십니다.
쨔란~~~~! 무려 모양이 완벽하게 잡힌 무지개.. ^^
부분 적으로 모양이 잡힌 무지개는 종종 봤었지만,
이렇게나 모양이 바르게 잡힌 무지개는 거의 처음 보는 듯 했습니다.
심지어 자세히 들여다보면 쌍무지개라는.... 😍😍😍😍
신정에도,
구정에도,
똑같은 멘트를 하는 것 같아 조금 그렇긴 하지만,
이 무지개 사진을 보시는 모든 분들께서 올 한 해 좋은 일만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그리고는 포항 바닷가에 도착합니다.
오늘 당도한 곳은 이가리 전망대였습니다.
전망대 바닥에 이렇게 바닥을 볼 수 있게 뚫려있었는데,
카메라를 잡은 제 손에 힘이 왜 이렇게 많이 들어가는지.... ㅠㅠ
오늘은 동해안 전반에 비구름이 걸쳐있어서 바람도 많이 불고, 비도 많이 옵니다.
해안길을 따라 산책을 하고 싶었지만,
아쉽지만 파도소리 ASMR만 열심히 듣기로 합니다.
오늘의 파도는 매우 시원시원합니다.
우측에는 몇몇 차박러분들이 보입니다.
그렇게 바람을 쐬며, 만난 무지개 사진을 함께 나눠드릴겸, 오늘의 여정을 소개해봤습니다.
슘봉 나잇 이제사(?) 시작합니다.
오늘의 슘봉 나잇은,
글에서 보내준 "슘봉이" 사진 범벅입니다. 😅
락슈미님 및 대봉이님의 사진 모음. ㅎㅎㅎㅎㅎ
구글 포토가 사람뿐 아니라, 고양이들의 얼굴마저 인식해서 이렇게 카테고리화 해준다는 것은 정말로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ㅎㅎㅎ
2023년의 연말 즈음의 사진이라,
옛날 집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ㅎㅎㅎ
십전대봉탕을 먹고 있는 대봉이와,
'나도 달라옹' 하고 있는 슈미
박스 안에 들어간 슈미와,
1. 슈미가 나오면 들어가거나
2. 슈미가 나올 때 장난치려고 잠복 중인
대봉이 ㅎㅎㅎ
'쓰다듬으라옹!' 하는 슈미와,
허구한날 찰칵거리기만 하는 집사가 지루한 대봉이
여집사님이 주무시고,
비밀스런(?) 남집사만의 시간을 함께 즐기려고 티비방에 모인 슘봉이 ㅎㅎ
(혹은 여집사님이 보낸 스파이들...?)
슈미와 대봉이는,
서로가 바로 위/아래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까요? ㅎㅎㅎㅎ
(정답은 알고있었다! 입니다.)
늦은 밤,
집사의 머리맡이 좋은 슈미와,
집사의 머리맡과는 관계 없이, 그냥 쿠션이 좋아 쿠션에 누운 대봉이
슈미야.. 거기 내 자린데.....
슈미 : 날 베고 자라옹..!!
그냥 사진을 보고 갑자기 든 생각인데,
2023년 12월에라도 초음파 검사를 조금 일찍 해봤었다면,
슈미의 간이 지금만큼 안좋아지진 않았을텐데... 아는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조금 듭니다.
하지만 과거에 후회하기보단,
현재에 충실하고 미래에 후회하지 않도록, 또는 후회를 최대한 덜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그 날 구글이 제게 선물해준 사진 모음이 끝났지만,
며칠 뒤에 또 한 번 구글이 슘봉이의 사진을 선물로 줍니다.
제가 회사에서 서터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는 것을 마치 알고 있었다는 듯이..? (꿈은 역시 해몽이 다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때만해도 대봉이가 아직 본격(?) 배뽈록이가 되기 전이라,
약을 주려고 하면 캣타워 미끄럼틀을 타고 올라올 수 있던 때입니다.
스포츠 타올을 길게 잘라서 놀아주던 때였는데,
정상에서 슈미가 노려보고 있자,
올라오지도 못하고,
내려가지도 못하던 대봉이가 미끄럼틀 가운데에서 어쩔줄 몰라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나중에 집사가 대봉이를 들어다 내려주었는데, 놀란 대봉이는 그만 집사의 팔에 그림 공부를 했다고 합니다. 🤣🤣🤣🤣🤣)
코로나에 걸렸던 때였는지,
잠시 각방을 쓰던 때였는데,
새로운 장소에 이불이 깔려있으니 신나서 아침부터 서로 이불을 차지하려고 모인 슘봉이 ㅎㅎ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나고,
슘봉이는 캣타워 탑층에서 만납니다.
(참 희안했던 사실은, 같은 탑층이지만, 슈미와 대봉이는 서로가 올라가는 탑층에만 올라가곤 했습니다. 마치 서로의 장소는 터치하지 않는 듯이...? ㅎㅎㅎ)
왠일로 궁딩이를 맞대고 있는 슘봉이
저때만 해도 슈미 궁둥이가,
대봉이 궁둥이 못잖을 때였습니다. ㅎㅎㅎㅎ
집사를 의식하고 있는 슈미와,
슈미를 의식하고 있는 대봉이.
귀여운 슈미와 대봉이의 옛날 사진 여행이 그렇게 마무리 되었스빈다.
슘봉이 : 삼촌 고모 이모들~! 밴댕이 소갈딱지같은 집사가 오늘 명절을 맞이해서 할아버지 할머니 뵈러 갔다가 만난 무지개 사진을 공유해줬댜옹..! 우리 삼촌 고모 이모들 모두 올 한해 좋은 일만이 가득가득하기를 우리 슘봉이도 기원하겠땨옹...!
(명절 연휴 이렇게 긴데, 매일매일 집사가 새해 인사를 할 것만 같은데, 우리가 적당히 하라고 좀 쪼으겠댜옹..!! 😼😼)
누군가는,
무지개가 행운의 상징이라고 하더라구요.
우리 행운을 함께 나눠봐요 ♡
슘봉 나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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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tD어토님의 댓글
좋은 기운 받아 갑니다~
행복한 명절 보내세요. ^^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그저님의 댓글
우다다다닥
상당히 아픈,,,
사진만으로 1년 2년 3년
고양이의 시간은 더더 빠르구나 보이네요
깜순할매님의 댓글
저도 쌍무지개 기운 받아갑니다.
두분 집사님도 슘봉이도 행복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