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발소에서 사소한 소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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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1.2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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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멍순이와 산책 중 이발소 문을 열었길래
들어 갔는데 제가 첫 손님이네요~
머리를 자르고 있는데 손님 2분이 대기하더군요
그 중 한 명이 심심했는지
십열이의 찬양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른 아침 조용한 이발소 내에서 떠드니 그 울림이 제법 크죠
현직 대통령을 구속 시켰다느니
민주당 개XX들이 이재명 대통령 시키려고
음모를 꾸몄다느니
계속 불라 불라 떠들 더 군 요
너무 시끄러워서
선생님!
종교와 정치 이야기는 가족 간에도 하지 말라 하던데요
그리고 너무 시끄럽습니다
혼자 만 계신게 아니지 않습니까?
째려 보더니
나라가 이 꼴인데 조용히 있으란 말인가?
아니 이재명이 계엄을 한 건가요?
나라가 바로 잡히고 있잖아요
울그락 불그락 하더군요
어쩌고 저쩌고 대꾸하면서 떠들길래
지금 저하고 싸우자는 거죠?
싸우고 싶습니까?
그럼 나갈까요?
뜨아해 하길래
선생님 여기 좁은 곳에서
여러 사람들이 있는데
엄청난 실례이지 않습니까?
조용히 머리 만 깍고 갑시다요
제가 큰소리로 윤석렬이 욕하면 듣기 좋나요?
그러니 머리 만 깍고 가시죠
그러더니 쪽 팔린지
조금 앉아 있더니 나가더군요 ㅋ
머 그런 일이 있었네요 ㅋ
참! 그 말도 해줬습니다
조폭들도 이발소에서는 조용하다고요 ㅋㅋㅋ
위험한 곳이 잖아요~
41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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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7
/ 1 페이지
아브람님의 댓글
ㅎㅎ시원하게 말씀 잘하셨네요.
저같으면 소심해서 속앓이 하다가 머리만 깎고 나왔을 수도 있었겠습니다...
저같으면 소심해서 속앓이 하다가 머리만 깎고 나왔을 수도 있었겠습니다...
gift님의 댓글
저도 오래 전 일이 생각나네요. 미용실에서 머리깎으려꼬 기다리는데 어떤 중년 남자가 미용사 아저씨에게 자기가 컴퓨터 관련 대학교수인데 부정선거라고 어쩌고 해한참을 떠들어서, 평소 남 앞에서 한마디도 안하는데 대학교수나 됐으면 정신 좀 차리라고 쏘아붙였었네요. 아마 지금도 정신 못차렸겠지요.
꼼짝마라움직이면싼다님의 댓글
어제 새벽 전통시장에서
마산합포구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
저한테 욕 쳐먹고
10분만에 깨갱하고 집에 갔습니다.
고인(아마도 한 20년 후)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영상은 첨부하지 않습니다.
@shecramento
제 인스타에 초대합니다.
마산합포구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
저한테 욕 쳐먹고
10분만에 깨갱하고 집에 갔습니다.
고인(아마도 한 20년 후)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영상은 첨부하지 않습니다.
@shecramento
제 인스타에 초대합니다.
Vforvendetta님의 댓글
낯선 사람과 말다툼하는게 쉬운거아닙니다 애쓰셨습니다
저도 식당등에서 2찍들이 떠들면 이제는 조용히하라고 몇마디 해줍니다 처음이 어렵지 몇번 찍어누르면 속이 시원합니다
저도 식당등에서 2찍들이 떠들면 이제는 조용히하라고 몇마디 해줍니다 처음이 어렵지 몇번 찍어누르면 속이 시원합니다
찌쥬는두당님의 댓글
조용히 "머리만 자르고" 나가시지요 라고 했더라면 좀더 위압감이 늑겨졌을것이라고 봅니닼ㅋㅋ
고생하셨어요
고생하셨어요
난아니에요님의 댓글
스스로 부끄러운거 알아야 다른 곳에선 안하겠죠