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시킨 택배가 오늘(일요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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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미노_ 106.♡.197.83
작성일 2025.01.26 16:09
720 조회
19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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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도착 문자를 보고

당황스러웠습니다.

연휴 지나서 받으리라 예상했거든요.


연휴에 택배 물량도 많을 상황에

신선식품도 아닌 책 한권을

일요일에 배송해준다니..


편하다 좋다 

이런 거 보다는

대체 사람을 얼마나 갈아넣은 건가..싶고

한편으로는 미안하기까지 합니다.

급한 물건도 아니었는데 말이죠.


월요일에 출근하면 확인하라는 의미로

금요일에 업무 메일 보내놓고 퇴근했더니

일요일에 업무 처리 보고 메일이 회신 와있는

그런 기분입니다.


쿠팡도 물류일 하시는 분들

힘들어서 픽픽 쓰러지는 상황에서

일반 택배까지 이러는 건

좀 우려스러워요.


저녁의 있는 삶.

주 52시간의 근무시간이 당연한

사회 분위기였는데

이런 식으로 조금씩 조금씩 무너져가는

그런 사회적인 분위기가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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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1 페이지

someshin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omeshine (61.♡.87.225)
작성일 01.26 16:16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노동시간이 짧아진다 어쩐다 얼핏 앞으로 나아가는 것 같지만
온라인화 되고 기술이 발달되면서
인간은 24시간 일에 매이게 되었다고 느낍니다.
그런데 쿠팡 물류 하시는 분들 사고 소식을 나누면서도
가까운 사람이 " 그건 그 사람이 그 일을 선택한거잖아~"
라고 말하는데 정말 가진 사람들은 아래를 한번도 내려다 본적이 없구나
라는 절망을 느꼈습니다. 
이렇게 차곡차곡 쌓아지는 양극화가 정말 무섭습니다.

도미노_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도미노_ (106.♡.197.83)
작성일 01.26 16:19
@someshine님에게 답글 그건 그 사람이 그 일을 선택한거잖아~ .. 참 냉정하고 무서운 말입니다. 하고싶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 뭐 얼마나 된다고.. ㅠㅠ

폴셔님의 댓글

작성자 폴셔 (121.♡.117.112)
작성일 01.26 16:33
이렇게 한두개씩
무너져 가는 사회가 되어갑니다

도미노_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도미노_ (106.♡.197.83)
작성일 01.26 17:29
@폴셔님에게 답글 이게 시작이 아니라 끝이길 바랍니다

kita님의 댓글

작성자 kita (119.♡.237.81)
작성일 01.26 16:40
설탕집택배인가요?

도미노_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도미노_ (106.♡.197.83)
작성일 01.26 17:29
@kita님에게 답글 네 일요일에도 택배한다는 그 곳 맞습니다

찌릿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찌릿 (1.♡.83.12)
작성일 01.26 17:12
25일 로마에 있었는데 로마시내 지하철, 버스가 낮시간에 4~5시간 동안 운행을 중단 하더군요. 덕분에 역까지 40분을 걸었습니다.

한 나라의 수도가 25일이 휴무라고 몇시간을 운행 안 하는 걸보고 놀랬습니다. 설 당일에도 쉬지 못하는 우리나라와는 많이 다른 모습과 너무나 대조적이죠

도미노_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도미노_ (106.♡.197.83)
작성일 01.26 17:31
@찌릿님에게 답글 도심에서 휴일이라고 다같이 쉬는 문화라니  진짜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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